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안챙겨가서 폰으로 막찍었더니 말그대로 막나오네요 ㅋㅋㅋㅋ 경기보느냐 정신없어서 걍 패스했어요
간만에 친구놈 얼굴도 볼겸 밥사준다고 꼬득이고 다녀왔는데
경기 자체는 진짜 꿀잼이였어요, 경기내용이야 다들 아실테니 패스하고 (전진우주관문 한번쯤 더하길 바랬는데.. 그러면 3연우..)
그리고.. 2층에서 봐서 피자는 안줄줄알고 내려와서 추첨이나 기다리려 했는데 피자다발 들고 올라가려는 스텝보고 올라가던 40여명의 남자부대들...
그래요, 저도 그중 하나였어요 ㅋㅋㅋㅋ 피자는 랜덤으로 나온거같은데 사진이 저래서그렇지 개맛있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한줄요약하자면 조중혁은 프로리그를 준비했고 김도우는 개인리그를 준비한거같았어요. 조중혁선수도 머리싸움하며 고민한 흔적이 정말 눈에 보였고 깔끔한 기본기가 멋졌는데 판을 흔들만한 번뜩임은 김도우의 수준에 한참 못미치더군요.. 아쉬웠어요.
친구는 사실 스타를 잘 몰라서 걍 전 응원하던 조중혁선수에게 추첨권 응모하고 혹시몰라서 친구껀 김도우선수한테 넣고 메롱메롱 하고있었는데..
는 당첨......하아....개놈...
경기자체는 재미있었고 성캐의 진행능력은 여전히 멋졌고 생각보다 덥지않게 준비도 잘해놓아서 맘편하게 보고갔던 경기였습니다.
(작년만해도 2층에 의자는 많이없고 쇼파같은걸 깔아놨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니까 의자가 쫙 깔려있어서 사실 놀랬어요)
다만 아쉬운건...
대충 아무렇게나 찍어도 보이는 이 쓰레기들이 안타깝더군요.
물론 잘정리했다거나 한쪽에 모아두는등 정리가 잘된자리들이 많았지만
바닥에 널린 피자박스하며 앞에서 선물로 줬던거같은 음료수(스텝형들 왜 그거 공짜로 주는거라고 이야기 안한거에요.. 맛도못봤네..), 각자 가지고온
쓰레기 봉지등 뒷정리는 정말 난감할정도로 안되었던 모습이 한가지 옥의 티라면 옥의티였습니다.
김도우선수 양대리그 첫우승자가 된걸 축하하고요, 조중혁선수는 그래도 아직 창창하니까, 다음 시즌에도 결승에 올라가기를 기원할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