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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53263
    작성자 : STRIKER
    추천 : 5
    조회수 : 643
    IP : 221.142.***.11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12/29 02:22:30
    http://todayhumor.com/?sewol_53263 모바일
    세월X '지그재그의 진실' 을 반박 합니다
    받아적은 수치 및, 기재된 데이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이 매우 길므로 관심있는 분들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세월X 를 보고 많은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 개인이 검증하거나 파고들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세월X 만큼이나 많은 수긍을 이끌어냈던 파파이스의 의혹제기를 다시 더듬기로 했습니다.
     
    그 중 파파이스 김지영 감독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검증한 지그재그부터 따져보며
    제 개인적인 질문과 의문을 이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숙지해야 될 부분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 세월호 운항당시 맹골수도를 포함, 조류는 잔잔했고 바람도 없었다.
     
    둘째,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바꾸려면 '미리 조타를 넣어야 한다' 방향을 바꾸는 타의 적용이 늦기 때문에. 
           또한, 전기신호가 전달되고, 기계를 움직여서, 방향타가 움직이는데도 10초는 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들어가기에 앞서, 정부측에서 주장했던 조타실수에 의한 침몰 과정부터 살펴보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밝힌 침몰원인 조타실수.
    변침구간에 들어서서 박한결의 지시로 우현으로 5도 돌렸더니 타효가 없어 5도 더 넣었고
    15도로 돌렸더니 배가 넘어갔다. (15도만으로 배가 넘어갔다는거다)
     
    선원들은 이조차 인정하지 않았었다. 5도 변침을 시도했고, 배가 기우뚱 하자
    좌타를 넣어 복원력을 회복하려 했으나 말을 듣지 않고 배가 넘어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합동수사본부 결과는 거의 조타기 고장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상정한 것이고,
    선원들은 미리 넣어두어야 하는 배의 방향전환이 이루어지는 도중에 갑자기 배가 기우뚱 했다는 것이다.
    (세월X 의 외력이 작용한 시점은 이보다 뒤다.)
     
     
     
     
    그럼 실제 세월호가 어떻게 조타를 해왔는가를 살펴보자.
     
     
    맹골수도에 들어선 시점 즈음, 거차도를 지나서는 135도에서 128도로 침로변경을 한다.
    이 시점에도 약하지만 좌우 지그재그를 했는데 왜 그랬냐는 물음에 세월X는 135도 그대로 가면 병풍도를 박는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래픽상 세월호의 침로를 보면, 거짓말이고 그래픽을 과장한 것이다. 침로가 병풍도 방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침로변경에 왜 지그재그 운항이 필요한가? 조류가 잔잔했음을 다시 한번 숙지하자
     
    어쨌건 앞선 이 시점 큰 문제없이 정상적인 구간에선 헤딩값과 함께 침로 (COG, 배가 지나온 길) 를 비교하며
    문제없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사고 58초전,
    그리고 사고원인으로 지목하는 4번의 지그재그 구간은 COG 없이 헤딩값만 다루었다.
    이것은 오롯이 정부측 주장을 대변하는 그때 내용을 그대로 답습한 내용일 뿐이다.
     
     
    그럼 자세히 살펴보자
     
    선원들은 병풍도 앞이 제주도를 가기위해 변침하는 구간이라고 했다.
     
    138도로 항해 중 제주도로 가기위해 145도로 변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했는데, (7도 변침이 필요)
    이때 헤딩값은 정부발표 및, 세월X 내용처럼 큰 문제가 없다. 천천히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는 천천히 좌 우 타를 넣으면서 직진해온것 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게 있다.
    왜 꼭 좌, 우 타를 반복해서 넣어왔었어야 할까? 조류도 약했고, 바람도 약했다. 외적 요인이 없다.
    그대로 타를 유지하고 직진하면 될 것을, 왜 좌우로 지그재그를 지속해왔을까?
    일단 그렇다고 치자. 그냥 그럴수도 있으니까
     
    세월호 AIS는 변침 바로직전 누락구간이 존재한다. 
    파파이스 지그재그 1편에서는 당시 두우패밀리 VDR 자료로 부터 얻은 세월호 COG 값을 찾아냈고, 
    누락구간 끝부분, 배가 지나온 각도는 134도로 기록되었다.
     
    시간순서로 침로를 정리해보자.
     
    48분 15초 137.6도
    49분 05초 134.8도 (COG)
    49분 13초 145.0도
     
    여기서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처음에 숙지사항에 뭐가 있는가? 배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선 타를 미리 넣어놓아야 한다.
    조금씩 나누어 넣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5도 넣고나서는 이미 저 구간을 지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하나 짚고 넘어야 할 것은
    세월호는 복원성이 약한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부터 5도이상 변침 안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기초로 위 코스를 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파파이스 내용으로 다시 정리해보면
     
     
     
    48분 15초 137.6도 이전에 좌타 넣어놓은 상황,  이 시점에 최소 25도 이상 우현으로 타를 돌려놔야 한다. 전속으로 달리면서.
    49분 05초 134.8도 배가 좌측방향으로 향했다. 이미 좌타를 넣었다는걸 증명하는 구간이다.
    49분 13초 145.0도 1초당 1.5도 이것은 세월호에게 있어선 거의 전타에 해당하는 변침속도라고 전문가가 자문을 해줬다.
     
     
     
    원하는 침로를 달리기 위해 7도만 변침하면 되는 것을, 마치 레이싱 코너링을 하듯이 지그재그를 한 정황인것이다.
     
    이 과정은 세월X 의 내용 말마따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왜냐면 조류는 잔잔했고, 외력이 발생하기 이전 시점이니까. 
    전적으로 선원들의 지시와 조타만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했다는 점이다.
     
     세월X는 괴물체가 조류를 거슬러 올라갔다고 했지요?
    혹시 세월호는 방향타를 거스르고 잔잔한 조류에 떠밀리기라도 했나요?
     
     
     
    이것이 최초에 정부가 제공한 AIS 데이터고, 사라졌다고 말 했던 구간에서 발견된 정황이었다.
     
     
     
    이 이후로, 파파이스 측과, 정부측의 보이지 않는 공방이 발생한다.
    YTN 을 통해 사라진 구간을 밝혀내고, 그 구간의 시간을 당기고, 정정하고, 고치고,
    정부가 3개월이 지나서 내놓은 세월호의 항적자료는 재차 수정되며 결국 완전히 누더기가 되어버린다.
    이것을 가지고 진실을 밝히자고 한 것이 바로 세월 X 다.
     
     
    그럼 최종적으로 정정된 AIS 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걸까?
    여전히 직선항로에서 지그재그 운항을 한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외력이 발생하기 전의 변침각을 만드려면 정부측 주장에 따라도 최소 15도는 타를 사용한 것이다.
    정부측이 말한 조타미숙과 기기 고장에 의한 실수인지,
    선원들이 주장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의한 기울어진건진 몰라도
     
    그리고 큰 변침각을 형성하는 조타를 했다고 예상되는 구간은 AIS 데이터가 여전히 누락되어 있다.
    그리고 세월X에서 이것은 기기 특성상 당연하다고도 까지 말한다.
    파파이스에서 AIS 조작구간을 찾는 노력을 한 것은, 어마어마한 죄라고 말하고 있다.
     
     
    진실을 못보게 하는.
     
     
    그럼 왜 이런 불필요한 공방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정부가 내놓으라는 VTS 원본은 안내놓고, 숫자로 된 데이터만 제공한데다,
    겨우 내놓은 VTS 영상도 편집해서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럼 지그재그는 일단 마무리 하고,
    지금까지의 이해를 기반으로 놓고 해경 VTS 영상으로 넘어가보자.
     
     
    해경 VTS 는 레이더 영상과 AIS 정보를 취합해서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장비로,
    파파이스에선 줄곧 조작을 의심해왔다. 
     
    왜 조작을 의심했는지 단편적인 부분을 보자.
     
    먼저, VTS 영상에도 많은 누락구간이 존재한다. 모조리 지그재그를 의심할 법한 항로에서 나타난다.
    그것도 그렇다 치자.
     
    파파이스 누락구간 VTS 레이더 분신술 설명을 보면, 세월호가 동시에 화면에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시 설명하자면, 세월호가 진행중인 항로 앞에, 또다른 세월호가 노란색 화면으로 포착되는 것이다.
    자로님은 VTS 조작을 규명할때, AIS 와의 연동과정으로 생기는 여러 기이한 현상들을 제시한 바가 있다.
    그럼 그것과 같은 현상일까?
     
    이 VTS 시스템이란 것은 관제데이터 저장을 두가지 버전으로 한다고 한다.
    동일한 관측자료를 가지고 백업을 두개로 한다고 이해를 하면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분신술이 발생한 데이터가 아닌, 다른 버전의 데이터에는 이 분신술 화면이 없다.
     
    파파이스에서 레이더 전문가에게 자문한 결과는,
     
    '조작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는 것이다.
     
    데이터의 오류, 꼬임등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치자. 그런데 두가지 버전이 다른 화면을 보낸다.
    이러고선 우리가 VTS 관제영상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래도 조작은 없다고 믿어야 한다니 그렇게 해보자.
     
    그렇다면, 똑같은 시스템에서 한개의 물체가 두개로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것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인데, 자로님과 김관묵 교수님이 확신하고 있는 그 괴물체
     
    대변침 구간에서 세월호에서 떨어져 나온 그 괴물체는 기계의 오류가 아닐까?
     
     
    레이더 영상이란것이 오류를 일으킬 리는 없다고 전문가는 말했다고 한다.
    음영구간에서 누락될수는 있더라도. 30초 씩이나 발생했어도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VTS 는 레이더, AIS 자료등을 한꺼번에 취합하기 때문에,
    충격으로 자이로 컴퍼스가 날아가버리고 잘못된 정보를 송신한다면 세월호가 여러 형태로 화면에 겹쳐 나타나지 않을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괴물체의 정체부터 확실히 하자.
     
    해군 레이더 내놓으라 하지 않아도 된다.
    스텔스 잠수함이라고 주장할것이 아니면.
     
    VTS 레이더가 아닌 다른 레이더에 2개의 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괴물체란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둘라에이스, 드래곤호, 두우패밀리, 기타등등.. 레이더 VDR 영상을 저장한 선박을 찾아서 하나라도 나타나나 검증해보면 된다.
     
    굳이 군사비밀이라고 꽁꽁 싸매고 있는 해군 들쑤시기 전에 할 수 있는걸 먼저 하자.
     
     
     
    ''그리고 아주 중요하지만 간과한 사실이 있다.''
     
    변침 구간에서의 해경 VTS 영상을 보자. 결코 AIS 데이터나, 자로님 본인의 주장처럼 완만하지 않다.
    엄청난 회전구간을 형성해 들어가고 있다. '외력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레이더 영상의 픽셀을 보면, 분명하게 좌로 갔다가, 우로 가는 세월호의 모습이 보니다.
    선원들은 법정에서 죽어도 좌타를 안넣었다고 했다.
     
     
    '' 다시 한번 숙지하자. 배가 방향전환을 하려면 미리 타를 넣어두어야 한다 ''
     
     
    이 글을 읽고 레이더 영상을 꼭 다시보길 바랍니다. 세월호가 좌로갔다가, 우로 갔는지 안갔는지.
    그리고 그 회전각이 얼마나 큰지. 외력이 발생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그 동작을 하려면 최소한 50초 전에 이미 타를 넣어두었어야 합니다.
    정부가 수정한 AIS 데이터라 쳐도 타를 15도 이상은 넣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레이더 영상은 훨씬 더 급격하게 곡선을 그립니다.
     
     
    그렇더래도, 잘 모르긴 몰라도,
    정상적인고 자연스런 변침일수도 있지 않을까?
     
    이 배는 제주도 가는 배입니다. 145도로의 변침은 우측으로 7도만 꺾으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럼 이 배는 어디를 가려고 그렇게 타를 돌려놨을까요? 병풍도를 들이박으려고??
    아니면, 눈앞에 나타난 무언가를 피하려고?? 알 길이 없습니다.
     
     
     
    정부와 피의자들은 거짓말을 하니까
     
     
     
    5도이상 변침하지 않았다는건 분명히 거짓증언 입니다.
    우현으로 5도씩 두번, 1좌현 15도로 넣었다는것도 불확실 합니다.
    법정에서 인정도 안되었어요..
     
     
     
     
     
    이제 다시 묻습니다..
     
     
    파파이스에도 충격점으로 보이는 이상한 헤딩값은 계속 다루었습니다..
    그게 뭘까.. 골몰하는 과정중에 앵커가설도 등장했습니다.
    계속되는 거짓말을 연구하고, 의혹을 파헤치고, 그렇게 한걸음씩 왔습니다..
     
    그런데 외력에 집중한 것은 단 2시간 분량.. 
    6시간동안 파파이스의 헛점만을 철저히 검증한 내용이,
    우리가 가지고 가야 할 귀한 자료들까지 쓰레기로 보게 만들었다는걸 아십니까??
     
    그리고 넷에서는 하루종일 잠수함 타령입니다..
    다시 물어봅니다..
     
     
    정말 그 레이더 영상 속 픽셀이 괴물체가 맞습니까??
     
     
    모릅니다.. 알 수 없죠.
    세월 X 를 통해, 세월호가 그냥 가라앉는 배는 아니다.
     
    정부가 결론지어버린
    과적, 고박불량, 조타실수, 그로인한 화물쏠림, 복원력 상실에 의해 침몰했다.
    이것이 개소리란걸 밝혀준것은 큰 희망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인텐션팀과 국조위가 밝힌 수많은 내용들을 쓰레기로 만든 목적이라도 있습니까?
    달리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 말 그대로의 선의라고 믿어주고 싶습니다..
     
     
    변침을 지시한 박한결 3등항해사가 이런 증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면에 배가 나타나서 변침을 했다고..
    그간은 그것이 둘라에이스일거라 생각했지만,
    둘라에이스와 교차하던 시점에 변침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박한결이 피하려고 변침한 갑자기 나타난 배는 무엇일까요?
     
    여러 의문이 있습니다..
     
    그러니 주변 선박들 VDR 에 무언가 포착 되었는가?
    누군가 검증을 해보았는가?
     
    놓치고 있는거나 먼저 찾고 검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떻게 같은편이라도 말하는 이들의 헛점만 파고드는데만 6시간을 허비했나.
    김관묵 교수님을 비롯, 그간 주목받지 못한 한풀이로 여겨지는것이 당연합니다. 
    이것이 쓴소리더라도 책임은 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인텐션 팀은 정부의 조작과 거짓말을 쫓아왔습니다..
    실수와 실패, 시행착오들도 많이 있었지요..
     
    국조위는 어려운 와중에도 최선을 다 했고, 정부가 제시한 AIS 는 정상이 아니다,
    이것으로는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는 정부측 답변을 이끌어 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승리를 축하해줘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정권교체, 더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 구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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