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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혼잣말인 척 하면서 다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아 한숨 자고 와야 되려나 보네~!"
하고 소리지르더니 (아마 오래 기다리게 한다고 그러는 듯 했음. 근데 그 아저씨 들어온지 몇 분 안됨)
"경비는 어디갔어 경비" "경비가 없는 은행이 다 있나" "무슨 은행이 경비도 없어"
하면서 계속 혼자 경비 찾더니만
"어 빈자리도 있네" "SNS 에 올려야겠다 내가. 아주 괜찮네 괜찮아" "경비도 하나 없는 은행 괜찮네." (사진 찰칵찰칵)
그 다음엔 스피커폰으로 고객센터 전화함
"xx은행 본사 바꿔줘요 본사. 아니 지점 말고. 거 젤 높은 데 있을 거 아뇨."
그렇게 뭐 통화 좀 하다가 끊음.
그러더니 업무 보고 있는 창구에 가서 직원한테 "뭐 좀 물읍시다" 하면서 갑자기 새치기 하려고 듬 ㅋㅋ
직원이 번호표 뽑고 기다리셔야 한다니까는
"아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무슨무슨 업무만 하면 되는데 언제까지 기다려"
하며 궁시렁 거리면서 대기석으로 감.
앉아서 계속 경비 없다고 뭐라뭐라 하고 그러니까
차장이라는 분이 나와서 좋게좋게 얘기를 하는데, 또 경비 어디갔냐고 그럼 ㅋㅋ
"경비원 분은 지금 무슨무슨 일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아니 경비가 없으면 은행은 누가 지켜"
"그 동안은 제가 지키죠."
"웃기고 있네 내가 볼 땐 안될 거 같은데.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
하면서 계속 시비틈 ㅋ
차장이라는 분이 순서대로 상담하고 있으니까 좀 기다려달라, 자꾸 이러시면 직원들도 힘들고 다른 고객님들도 불편하다
이런 식으로 마무리 짓고 들어가셨는데 그 아저씨는 이젠 막 ㅅㅂ 어쩌고 하면서 혼자 큰 소리로 욕하고 궁시렁거림
그러다가 xx 번 고객님 oo 창구로 오세요 해서 어떤 할아버지가 상담하러 갔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왜 난 상담 안해줘!"
"고객님 번호 순서대로 상담해드리는 거에요."
"내가 xx 번인데 왜 저 사람을 상담하냐고!!"
"고객님 이 분이 xx 번 번호표를 가지고 오셨는데요?"
"내가 아까 xx 번 번호표 뽑았는데 떨어뜨린 거야!"
"????????"
설령 진짜 번호표 떨어뜨렸는데 그 할아버지가 주운 거라고 해도
그걸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애초에 그럼 자기 잘못인데...
보다못한 차장님이 또 나와서 이 고객님 다음에 상담해드리겠다고 해서 진정시키고
할아버지 상담 끝날 때까지 계속 욕하고 뭐라뭐라 하다가
상담해주니까는 지금 다 녹음 중이라면서 협박함 ㅋㅋㅋ
참 역시 서비스업은 사람 할 짓이 아닌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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