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민아 기자]
▲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되면 치사율이 95%에 이를 만큼 위협적이다. ⓒCDC |
베트남에서 '뇌 먹는 아메바(brain-eating amoeba)'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가 나타나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따뜻한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코를 통에 뇌에 침입한 뒤 아메바성수막뇌염(PAM)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환자는 고열과 구토, 환각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95%에 이른다.
19일 베트남 의료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남부 호찌민 빈떤 지역에서 6세 어린이 1명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푸옌성에 사는 20대 남성이 같은 원인으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민물조개를 잡으려고 물 속에 들어갔다가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부는 해당 아메바가 서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수영을 자제하고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2001년부터 10년 간 32명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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