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윗윗집 베란다 난간에 화분을 잔뜩두셨어요.
베란다 난간이 꽉찰정도로 갯수세어보니 21개네요;;;
문제는 2.3일에 한번씩 화분에 물을주시는데
물을 과하게주시는지 화분 물구멍으로 물이 우두두툭 떨어져 1층 주차창까지 흥건히 물이고일정도예요.
일전에 날씨좋은날 베란다문 열어놓고 창문 가까이 햇빛쬐게 빨래건조대 놓았다가 윗집 화분물 튀어서 한번 말씀드린적이있었어요..
물주실때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창문열어놨는데 거실로 물 다튀고 빨래 흙 물튀었다고
그리고 다른사람이 주차장 지나가다가 물맞으면 기분이안좋을것같다고..
알겠다 하셨는데 추후에 개선되지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물 더이상 안튀고 빨래좀 편안히 널을라고 창문 빗물받이지붕?? 을 설치하였어요.
여전히 물은 과하게 주시고;; 지붕으로 물은 우두두둑 떨어지고 흙 물 때문에 지붕은 더럽고ㅎㅎ
문제는 오늘
난간에 이불빨래 널어놨는데 또 물을잔뜩주셔서 이불에 흙물다튀고 도저히 안되겠다 너무 속상해서 올라갔어요.
화분 물주실때 밑에 이불 널어놓은거 보이실텐데 신경좀 써주시라고 작은거도아니고 이불빨래 또해야될꺼생각하면 속상하다고..
그런데 하신말씀 또하시고 하신말씀또하시고;;
"아니 내가 화분에 물을주는데 화분밑으로 물이 떨어지더라구 그래서 에구구 밑에 물떨어지겠다 생각하고있었는데 바로 올라왔네"
그럼 밑에 물 떨어질꺼 예상하신거잖아요 화분받침이라도 놔주셔야지요
라고 말하니
"이루와봐 이거좀봐봐 아니 내가 사우나 다녀왔는데 이거이거(꽃화분 가르키며)말라죽어가잖어? 물좀 줬어 그런데 물이밑으로 떨어지잖어?(위에말 또 반복하심)"
말이끝나질 않으시는거예요..;; 계속 도돌이표 ㅜㅜ
이야기하러 갔다가 나는여길왜왔지;; 내가 뭐하고있는거지 멍~ 해지더라구요.
어쨌든 조심해주세요 라고 말씀은 드리고 내려왔는데 이불빨래 보니 울컥하네요ㅜㅜ
그런데 화분이 무게가 상당할텐데 저리 꽉찰정도로 배치해도 난간 안부러지나요?? 가끔 보고있으면 불안불안해서 신경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