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선생들도 만들어내기 힘든 수학 문제를 고등학생이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혼자 신나서 보고자 하는 것만 보려했던 것인지… '훌륭한 고딩'이라 생각했던 그 친구는 정작 자기가 만들어낸 문제 혹은 같이 풀어보자는 문제들에대한 스스로의 해법(제가 가장 보고싶어했던…)은 정작 하나도 보여주지 않은채 탈퇴하였고, 그 친구의 지혜의 근원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싶었던 저의 바람 역시 함께 사라져버렸네요;;
문제 몇 개 올렸을 뿐인데 웬 아저씨가 쏟아내는 과도한 관심이 부담이 되어 그런 것일까? 싶어 저 뿐만 아니라 몇 몇 분들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게시물 및 댓글들을 아쉬움을 뒤로한 채 모조리 삭제하였습니다만, 이미 행하여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위가 이제는 매우 후회됩니다. 삭제하기 전에 도저히 그냥 날려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며 백업했던 내용들을 다시금 올리며, 저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처럼 부분적으로나마 다시 업로드하게 될 줄 알았다면 보다 많은 양을 백업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만성적인 판단력 부족 증상인가봅니다;; 이번에는 빼도 박도 못하게 본삭금 처리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