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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학기부터 자취하기 시작한,
아직도 아이돌에 빠져있는 마음만 새내기인 졸업반 A모양입니다..
칭구들이 다 졸업해서 심심한....터라 여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써봅니닼ㅋㅋ
아주머니 쎈쓰덕에 수업시간에 빵터졌네욬ㅋㅋㅋㅋ
우선 간단한 저의 자취생활 이야기를 하면 이렇습니다..
저는 주인아주머니 댁 옆에 독채로 딸려있는 방을 사용해서
다른 분들이 느끼는 옆방 생활 소음 따위에 자유로운 영혼이지요 (주인집+내방=끗)
단지.... 주인 아주머니의 극심한 관심(?)이 부담스러울 뿐...입니다
가끔 12시 넘게 들어오면 빼꼼 열어보시더니
'학생~ 너무 늦게들어오지마 요즘 세상 흉흉해~'
가끔 쓰봉이 없어서 검정봉지에 쓰레기를 담아서 내일학교갈때 쓰봉사서 넣어야지했더니..
'학생~ 쓰레기를 이렇게 그냥봉지에 넣어 내놓으면 어떻게해
쓰레기봉투 안비싸 몇천원이야 그거 사서 넣어야지~ 담부터는 꼭 쓰레기봉투 사서 넣어~응?'
으아 제가 그걸 모릅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방에 들어올 때 그날 월세를 드렸어야 하는데
부모님께서 내일 넣어주시면 안되냐고 여쭤보라고 하실때도..
'학생~ 원래는 들어오는날 줘야되는건데 내가 처음이니까 그냥넘어가줄께
다음부터는 꼭 맞춰서 넣어~ 알겠지?'
가끔 벌레가 나온다고 말씁드렸더니..
'학생~ 원래 산 밑에 집에는 작은 벌레들이 많은거야 몰랐어?'
으아으아 ㅠㅠ 손톱만하다고 다 작은건가여 ㅜㅜㅜ게다가 비오는날이면....벌레천ㅋ국ㅋ
에효 여튼..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있지만 짤막하게.. 적었습니다
문제는... 어제일이었습니다 ㅋㅋ 멍때리며 집에서 띵가띵가 하다가
월세내는 날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웬지 지난달 들어올 때 아주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라서
괜히 늦었다가 또..엄마만큼의 잔소리를 들을거 같아 부리나케 달려가서 12시 땡하기전 송금 완료ㅋㅋ
야밤에 달려나갔다 왔더니 졸려서 문자넣어드린다는게 그냥 잣더니...
오늘아침은 늦ㅋ잠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교시 교수님 매시간 출석 부르셔서... 미친듯 달렸네요..ㅡㅡ
도착해서 핸드폰을 보니 아주머니께서 문자를 하나 보내주셨네요 그것도 1교시 시간 맞춰서 ^^
자주 못만나다니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만원정도면 그냥 꿀꺽하고 모른척 할수도 있는데.. 정이 넘치는 주인집 아주머니 덕분에
월세 이월~이월~이월~했네욬ㅋㅋ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점심 뭐먹지 배고프당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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