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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뭐가 묻었지? 비도오는데...'
가까이가서 보니 뜨억!
다름아닌 흠집! 주차테러로 의심되는 큰 흠집!!
아놔 정신을 차리고 다시봐도 흠집!
1년도 안된 내 소중한 차인데...ㅠㅠ
후덜덜덜한 마음으로 블랙박스 SD를 언능 빼내어 퇴근한 아비 반기는 딸의 얼굴도 뒤로하고 pc켜고 비됴 판독을 시작 합니다.
일단, 오늘 아침까진 분명히 없었으니, 오늘 출근 이후 시간 부터 주차충격 장면을 하나하나 열어 보는데.. 딱~!! 범인 포착.
일단, 1544-0049번으로 전화를 돌립니다. 여기는 손보협회에서 정부보장사업으로 진행하는 '뺑소니-무보험'피해자 콜센터.
하지만, 업무시간 종료로, 걍 112로 전화를 돌립니다.
신고 접수 후, 7분 후 전화가 한통 옵니다. 차가 많이 빌려 조금 늦는다는 출동 경찰관 전화.
그로부터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경찰차가 빤짝거리며 들어 옵니다.
정황설명하고, 있는 정보들을 말하니 경찰관 측은 일단 호의적입니다.
블박에 차량번호 선명히 보이냐? / 그렇다. / 다행이다. 블박이 좋은건가 보다, 어디꺼냐 ;;; (본인도 사야 겠다며...)
사건접수 하고, 나중에 교통사고 조사계 확인 후 연락 예정이다. 이런경우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물피도주나 재물 손괴 적용도 가능하다. 등등
이렇게 사고 접수 하고, 현재 결과를 기둘리는 중입니다.
요새 왠만한 차들은 다들 블박 하나씩은 있다는건 아는지 모르는지..
영상을 보면 충돌 순간에 소리와 차체 흔들림 명확히 판독 되고, 이후 영상은 번호판이 보이는 문제로 잘랐지만, 번호판 매우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인지를 못했다고 하더라도 영상 안에서는 분명 제차 앞으로 주차하려다가 사고 인지하고, 바로 내빼버립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이죠.
사고도 사고지만 이딴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인실좆이 정답입니다.
물론, 인실좆이라 해봐야 차 수리비 정도겠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 보상받고,
특히 ①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그 자리에서 도주를 하려던 고의성 요 조항을 들이밀어 꼭 형사적인 책임도 묻게 할겁니다.
사고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쩔수 없이 사고를 낸 경우라도 이에 대한 책임감이 분명히 필요하단걸 꼭 알려주고 싶네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 눈에선 피눈물이 흐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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