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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2864
    작성자 : Raider[Ou]
    추천 : 20
    조회수 : 2918
    IP : 211.226.***.87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09 09:02:12
    원글작성시간 : 2004/08/08 18:46: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52864 모바일
    [WEG한중전]워크래프트3 한국 우승!!
    ◇WEG 워크래프트3 1경기

    최원일(언데드,10시) <터틀락> 승 왕지에(언데드,11시)
     
    중국의 워3 실력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었다.
     
    ‘hello apM 워3 리그’에서 무적에 가까운 기록과 조대희,강서우 등을 격파하며 ‘언데드 최강자’로 떠올랐던 최원일이 중국의 언데드 선수 왕지에에게 ‘충격의 패배’를 기록했다.
     
    양선수는 가까운 거리 10시,11시에 위치. 최원일과 왕지에 모두 리치를 선영웅으로 선택했다. 두선수는 구울로 주거니 받거니 신경전을 펼쳤다.
     
    왕지에는 핀드와 어보미,디스트로이어를 다수 추가하며 최원일을 공격했으나,최원일은 리치-데스나이트-드레드로드 3영웅과 몇마리의 구울로 다 막아내는 '신기'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원일이 왕지에의 멀티를 공격하다 어이없게 리치가 잡히고 말았다. 이제 멀티까지 차이가 나고..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
     
    최원일 자원 부족으로 건물까지 되팔고 멀티 시도하며 지켜내려 했으나 병력에서 열세. 결국 리치가 다시 잡히며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오전에 벌어진 피파2004 종목에서 퍼팩트 패배로 좌절한 중국게임팬들은 워3 첫경기에서 승리하지 '기름을 부어라!'(중국식 파이팅)를 외치며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고 있다.





    ◇WEG 워크래프트3 2경기

    조대희(언데드,10시) 승 <트위스티드메도우> 수호(나이트엘프,7시)
     
    ‘세계챔프’ 조대희가 첫경기 최원일의 패배를 깨끗히 되갚았다. 조대희는 수호를 맞아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부치며 승리를 따냈다.
     
    선영웅으로 조대희는 데스나이트를,수호는 데몬헌터를 선택했다. 수호의 전략은 용병을 이용한 빠른 테크트리. 그러나 이를 눈치챈 조대희는 수호의 용병 한개를 간단히 잡아내고 게릴라에 상관없이 다수의 구울을 이끌고 수호의 본진에 곧장 쳐들어갔다.
     
    이제는 조대희가 오히려 용병도 구입하며 완전한 ‘관광’ 분위기. 에이션트워 1개와 에이션트엘더,문웰까지 파괴시켰다. 이에 수호는 두번째 영웅으로 나가시위치를 뽑고 본진 지켜내려했으나 조대희의 강력한 압박은 멈추지 않는 기관차 같았다.
     
    당황한 수호는 트리까지 들며 본진 방어했으나 결국 나가시위치와 데몬헌터가 잡히며 완전히 패배 분위기.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단 하나의 크립(몬스터) 사냥도 없었던 눈에 띄는 경기였다.
     
    중국 1위인 수호가 조대희에게 일방적으로 ‘관광’ 당하자 중국게임팬들 웅성웅성대며 어이없어하는 분위기다. 1경기 최원일의 패배가 충격이듯,중국측에는 수호의 패배가 충격인 모양인 듯.





    ◇WEG 워크래프트3 3경기

    황태민(오크,3시) 승 <로스트템플> 이루(나이트엘프,12시)
     
    ‘최강오크’ 황태민이 물고물리는 팽팽한 접전끝에 중국 이루를 잡아내며 3경기를 승리,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시켰다. 실은 상대의 초반 멀티를 허용한 것이 경기가 장기전이 되고 말았다.
     
    이루는 선영웅으로 데몬헌터를 선택했다. 또한 앞마당 빠른 멀티 시도해 성공시키며 헌트리스,아처 등 다수 유닛을 확보했다.
     
    황태민은 선영웅으로 파시어를 선택,그런트와 함께 중앙 사원지역을 놓고 교전을 벌였으나 두번째 영웅 쉐도우헌터가 나오면서 헥스로 상대의 유닛 끊어먹기를 선보이며 윈드라이더도 추가했다.
     
    황태민이 환상적인 컨트롤과 오크의 진수를 보여주자 조그마한 체제변환에도 중국게임팬들이 “우와∼”하며 놀라는 분위기였다.
     
    분명 황태민이 유리한 듯했다. 황태민이 이루의 멀티 지역을 파괴하려 했고,해당 지역에서 큰 교전이 벌어졌다. 황태민이 이기는듯 싶었으나 지형,아이템,프로텍터에 밀리며 유닛을 대다수 잃고 후퇴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경기는 이루의 분위기로 역전됐다. 황태민은 6시 앞마당 지역에 건설한 멀티까지 발각됐다. 황태민은 멀티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이루의 유닛 대다수와 키퍼까지 잡아내며 다시 경기 분위기를 기적적으로 역전시켰다.
     
    유닛을 다시 확보한 이루는 6시 앞마당에 있는 황태민의 멀티 파괴시키는데 결국 성공했다. 그러나 멀티를 위해 걸어가고 있던 트리오브이터너티가 발각돼 어이없이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다. 황태민은 6시 본진지역에 멀티가 하나 더 있었다.
     
    양 선수 자원이 풍부한 상태에서 모은 많은 유닛. 이루의 본진앞에서 이 유닛들이 힘싸움을 벌였고,황태민이 다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루는 자원이나 테크트리에 비해 헌트리스와 아처가 너무 많았던 것이 패인으로 분석됐다.
     
    중국게임팬들은 1경기 승리에도 불구 2,3경기를 연속 패하자 "파이팅!"의 분위기가 이뤄지고 있다.







    ◇WEG 워크래프트3 4경기

    천정희(언데드,7시) 승 <투리버스> 순위웨이(나이트엘프,1시)
     
    ‘WEG 한중전자국가대항전’의 "한국 승리"의 승전보를 알린 선수는 ‘악마언데드’ 천정희(S.K)였다.
     
    천정희는 중국의 순위웨이를 맞아 깔끔하게 승리를 따내고 워3 종목에서 3대1로 한국의 승리를 알렸다. 이와 동시에 카운터스트라이크는 패했으나 스타크래프트,피파에 이어 워3까지 승리 3대1로 WEG에서 한국 승리를 확정지은 선수가 됐다.
     
    2,3경기 패배로 인해서인지 경기초반 중국게임팬들이 천정희에 대한 환호성을 멈췄다. 선수소개시 중국측 선수 수호보다 훨씬 더 많은 갈채를 받았던 천정희라 현장은 ‘이상분위기’가 감지될 정도로 썰렁했다.
     
    순위웨이는 워든,천정희는 데스나이트. 천정희의 구울에 순위웨이의 헌트리스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매번 천정희의 우세였다. 공중전을 위해 천정희는 가고일을 추가했고,순위웨이는 히포그리프를 선택했다.
     
    순위웨이는 두번째 데몬헌터를 추가하고 5시 골렘 크립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이때 홀홀단신으로 나타난 천정희의 데스나이트. 영웅 하나로 상점을 이용해 순위웨이의 영웅 둘과 유닛 다수를 ‘완벽하게’ 방해하자 중국 게임팬들은 천정희에 다시 열광하기 시작했다.
     
    위쪽 다리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천정희는 순위웨이의 영웅은 무시한채 유닛 모두를 잡아냈다. 정확하진 않지만 순위웨이는 천정희의 유닛을 한마리도 못잡은 듯.
     
    승기를 잡은 천정희의 압박이 시작됐고 순위웨이의 영웅 데몬헌터와 워든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GG를 받아냈다.

    중국게임팬들은 실수 하나 없는 천정희의 너무나 '깔끔한' 경기에 웅성웅성되기 시작했다. 








    ◇WEG 워크래프트3 5경기

    임효진(나이트엘프,2시) <놀우드> 승 조우천(나이트엘프,4시)
     
    임효진(삼성칸)이 패배했다. 그러나 WEG 워3 종목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대2로 이겼다.

    (조우천의 경우 한국에서 매직양으로 잘알려져있기 때문에 편의상 매직양으로 표기합니다)
     
    매직양,임효진 모두 데몬헌터를 선택했다. 임효진은 매직양의 본진에 워 짓고 게릴라 시작. 매직양도 워를 일으켜 세워 공격가세했다. 중국게임팬들은 임효진의 특이한(?) 전략을 보고 웃음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양선수 모두 테크트리를 타고 임효진은 ‘온니’ 페어리 드래곤,매직양은 로어체제로 드라이어드를 추가했다. 양선수 모두 두번째 영웅은 나가시 위치였다.
     
    매직양은 ‘온니’ 페어리드래곤에 당황한 듯했으나 아처 다수와 곰을 추가 임효진을 몰아부쳐 데몬헌터를 3번이나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중국게임팬들은 워3 종목에서 패배했으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은 매직양에게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Raider[Ou]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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