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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4번째 광우병 사망자 발생
-한국 광우병 우려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요구 한우 사진과 함께 소개
-미국내 발생자 모두 외국에서 감염? 미국 전체 소의 0.1%만 뇌검사 실시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을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 이를 상세하게 보도하고 나섰다. 미국의 보건관계자들은 이 피해자가 외국에서 감염됐다고 믿고 있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보도했다. 특히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 보도에서 한국 소 사진을 실고 사진설명에서 한국의 일부 국민들이 광우병에 대한 공포 때문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시킬 것을 요구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광우병에 우려에 대한 관심이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4일 ‘4th Death From Mad Cow Disease Confirmed in U.S.-광우병으로 미국에서 4번째 사망자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고 미국의 질병통제예방본부의 과학자들은 우뇌해면증, 혹은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는 것과 관계가 있는 희귀하고 치명적인 두뇌질병에 걸려 미국에서 4번째로 사망한 사람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식품공급의 안전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보도를 따르면 미국 질병센터는 이번 광우병 사망 환자도 역시 예전 사망환자와 다름없이 미국 내에서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텍사스에서 사망한 이 환자는 부검결과 영국에서 1996년에 처음 보고된 것으로 22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즉각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소를 도살처분케 했던 치명적인 질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즉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 됐다.
그러나 질병센터는 이 환자가 유럽과 중동을 두루 여행했음을 언급하며, 이 사실이 “미국 밖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여전히 미국 내 감염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이전의 사망자들도 모두 다른 나라 (영국 2명, 사우디 아라비아 1명)에서 얻은 감염과 관련되어있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 미국 질병센터는 외국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과 함께 미국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여전히 공존하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의 혼란과 한국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들의 반발을 우려해 이 환자가 외국여행을 자주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에서의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미국 밖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미목장주소고기협회도 미국 내에서 문서화된 사례가 없다며 외국에서의 감염이라는 것에 지지하고 나서 광우병 발병 사례로 인해 미국에서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미국 농무가 광우병 검사를 위해 매년 미국 전체 소의 0.1%에 못 미치는 4만 두의 죽은 소의 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농무부가 고위험군 소에게 광우병 감염 테스트를 진행해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던 2005년 이후 90% 가량이나 줄어든 수치라고 폭로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국제기관의 평가는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미국 내의 자체 보고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고 정부기관들이 오염된 식품으로부터 대중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는 소비자연맹 간부의 말을 인용하며 소비자 운동가들은 “광우병으로부터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들이 충분하지 않으며 미국식품의약국은 동물들의 건강과 소고기를 소비하는 대중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가 조치들을 취해야한다”는 우려를 다시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광우병전문가자문위원회,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은 지난 2012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 감염 젖소가 발견 된 뒤 미국의 약 0.1%만이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우병 감염 젖소는 1마리가 아니라 상당한 규모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중단을 넘어 즉시 수입을 중단할 것과 미국산 쇠고기 유통중단, 정부는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재협상 등을 요구해오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우려, 이번 미국의 광우병 환자 사망으로 다시 한 번 증폭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간 협상이 이번 사망에도 불구하고 다시 고려되지 않는다면 이명박 때의 광우병 사태가 이 정권 하에서도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어 보인다. 그리되면 박근혜는 명박산성대신 근혜산성을 쌓게 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SdHgwR
4th Death From Mad Cow Disease Confirmed in U.S.
광우병으로 미국에서 4번째 사망자 발생
Health officials believe the victim was infected overseas.
보건 관계자들은 이 피해자가 외국에서 감염됐다고 믿고 있다.
>A homebred cow in South Korea, where some have called for a renewed ban on U.S. beef because of fears about mad cow disease
광우병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부 국민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시킬 것을 요구해 온 한국의 한국산 소
PHOTOGRAPH BY LEE JAE-WON, REUTERS
By Andrea Stone
for National Geographic
PUBLISHED JUNE 4, 2014
Scientists at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ave confirmed the fourth death in the United States from a rare, fatal brain disorder linked to eating meat from cows with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also known as mad cow disease.
질병통제예방본부의 과학자들은 우뇌해면증, 혹은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는 것과 관계가 있는 희귀하고 치명적인 두뇌질병에 걸려 미국에서 4번 째로 사망한 사람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The latest case renewed questions from some advocates about the safety of the food supply.
이 최근의 사례는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식품공급의 안전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불러 일으켰다.
The case involves a patient in Texas who died in May. Lab tests from an autopsy confirmed the patient had 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vCJD), a deadly disorder first reported in 1996 in the United Kingdom that has killed more than 220 people and prompted the slaughter of millions of cattle. Victims of the degenerative disease, which attacks the nervous system, suffer from depression and dementia before they die.
이 사례는 5월에 사망한 텍사스주의 한 환자와 관련된다. 부검결과 그 환자는, 영국에서 1996년에 처음 보고된 것으로 22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즉각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소를 도살처분케 했던 치명적인 질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계를 공격하는 이 퇴행성 질환의 희생자들은 사망하기 전 우울증과 치매로 고통을 겪는다.
The CDC said the victim had traveled extensively in Europe and the Middle East and that “supports the likelihood that infection occurred outside the United States.” All three previous U.S. deaths were linked to an infection acquired elsewhere—two in the U.K. and one in Saudi Arabia.
질병통제예방본부는 이 환자가 유럽과 중동을 두루 여행했음을 언급하며, 이 사실이 “미국 밖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전 세 명의 미국인 사망자들 모두 다른 나라 (영국 2명, 사우디 아라비아 1명)에서 얻은 감염과 관련되어 있었다.
“There is no evidence to suggest that other people in the United States have been exposed to variant CJD because of this patient,” said CDC spokeswoman Christine Pearson.
“이 환자 때문에 미국내 다른 사람들이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노출됐으리라 볼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질병통제예방본부 대변인 크리스틴 피어슨이 말했다.
Carrie Williams of the Texas State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 agreed. “Travel history suggests overseas exposure,” she said. The department’s website states, “There are no Texas public health concerns or threats associated with this case.”
텍사스주 보건부의 캐리 윌리엄스도 동의했다. “여행력은 해외에서 노출됐음을 보여준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 사례와 관련해 텍사스의 공공 보건상의 염려나 위협은 없다”고 부서 웹사이트상에 명시되어 있다.
Kathy Simmons, chief veterinarian for the 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 an industry group, also cited the infection’s likely overseas origins. “There have been no documented cases of vCJD associated directly with beef consumption in the United States,” she said in a statement.
산업 단체인 전미목장주소고기협회의 주임 수의사 캐시 시몬스도 감염이 해외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 소고기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대한 문서화된 사례들이 없었다”고 그녀는 성명에서 밝혔다.
She noted that the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last year changed the U.S. status for BSE to negligible, the lowest possible risk, citing safeguards that include an FDA ban on mammalian-derived proteins in livestock feed and random testing of cattle.
그녀는 미국식품의약청이 가축 사료 및 육우 임의 실험에 포유류 유도 단백질 사용을 금지한 사실 등의 안전장치들을 언급하며, 작년 한 해 세계동물보건기구는 광우병에 있어서 미국을, 무시해도 좋을 만큼 위험이 가장 낮은 단계로 낮추었음에 주목했다.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tests the brains of 40,000 dead animals, or less than 0.1 percent of all U.S. cattle, for BSE each year. That’s down 90 percent since 2005, when the department announced a limited-time surge to sample high-risk cattle.
미국 농무부는 광우병 검사를 위해 매년 미국 전체 소의 0.1%에 못 미치는 4만 두의 죽은 소의 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농무부가 고위험군 소에게 광우병 감염 테스트를 진행해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던 2005년 이후 90% 가량이나 줄어든 수치이다.
Variant CJD is a newer form of Creutzfeldt-Jakob Disease, which is not linked to BSE. About 300 cases of CJD are reported each year in the U.S. The median age of those it kills is 68 versus younger than 30 for those infected with vCJD.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광우병과는 관계가 없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새로운 형태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300건의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보고되고 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사망연령 중간치는 68세인데 비해,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감염 연령 중간치는 30세 이하이다.
Michael Hansen, senior staff scientist at Consumers Union, said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rating is problematic because it’s “based on self-reporting in the U.S. that’s not based on anything that’s real scientific.” He said he is not convinced that government agencies are doing enough to protect the public from tainted food.
소비자연맹의 간부직원인 마이클 한센에 의하면, 국제기관의 평가는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미국내의 자체 보고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한다. 정부기관들이 오염된 식품으로부터 대중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The consumer advocate reiterated concerns the group raised in 2012—after the last U.S. case of mad cow disease made headlines—that “safeguards against BSE are not adequate and FDA should take additional steps to protect the health of animals and of the beef-eating public.”
이 소비자 운동가는 광우병의 미국 사례가 대서특필된 후, 2012년에 소비자연맹이 제기했던, “광우병으로부터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들이 충분하지 않으며 미국식품의약국은 동물들의 건강과 소고기를 소비하는 대중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가 조치들을 취해야한다”는 우려를 다시 강조했다.
BSE was found in a dairy cow during a routine inspection in April 2012 at a rendering plant in California’s Central Valley. The cow, which exhibited signs of BSE such as aggression and unsteadiness, never got into the food chain.
광우병은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에 있는 사료공장에서 2012년 4월 정기 검사 중에 한 젖소에서 발견됐다. 공격성과 불안정성 같은 광우병의 증상을 보였던 이 소는 사료로 쓰이지는 않았다.
Hansen said “huge loopholes” remain in the FDA’s feed ban.
한센 씨는 미국식품의약국의 사료금지 조항에는 “빠져나갈 큰 구멍들”이 있다고 말했다.
“You can take all the blood you want from cows and feed them back to cows because blood and blood products are exempted. So is chicken litter,” he said, noting that the nation’s largest restaurant buyer of beef, McDonald’s, has for years urged that poultry feces be banned from cattle feed.
“혈액과 혈액제품들은 금지 조항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이 소들로부터 얼마든 혈액을 취할 수 있고 그 혈액을 다시 소들에게 먹일 수도 있다. 닭똥도 마찬가지다”고 그는 말하며, 미국내의 소고기의 가장 큰 식당 구매자 맥도널드는 닭똥이 소 사료에서 금지돼야 한다고 수년 동안 주장해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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