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양보 못 해. 네가 내려!"
정원초과 경고벨이 울렸지만, 아무도 양보하지 않아 그대로 출발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중국에서 일어났다.
뉴스포털 소후닷컴은 지난 12일 오전 후베이(湖北)성 샹양(襄陽)시 링슈중위안(領秀中原)빌딩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16일 전했다. 이 엘리베이터의 정원은 13명이었으나, 성인 16명과 어린아이 2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에서는 '정원 초과' 경고가 작동돼 관리원이 "내리라"고 소리쳤으나, 아무도 내리지 않고 그대로 출발한 직후 엘리베이터는 추락했다.
다행이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던 건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출발하려다 지하1층으로 추락한 탓이었다. 그러나 승객들은 엘리베이터 수리공이 와 문을 뜯고 구출할 때까지 10여분 동안 찜통더위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일부 승객들은 잠시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정원초과로 인해 엘리베이터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부족한 양보의식 정비불량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288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