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갔다가 친구가 하나씩 하자며 사줬는데요
신나게 받고서 카페에 노닥이다 우연히 열었더니
처음엔 나무부분 자개가 떨어져나간데다 종이케이스 안에 조각이 떨어져있지도 않더라구요.

무슨 행사라며 입구에서 바로 영수증을 볼펜쪼가리랑 바꿔주던데
그렇게 영수증을 털려서 교환되려나 소심해진 저를 데리고
친구가 가서 다른 제품으로..
진열대에 진열된 다른 새박스 제품으로 교환했습니다.
직원분이 선뜻 바꿔주시며 불량으로 보내야한다고 해주셨어요.
기분좋게 챙겨나와서 놀다가 저녁에
4시간 넘게 버스타고 택시타고 새벽에야 집에왔는데요.

눈뜨고나서  열어보니 내용물이 두개가 비네요.
제일 오른쪽은 손톱깎이 위치인 것 같고
손톱다듬는 것 옆은 뭐일지 모르겠어요.

팬질 경험도 굿즈를 갖는 경험도 전무한 저라...
사실 이미지로만 보면 얇고 조금 무게가 있는 스틸재질에 자개장식이 되어있고
내부 칸막이는 공단비슷한 걸 감아 모서리가 드러나지않을 것 같은 그런 고급스러움을 상상하게 하지만
올 플라스틱입니다 ㅠㅠ
팬질에 관심이 1도 없던 저는 이런거 3만원주고 안산다구요 (굿즈의 가격인플레 이해못함) ㅠㅠ 그래서 더 슬프고
친구가 사준거라 더 안타깝습니다... 친구거는 멀쩡한지 물어보고싶네요.
 친구도 내용물이 비어있으면 가서 바꾸라고 해야겠어요...
저는... 서울을 연례행사로 가기에..... 
....orz(분해서 쓰러짐)


-요약
1.이니굿즈 입간판을 보고 들어가 구경 후 친구와 손톱깎이세트를 하나씩 사서 나눠가짐. (매대에 케이스 닫힌 제품)
2.입구에서 볼펜추첨으로 영수증 털어감
3.다른 장소에서 열어보고 파손제품이라 교환하러 감
4.흔쾌히 매대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줌
5.집에와서 열어보니 듬성듬성


열어보고 사시져! 그러시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