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을 보고 있노라면 샤이가 사랑스럽다...
지그시 감은 눈과 좋은 꿈을 꾸고있는 듯 살짝 올라간 입꼬리, 너무나 평화롭지 않은가?
게다가 길게 내려다가 살짝쿵 말린 기염한 갈기가 살포시 옆머리를 덮고 있으며,
모든것을 내려놓은 듯 같이 내려간 귀를 보면 심장이 아플 지경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저 등에서 내려간 꼬리까지 치명적인 골반을 보아라.
섹시함과 귀여움을 병행하면서도 둘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저 섹시한 골반 아래에 살아있는 듯 한 큐티마크는 샤이의 꿀벅지를 더욱 완벽하게 자리잡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딱 접혀있는 날개는 탄탄한 종아리를 사알짜악 가려줘 여기서 섹시함이 훨씬 증폭되가고 있다.
앞다리 역시 샤이의 귀여움 파워를 피해갈 수 없다.
자연스럽게 소파 밑으로 내려간 앞발굽은 강려크한 뽀뽀 충동을 느끼게 하며,
그 또한 갈기에 가려져 미스테리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성스러움을 모두 갖추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쭈그려 자는 조랑말의 원초적 자세에서 포니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며,
이 자세로 샤이의 배가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것의 의미는 "샤이는 신성스러워 포니의 약점인 배를 함부로 보이지 않는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배경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샤이의 오두막이 배경이 되고 있는데,
한적한 소품들과 연한 색의 가구들이 샤이의 귀여움과 완벽히 매치되고 있으며,
창문으로는 밤하늘에 별이 따박따박 박혀 평화롭고 신비감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밤하늘의 어두컴컴함에 그림자만 보이는 그릇(또는 도자기) 들은 샤이의 가려진 신체와 같이 미스테리함을 보여주고 있다.
평화로운 배경 중앙에 고요히 잠을 청하고 있는 샤이...
이러한 샤이의 잠자는 모습은 "오늘도 포니빌은 평화롭습니다" 의 살아있는 증거이자,
세계의 고요, 살아있는 모든것의 아늑함을 생생히 말해주고 있다.
샤이의 감겨있는 두 눈은 어떤 꿈을 보고 있길래 저리도 행복해하는 걸까?
오늘도 그 꿈을 그대와 같이 꾸는 날이 오기를 바라보며 보석처럼 빛나는 별 무리에 내 사랑을 속닥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