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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모님한테 사랑 좀 받으면서 살고 싶다...
내 나이 21..아직 20초반..
어떻게 보면 그냥..투정이라고 볼 수 도 있다..
근데..진짜 부모님한테..사랑이란걸 받는 다는 느낌을 받고싶다..
중학생때 ..청바지를 입은적이없다...
아니 어머니가 사주질 않았다..
바지 밑단에 고무줄이 들어가는 바지를 중2때까지 입고 다녔다..
안사주신 이유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너 뚱뚱해서 바지 못입어 그러니깐 살을 빼야지"
너무 슬퍼서 화가나서 울었다..그냥 펑펑 운 거 같다...
고등학교때
전교 석차가 200등 때 어머니는 화를 내시면서
커서 뭐할꺼냐고 화를 내셧다..당연하다..
특히 수학은 거의 전교 꼴등..
어머니의 실망이 싫어서 정말 공부열심히했다..
수학선생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진로도, 인생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생님에게 의존을 했다.
결국 수학성적은 전교 석차 52등..반 10등.. 하지만 어머니는 그것도 마음에 안드셧고..
나를 다른 학원으로 보내셨지만..
반에서 32명중 25등으로 추락...전교석차 다시 원위치..
그냥..수학 패망..
어머니의 말
"왜 좋은곳을 보내도 못해?"
...
너무 화나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술도 먹었다..
그렇게 일탈..
대학에 진학할때.. 지방에 유명대를 붙은 나는..솔직히 내가 여기 간 거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냥 지잡대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냥 내가 지잡대를 갔으니 전교수석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나보다..
1학기에 놀다보니 성적이 개판이였다..어머니는 성적을 보고.."왜 사냐?, 엄마는 대학교 내내 장학금 받았어. 당연히 받아야지. 그런 지잡대에서 장학금도 못받으면 어떻게?" 라고 말씀을 하신다..
지금도 그러신다...
나 보고 알바하라고 재촉을 하시기에 구하는 중이라고 기다려 달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어머니는 그냥 내가 장학금 타기를 원하시나보다..
"장학금 타면 알바 안해도 되잖아.. 뭐 하러 고생을 하냐?"
진짜..말한마디한만디가 상처를 준다...
그냥 태어나서 칭찬을 들은 적이 별로없다..항상 어머니가 하라는대로 했고..늘 기대에 부흥하려했다..
근데 그게 잘 안된다..
참 웃긴건 노력할때는 관심도 없으시다가 조금 노는 순간 엄청난 잔소리와 인생론이 펼쳐진다..
내 나이 21살..
난 친구들이 가는 클럽 가본 적이 없다..
내가 친구가 없는가? 그건 아니다..
친구들이 가자고 설득할때도 많다...
근데 못간다..
난 21살이지만 통금시간이 11시다.
동아리 회식? 그런거 가본 적 없다..
통금 11시 넘으면 용돈 안주신다...밥값을 안주시니
다음 날 은 굶거나 멍때려야한다..
나도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싶고, 놀러도 다니고 싶고 늦게까지 놀고싶다..
하지만 현실은 10시 넘으면 전화에 카톡에 문자메세지까지 미친듯이 온다..
답장안하면 진짜 쌍욕먹는다..
굳게 마음 먹고 폰을 끈 적이 있다...
참,,, 어떻게 알았는지..친구 핸드폰으로 전화하시더라...
전화받으면
"들어와라..공부도 못하면서 노는것만 1등인 아들아"
...이런 말 그만 듣고 싶다..
나도 노력한다..부모님에게 손벌리기 싫어서 내가 사고 친거 내가 끝낸것도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늘 중간이다...
대학에서도 중간...
너무 답답해서 군대가는 친구와 일본여행을 다녀왓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이 보내주셔서 감사히 다녀왓지만..
집에 온 지금 이 시점은 또 후회한다...
보내줄때 안간다고 했을때는..가라고 뭐라하시더니
갔다오니 왜 선물이 이게 끝이냐고..
지금10시인데 너 8시도착했으면서 왜 이리 늦게오냐고..
하아..진짜로 돌아버릴거 같다...
3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큰 돈은 아니다..
일본여행갔다 오신 분은 알꺼다..교통비가 지옥이란것을..
교통비로 10만원 증발에..
지역 대표 신사와 대관람차 그리고 명소들어가면 최소 600엔의 입장료..
밥값은 저렴해도 380엔..
정말..아끼고 아껴서 아버지 정종이랑 어머니 거울 그리고 유명한 빵과 초콜릿을 사들고 왔더니
선물이 이게 끝이냐?, 왜 이리 늦어?
반겨주는 말 대신..빈정상한 말투뿐...
난 부모님에게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그냥
빈정거리고 씨비거는 말투보단 따뜻한 말투..그리고
성적을 원하기 보단..내 꿈을 존중해주는..아니 적어도 내 꿈을 돈으로 환산하지않는..
그런 부모님을 원한다...
내가 너무 어려운걸 바라는건가...
내가 철이없는건가...
그냥 너무 슬퍼서 술 마시고 글을써본다...
친구들이 그러더라...
"넌 왜 부모님 선물 그것 만 사냐?"
.....
차마 부모님이 싫어서 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은 가족들앞에선 그러더라
우리 아들은 너무 착해서 말 잘듣는다고
근데 철이없고 공부를 못한다고
장학금도 못받아서 속상하다고..
하지만 동생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똑똑하다고..
늘 동생앞에서 혼나고...
동생은 혼난적이없다...
자연스래 동생은 나를 자기자신과 동급 그리고 자기 밑으로 본다.
그냥 서글프고 웃기고 슬프다.
내가 사온 선물 내가 마시고 내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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