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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후보의 교회 연설 동영상이 공개된 후 '망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지난 2011∼2012년 일제의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사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게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제)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앞서 KBS에서는 문창극 후보가 서울의 여러 교회에서 강연한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제주 4·3 폭동사태" 발언을 비롯 "조선 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디엔에이(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고 하며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게 해주셨다.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망언, 진짜 못봐주겠네", "문창극 망언, 후보 검증된거 맞아?", "문창극 망언 이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email protected]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15&aid=000310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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