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외국인 밝히는 여자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을 왜 좋아하냐, 고 물으신다면 취향 문제고요. 눈 쑥 들어가고 턱이 발달된, 그러니까 얼굴형이 입체적인 얼굴 좋아하거든요. 체격 면에서도 덩치 좋은 남자가 좋고요.
물론 외국에서 이런 남자들이랑 섹스도 씐나게 했습니다. 개중엔 짧은 만남도 있었고요. 사실 외모는 서남아 지역이 더 취향이지만 그 쪽으론 잠깐 여행 간 게 다라서…
그런 제가 베오베를 보다가 빈정이 상해서, 지금부터 네 가지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을 얘기할 건데요.
1. 원나잇만 원하는 쓰레기 같은 백인들한테 한국 여자가 성적 노리개가 되는 현실이 걱정스럽다.
2. 백인이라고 쉽게 쉽게 대주는 여자들은 창녀로 보인다.
3. 한국 여자가 싼티나게 노는 것은 국가 망신이다.
4. 백인 우월주의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아래 글은 두 성인간 합의하에 한 섹스는 일회적이라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쓴 글입니다. 쾌락만을 위한 섹스 자체가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일 뿐이니 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분들은 특별히 콕 집어서 ‘백인’과 섹스하는 ‘여자’만을 비난할 필요는 없겠죠.
1.
우선 1번 문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여자들이 그렇게 순진하지 않아요. 외국 남자들, 아무 연고 없는 한국에서 뻔뻔하게 들이대기 쉽죠. 그런 남자들이 아무리 로맨틱하게 군다 해도, 그걸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라고 착각하고 고이 지켜온 순결을 바치는 여자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일부) 여자들도 (일부) 남자들만큼이나 원나잇하고 싶어합니다. 어차피 한국에 아는 사람 없는 외국인인데다, 꼬시기도 좋으니까 여자 입장에서도 맘 편하게 섹스하는 거죠. 여자는 수동적으로 ‘따먹힌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시고요, 여자들도 싱싱한 남자들 따먹고 싶어합니다.
물론 일부는 관계에 대한 환상이 있다 해도, 제 3자 입장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거죠. 나서서 남의 인생 걱정한다면 말리지는 못해도, 비난거리는 되지 않습니다.
2.
‘쉽게 대주는 여자’가 문제인가요? 아니면 ‘백인’ 부분이 문제인가요?
웃긴 건 인터넷에서 한국 여자들의 난잡한 성생활 자체를 비난하는 글들은 자주 보지 못한다는 건데요. (한국 남자라고 해서 정숙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백인’이라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는 거죠.
한국에 태어난 여자라고 해서, 한국 남자에게 예약 특전이 주어지는 공공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만해도 역겹네요.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랑 떡을 친대도 한국 남자라고 발언권이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섹스를 얼마나 많은 사람과 얼마나 자주 하느냐의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죠. 정해진 상대에게 부정을 저질러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면 문제지만요.
3. 한국 여자가 싼티나게 노는 것은 국가 망신이다.
한국 남자들이랑은 문제가 없지만, 백인이랑은 문제가 된다는 건가요? 그러니까, 국내에서 몸을 굴리는 건 상관이 없지만, 외국에는 여자들이 헤픈 게 알려지면 안 된다, 이건가요? 이건 쓰는 저도 좀 뿜기네요. 이게 무슨 국가기밀이라도 된답니까?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쎾쓰파티를 적에게 알리지 말라 돋네…. 어느 나라나 쉬운 여자들이 있는 게 당연하거든요. 한국 여자들만 도도한 철옹성과 같은 여성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건지…?
많이들 착각하고 계시는데, 낙서나 외국 가서 국제 민폐 끼치는 거랑은 다른 문제에요.
국가 망신이라는 개념이 성립하려면, 상대가 백인이건 아니건 여성의 성적 방종 자체가 비도덕적이어야 합니다.
물론 국가 망신이라고 느끼는 건 개인의 가치 판단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행위 자체는 도덕의 영역이 아니라 개인의 사생활 문제인 만큼, 혼자서 수치스럽게 느낀다고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단 얘기죠.
4.
황인종한테는 안 대주고, 백인한테는 대주니까 인종차별적이란 건가요? 박애정신을 발휘해서 나한테도 대달라, 이건가요?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에휴.. 같은말 하기도 이제 지치네요. 백인 우월주의적 시각이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건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외국인 노동자 혐오하는 걸 보면 남녀 구분이 따로 없어요. 다 함께 바꿔나가야 할 문제죠. 다만 누구한테 피해주는 것이 아니고, 개인적 선호까지도 백인 우월주의라며 남이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요.
쉬운 여자, 대주다 등의 남성 중심적 어휘는 고의적으로 이용한 것이며, 저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신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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