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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점투시(one point perspective)는 원근법의 일종입니다. 화면에 하나의 소실점이 있고 객체들이 그 소실점으로 집중되도록 화면 내에 배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화면 내에 배치된 객체들은 공간의 깊이에 따라 작아지고 하나의 가상선(집중선)을 따라 배치되기 때문에 깊은 공간감을 표현하는 데 좋습니다. 또한, 소실점이 하나이기 때문에 보는 이의 시선을 하나로 모으는 데 효과적입니다.
위대한 영화감독인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속에는 이 일점투시 기법으로 촬영한 장면이 많습니다.
대칭(symmetry)은 말 그대로 좌측과 우측이 대칭을 이루는 구도를 뜻하죠. 데칼코마니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들의 얼굴은 좌우가 대칭’이라는 말들도 많이 돌았죠?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일점투시도 소실점의 위치를 적절히 조절하고 그 안에 존재하는 객체들을 잘 조정하면 좌우대칭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우대칭에는 공간감(perspective)의 의미는 들어있지 않고 대칭(symmetry)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것이지요.
예쁜 색감과 인공적인 미장센, 독특한 유머 감각 등으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은 이 대칭 구도를 정말 많이 씁니다.
로우앵글(low angle)이란 카메라를 낮춰서 대상을 올려다보는 구도입니다. 즉, 올려다본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화면에 나온 객체나 인물이 거대하거나 고압적인 분위기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불안해 보이기도 하죠.
피, 폭력, 빠른 대사, 영화광 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로우앵글을 효과적으로 이용합니다. 얻어맞아 바닥에 드러누운 등장인물의 시점인 경우도 있고, 등장인물의 공포감을 더 드러내기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 격투 장면의 경우에는 그 혼란스러움을 잘 드러내기도 합니다.
롱테이크(long take)는 샷을 끊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서 보여주는 기법입니다. 흔히들 지루한 예술영화에서 많이 쓰인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상업영화에서도 종종 이용되는 기법입니다.
한국영화를 예로 들자면 [서편제]에서 주인공들이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언덕을 넘어가는 장면이나 [올드보이]에서 주인공이 장도리 하나를 가지고 복도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대표적이지요. 특히 2015년 아카데미 4개 부문(작품, 감독상 포함)을 석권한 [버드맨]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유려한 롱테이크를 보여줍니다.
스테디캠(steadicam)은 여러 방식(중력 등)을 이용하여 촬영자의 손에 있는 카메라가 흔들려도 화면이 크게 튀거나 흔들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영화계에 등장해서 멋진 작품들을 뽑아내고 있는 폴 토마스 앤더슨은 그의 장편 영화마다 스테디캠을 이용한 인상적인 롱테이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아래 편집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작품은 최근 영화인 [인히어런트 바이스]를 제외하고 순서대로 [리노의 도박사],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 [펀치 드렁크 러브], [데어 윌 비 블러드]입니다.
출처 | http://slownews.kr/37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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