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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29999
    작성자 : 백수탈출
    추천 : 11
    조회수 : 529
    IP : 58.232.***.11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14/06/12 16:26:12
    http://todayhumor.com/?sisa_529999 모바일
    정치판만큼 썩은 곳, 그리고 피해자
    구자범지휘자.jpg
    지휘자 구자범

    연세대 철학과 졸업 후,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

    1997년. 만하임 음대 대학원 지휘과 수석 졸업 후,
    만하임 국립 오페라 극장, 빌레펠트 오페라 극장을 거쳐서
    하겐 시립 오페라 극장 지휘자로 3년간 활동

    2002년.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활약

    2005년. 하노버 국립오페라 극장 수석 상임지휘자 (하노버 국립 오페라는 독일 최고의 오페라 극장 중 하나)

    2009년. 국내로 귀국하여 광주 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2011.03~2013.06.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상임지휘자

    ------------------------------------------------------------

    1. 광주 시향을 이끌며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활동으로 호평

    2. 경기 필하모닉에서 스카웃

    3. 지휘자로 부임 후, 가요나 팝송 등을 연주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교향곡 등의 레퍼토리를 사용함.

    4. 이 때문에 고강도 연습이 이어지고 일부 단원들은 외부에 레슨 나갈 시간이 없다며 크게 반발
    (시립, 도립 교향악단원들은 사실 공무원 신분으로 과외 활동은 금지이나 사실 관행적으로 과외가 이어지고 있음)

    5. 지체 장애 아동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 연주회에서 한 여 단원이 불성실하게 연주 함.

    6. 이에 충고를 했으나, 여 단원은 말을 듣지 않고 면담에도 응하지 않음.

    7. 이 후, 도청 감사관실에 몇몇 단원들은 이 여성 단원의 이름으로 구 지휘자의 성희롱 의혹을 제기

    8. 구 지휘자가 "지난 연주회에서 니 팬티 하얀 거 봤다."라며 여성 단원에게 성희롱을 했다고 몇몇이 주장
    (하지만 다른 단원은 여성 단원들이 연주회에서 바지를 입는데 속옷 색깔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구자범을 옹호)

    9. 며칠 뒤 성희롱 제기한 여성이 진정 취하

    10. 하지만 단원끼리와의 갈등을 조장했다는 자책과 격심한 스트레스로 활동을 이을 수 없어 구 지휘자는 사표 제출
    (이것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이 아님)

    10. 당시 윤창중, 남양 유업 사태 등으로 갑과 을 관계, 성희롱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을 때 였으므로 언론에서 정확한 취재도 하지 않고 구 지휘자 집중 포격

    11. 부산에서 은둔하며 음악활동 강제로 접게 되고,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도 구 지휘자를 강사로 채용하지 않음.

    + 구 지휘자를 몰아내는 데 앞장섰던 일부 단원들이 네이버의 연관 검색어를 조작
    '구자범 성희롱', '구자범 변태' 등의 연관검색어가 뜨도록 검색어를 조작
    실제 얘기도 뜨지 않고 거짓이기에 구 지휘자가 네이버에 삭제 요청을 했으나 경찰 협조 없이는 삭제 불가
    결국 신고를 했고 13년 12월에 검색어를 조작한 단원들을 찾아냈고 올해 4월 15일 그들에게 벌금형이 부과.

    + 몇몇 고참급 단원들이 몰아내려 했던 이유 (다른 단원의 증언)
    1. 음대 선후배나 선생이 없음. 즉, 인맥이 부족
    2. 단원들이 레슨할 시간이 별로 없다. 즉, 자신들의 불법 과외 수익이 줄어듦
    3. 구 지휘자가 부임하고 연주자를 25명 가량 늘림.
    구 지휘자는 단원들이 좋아할 줄 알았으나 구 지휘자가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고 예산이 줄어들 경우, 자신들이 잘릴 수 있다며 불만 표출

    ------------------------------------------------------------

    예술 TV arte 채널 시청 중에, 경기 필하모닉 연주 영상에 감동 받아서 구자범 지휘자 찾아봤는데 이런 어이 없는 일이 있었네요.

    프로 의식 부족한 몇몇 단원들 때문에 차세대 정명훈이라 불리던 젊은 지휘자 인생 이렇게 쫑나네요.

    인터뷰 기사 읽어보니 더 안타깝네요.. 하아..


    구자범인터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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