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먹으면 어딘가 보내준다면서여?? 데헷★
일끝나고 저녁을 뭘 먹어야하나 고민도중에..
평소 가보고싶었던.... 우리동네에 있는 아*이*로이라는 태국음식점에 가보기로 결심했어요 ㅎㅎ
음.......... 지도가 엉뚱한 곳을 짚어주긴하는데 암튼 저 동네에 건물들중에 제가 다녀온 식당이 있어요 ㅋ
주변식당은 퇴근시간때 항상 사람이 붐벼서 ㅠㅠ 혼자가기 좀 슬픈데
왠지 태국식당이라면! 아무도 없을것 같아서 당당하게!!!!
뒷문으로 들어감 ㅋ
근데 갔더니 정말 아~~무도 없이 달랑 저혼자였어요 ㅋㅋ
헤헤 오랜만에 여유롭게 배좀 채워볼까?!!!!!!!!!!!!!!!!!!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ㅎ
아기자기한 장식품들
큼직큼직 걸려있는... 양탄자?? 수건? 돗자리? 뭐지?
암튼 태국엔 가본적 없지만 마치 한적한 태국 시내 골목길 모퉁이에 작게 자리잡은 가게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였어요 ㅎㅎ
그리고 메뉴판을 열었는데,
티비에서 본 익숙한 똠양꿍같은게 써있고,, 쌀국수,볶음국수 등등 메뉴가 엄청 다양했어요!
정말 정말 생각보다 엄청 많았어요 ㄷㄷㄷㄷ 김*천* 보다도 많은것같아요 ㅋㅋㅋ
하나하나 사진 못찍은게 아쉽네여 ㅋㅋ
처음이라 뭘 먹을지 모르겠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무양이라는 애피타이저와
카오파넹까이라는 타이치킨커리덮밥!
근데...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는데 ㅋㅋ 메인요리가 먼저 나오고 몇분후 애피타이저가 나옴 ;;
근데 갠차나~ 먹는데 순서가 뭐가 중요해!!
어차피
나 혼.잔.데.
근데 음식을 먹기시작했더니 갑자기 가게에 손님이 많아졌어요 ㅋㅋ
처음에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한 6명 정도 들어왔고
3인가족 2팀, 여자두명, 남자두명, 그리고 정말 태국인4명 ㄷㄷ
사람이 순식간에 불어났지만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고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카오파넹까이라는 타이치킨커리덮밥에 대한 소감]
색깔이 주황주황해서....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입에 넣자마자 섬유유연제의 향이 퍼져요
굉장히 익숙한 향인데, 뭔지 모르겠어요
섬유유연제 드셔보신분?????????????????
맛은 섬유유연제맛이 아닌데 삼킬때까지 입안에서 감도는 향이 그래요 ㅋㅋ
그리고 이거 진짜 엄청나게 매워요 ㅠㅠ
처음엔 섬유유연제같은 향에 뭍혀서 잘모르겠는데
점점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매움 ㅠㅠ
정신이 아찔할정도로 매워요;;
(작성자의 입상태 = 태양 폭발로인해 솟구치고 있는 불기둥)
제가 중학교 다닐때 핵폭탄맛 닭꼬치가 유행이였는데
그거 먹을때도 뇌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여 ㅋㅋ 근데 이것도 그래요 ㅋㅋㅋㅋㅋ
나중엔 진짜로 눈에 눈물이 고여서 ㅠㅠㅠㅠㅠ 결국 5숟가락 정도 남긴 ㅠㅠ
눙무리 또르르...★
암튼 동남아가 향신료 강하다는건 얘기만 들어봤지 이런 향신료가 이만큼 강할줄이야 ㅋㅋㅋㅋㅋㅋ
[종합 결론 : 향이 쎄고 맵긴한데 맛있다]
[무양이라는 돼지고기 꼬치요리에 대한 소감]
큰 특징은 모르겠고... 저런 꼬치요리라면 세계 어딜가든 다 비슷할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굳이 비유해보자면.......
그.. 제사지낼때 소고기 산적 올려놓잖아요? 간장 양념한것같은 ㅎㅎ
딱 그런 잡짜름한 맛이고 저 빨간건 칠리소스인데 저거 찍어먹으면 새콤달콤매콤하니 맛있어요!!
[종합결론 : 흔한 맛이긴 한데 맛있다!!]
이글 쓰면서도............ 그 섬유유연제같은 향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생각날때마다 자꾸 입안에서 그 향이 맴도는것같아요.............
다음번엔 돈가스집에 가야겠어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