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이모댁 보증 서주면서 저희집은 망하기 시작했어요
부모님 두분 다 받은거 없이 배움도 짧아서 가진거 없이 시작하셨으니
끝도 없이 바닥을 파고 들었죠
아빠는 한탕을 바라는 분이셨고 엄마는 성실했지만 무능력해서 수입이 적었어요
이모 부부는 뻔뻔했고 우리 가족은 항상 가난했어요
가난은 불행을 줄줄이 불러들였고 엄마는 저를 학대했고 아빠는 외면했어요
그렇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맞았어요 그 전에 맞다가 죽을 줄 알았는데 오래도 버텼어요
졸업 후 피시방이나 편의점 알바를 전전하며 술담배를 배우고 앞날 없이 살고 있고
아빠는 보험금을 남기고가 사고를 위장해 자살했고
보험금으로 빚은 갚았지만 엄마는 여전히 나를 학대해서 집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저는 여전히 한심하게 배우는거 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다보니 서른이 가까워옵니다
달라져야겠다고 자주 다짐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것만 뼛속 깊이 느꼈어요
내가 한심해서 짜증나고 그래서 술담배만 생각나고 성격도 이상해져서 이제 친구도 없어요
그런데 이모에게는 저와 동갑인 사촌이 있어요
이모집도 가난해서 빚을 못 갚아주는것이기에 어쩔도리가 없고 그 애도 힘들겠지라고 생각하며
감히 동정도 했었어요
최근에 그 아이 소식을 들었는데 가난하지만 배워야 한다고 학원을 다녔으며 과외도 했고
유행하는 옷을 사입기도 했고 대학에 갔고 취업은 못했지만 3년간 지원받으며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에도 합격했고
괜찮은 남자친구도 꾸준히 있었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니 가난하지만 사랑받고 자란 표정이 역력했어요
대학에 갔다거나 공무원 시험에 붙은 노력을 폄하하는건 아니예요
그 아이도 거저 얻은게 아니지만 제 인생이 억울해서요
저도 중학생때 학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엄마에게는 칼로 위협 당했고 아빠는 한달 학원비를 내줬지만
그 이후로 학원비가 밀려서 학원 벽보에 붙어서 부끄러워서 다닐수가 없었어요
아 그런데 그 와중에 제 남동생은 태권도도 다니고 학원에 다니긴 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 온 사람은 있겠죠 멋있고 부러워요
그래도 억울하네요 돌릴 수 없는 내 인생에 미안하고 울면서도 살아 온 습성이 변하지 않는것도 원망스럽고
전성기라는 20대에 반지하방에서 숨어있는 기억만 가득해서
이제는 건강이 망가져서 알바하기도 힘들어요
제 탓은 하지말고 그냥 위로 좀 해주세요 저 못난거는 이미 차고 넘치게 알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고민게시판 익명악플에 대해 좀 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 ||||||||||
익명 기능 악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용했습니다. | ||||||||||
1802828 | 남친이 제여동생한테 자꾸 따로 연락해요 [30] | 익명YmFhY | 24/11/25 11:33 | 1532 | 5 | |||||
1802827 | 빚이 있는데 [19] | 임금님천재 | 24/11/25 09:52 | 740 | 0 | |||||
1802825 | 고시텔에 사는데 누가 들어와서 돈을 훔쳐가면 어떻게 되나요?... [5] | 익명ZWVmb | 24/11/24 20:16 | 981 | 5 | |||||
1802824 | 집 앞 청소로 인한 먼지 등등 땜에 집 앞에 불법주차한 차주가 세차비요구 [6] | REDRRR빨간달걀 | 24/11/24 15:16 | 1004 | 4 | |||||
1802823 | . | 익명ZWFkZ | 24/11/24 03:41 | 884 | 0 | |||||
1802822 | 미숙한 자의 짝사랑 | 익명YWRjY | 24/11/23 23:21 | 1098 | 0 | |||||
1802821 | 나이 많은데 결혼 안한 상태로 있으면? [8] | 익명YmJiY | 24/11/23 16:35 | 1607 | 0 | |||||
1802820 | 안될인연은 안되는군요 [5] | 익명ZGRkZ | 24/11/23 15:15 | 1464 | 6 | |||||
1802819 | 형들 진짜 사람하나살린다 생각하고 도와줘.. [5] | 롤롤로로롤 | 24/11/23 14:57 | 1483 | 0 | |||||
1802818 | 정말 학교 폭력이란건 사람 하나를 망가뜨리는거 같아요 [3] | 익명aWlwa | 24/11/23 14:04 | 1242 | 4 | |||||
1802817 | . | 익명ZWFkZ | 24/11/23 14:00 | 1099 | 0 | |||||
1802815 | 연락 절대 안 하는 남자!!!!!!!!!!!!!! [8] | 익명ZWVja | 24/11/23 07:30 | 1666 | 4 | |||||
1802814 | . | 익명ZWFkZ | 24/11/23 04:04 | 1268 | 0 | |||||
1802813 | 전화할때마다 만나자고 하는 친척형 미치겠네요 정말 [4] | iamtalker | 24/11/23 03:06 | 1836 | 0 | |||||
1802812 | ◆ 기프티콘 받아가세요◆대인관계 어려움 연구 참여하실분 [3] | 익명ZGVlZ | 24/11/22 23:09 | 1282 | 0 | |||||
1802811 | 그냥 [4] | 익명aWJna | 24/11/22 02:05 | 1696 | 8 | |||||
1802810 | 짝사랑 끝낼려고 합니다 [11] | 익명Y2JhY | 24/11/21 22:08 | 1925 | 0 | |||||
1802809 | 5년간의 주식을 끊고 드는생각 [6] | 익명ZWdqZ | 24/11/21 21:33 | 2251 | 15 | |||||
1802808 | 그냥 아는 사람 장례식장에 가야 해요? [20] | 익명cnJrZ | 24/11/21 18:52 | 1980 | 0 | |||||
1802807 | 카드 이자 계산법 아시는분 [8] | 익명aGVra | 24/11/20 22:44 | 2082 | 0 | |||||
1802804 | 유명하다는 소개팅 앱 두개나 쓰는데도 안생기네요 ㅠㅠ [14] | 익명ZWVkY | 24/11/19 23:56 | 2707 | 2 | |||||
1802802 | 잘드러 [6] | 익명ZmZkZ | 24/11/19 20:54 | 2267 | 1/5 | |||||
1802801 | 애정표현 많이 하면 질릴까 걱정돼요 [18] | 익명aWltZ | 24/11/19 17:10 | 2488 | 2 | |||||
1802800 | 엄마와 언니네만 다녀오면 멘탈이 갈린다... [3] | 꼭돈많은백수 | 24/11/18 20:49 | 2962 | 3 | |||||
1802798 | 20대 중에서 키 160cm가 넘지 않는 여자들도 많이 있나요? [16] | 익명ZmVnZ | 24/11/18 14:37 | 3097 | 0/5 | |||||
1802796 | 버티면서 살아가는 느낌인데 너무 버거워요. [10] | 익명Z2JlZ | 24/11/18 00:00 | 3167 | 4 | |||||
1802795 | 29살에 대입 고민하시는 분 보세요 [5] | 익명Y2FiY | 24/11/17 17:54 | 2959 | 4 | |||||
1802791 | 투잡중 하나를 정리해야하는데 의견 부탁드릴게요 [12] | 56565 | 24/11/17 02:47 | 3349 | 2 | |||||
1802790 | 내가 한심해서 [11] | 익명aGhha | 24/11/17 01:24 | 3231 | 4 | |||||
1802789 | 짝사랑이 맞나?혼란스러워요 [13] | 익명amppa | 24/11/16 19:47 | 3366 | 0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