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진보정당입니다.
진보정당, 특히 정의당은 가장 낮은 곳에서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지향하는 정당입니다.
이런 진보정당들에게 가장 인기없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의석을 배제시키는 것은 존립 자체를 와해시키겠다는 양당의 의도입니다.
정의당은 삼성과 싸워서 사과를 얻어냈습니다.
정의당은 밀양에서 할매할배들과 함께 했습니다.
정의당은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세대의 권리를 존중합니다.
정의당은 민주노총 침탈의 순간 맨 앞에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의당은 중소상인자영업자위원회를 만들고 전국을 순회했습니다.
정의당은 쌍용차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 때 누구보다 먼저 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모색하며 유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정의당은.....!!!!!
더 할까요?
더 쓸까요?
일개 당원인 저도 정의당의 존재 가치를 압니다.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의당이 안고 있는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당이 정의당이라는 사실도 압니다.
지난 2년간 증명해 왔으니까요.
가장 낮은 분들과 함께 하고 가장 참담함 속에 있는 국민을 대변하는 환노위에 비교섭 단체 배제가 말이 됩니까?
진보정당이 아니면 누가 이들을 대변한다는 말입니까?
없던 자리에 들어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지난 2년간 원래 심상정 의원이 활동하며 혁혁한 성과를 내던 위원회였는데 빼겠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지난 2년간 너무 훌륭한 성과를 보이며 발로 뛰었던 것일까요?
오늘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원 93%의 동의를 받으며 의정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런 의원을 국민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는 위원회에서 배제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것은 새누리와 새정연이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통로 자체를 봉쇄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참담하네요.
심상정 의원에게 환노위 배정을 요구합니다.
심상정 의원의 환노위 배제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일반 국민들이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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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서 심상정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했네요.
그 발언의 요약입니다.
빨리 적어서 오타가 많습니다.
*오늘 어렵사리 여야가 합의해서 열린 후반기 원구성 본회의이니만큼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해야 하지만 정의당 다섯명의 의원들은 문 밖에서 농성 중이다. 국회 환경노동위 비교섭단체 배제는 대단히 유감이다.
여러 상임위 중에 가장 인기 없는 상임위, 정수 채우기 어려운 상임위가 환노위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환경과 생태 보호를 생명으로 소신껏 일하고 싶은 국회의원이 왜 환노위를 갈 수 없는가. 어떤 분들은 소수당의 설움을 빗대서 억울하면 출세하면 된다 하는데 이 문제가 그런 문제인가.
민주주의를 실현 해야 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부담없는 일인가. 선배 동료 여러분께 묻고 싶다.
물론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뵜습니다만, 상임위 정수규칙에 따라서 한거라고 했으나 산술적 수식이 정당의 존재이유보다 더 소중한가 정말 묻고 싶다. 지금까지 정수조정이 교섭단체의 이해관계와 협의와 합의에 의해서 무력화(?)되어 온 과정을 봐왔다. 상임위 정수규칙을 명분으로 삼아 비교섭단체의 몫인 환노위의 배제는 정당하지 않다.
저희 정의당은 노동의 가치존중, 생태 지속가능성을 위해 창립된 당이다.
외람되지만 큰 정당의 배경으로 당선된 여러분들보다 풍찬노숙 천신만고 끝에 국회에 들어왔다. 이런 정당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7대 때, 그 때는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저희가 10석이었음에도 선배정을 했다. 소수정당의 숫자가 얼마 안 되니까 서로 보호하자는 의미였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선배정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러나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와 시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수의 뜻이 존중되고 소수도 존중받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환노위를 주장하는 것은 개인 국회의원의 호불호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당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여러 의석도 아니고 단 한석인데 보호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람들을 이렇게 국회 앞에서 농성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그 시간에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 분들입니다.
심상정, 정진후, 박원석, 서기호, 김제남.. (그리고 노회찬)
5명 밖에 안 되는 의원들이 가장 많은 일을 했습니다.
이제 이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