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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2746
    작성자 : d꽃을든환자b
    추천 : 25
    조회수 : 2850
    IP : 61.249.***.76
    댓글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08 16:43:02
    원글작성시간 : 2004/08/08 07:35:40
    http://todayhumor.com/?humorbest_52746 모바일
    비밀로...해줘..
    글 시작하기전에 몇마디 할게요 ;;


    제 글에 태클을 거시는 분들중 " 너무오바적이다.이게 실화냐?" 라고 하시는데


    글이란게...실화 그대로 쓰면 진짜 웃기기 힘들거같아요 저같이 인생 평범하게 사는 사람으로써는 


    그래서 좀 각색한거죠.. 실화바탕으로 ^^; 그러니 이해해주시면서 봐주세요 


    전 아직 어리잖아요...... (수줍 앙큼 상큼^^ ♡샤르방~)





    방학을 맞이해 아버지 친구분들이 집에 놀러오셨다.





    아버지 친구분들이 오시면 분명히 내게 돈을 줄거라고 예측했기에 들떠있었는데 더 들뜰 일이있었다 





    그분 딸로 중2 아리따운 여자애인 민지가 있을줄이야 -_-







    친구분: 자 ~ 민지야 아빠친구분한테 인사해라






    그러자 민지는 내게 인사했다




    민지: 안녕하세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d꽃을든환자b: 쿨럭 -ㅁ-;; 저 아닌데;;





    아버지: 나..나야... 쿨럭 -ㅁ-;;




    민지씨: 어머 죄송해요, 이쪽이 더 늙어보여서!!






    d꽃을든환자b: 씨...ㅂ........;






    가족분들은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고, 나는 방에서 TV를 보고있었다. 





    그때 민지가 들어온다.





    d꽃을든환자b: 오우웃 ㅡ !! 왠일이야...





    난 바지지퍼를 내리며 물어봤다 



    혹시 모르니까... (수줍)




    민지: 아 .. 밖에 재미 없어서요.. TV 재밌는거 해요?






    d꽃을든환자b: 아니 별로 ^^;





    민지: 그러면 내 가방에 재밌는 테이프 있는데 볼래요?





    d꽃을든환자b: 그래 ^^;;

    근데 말놔~ 오빠잖아 후후후 .. 





    민지: 응 삼촌 -_-




    d꽃을든환자b: 씹.. -_- 오빠라니깐;;





    나이쑤우~ 야한테이프를 가져오고 날 유혹하려고 이러나보군...




    그러나 그녀가 가져온건 녹화테이프였다.





    민지: 이거 보자아 ~ 내 친구가 준건데 나도 아직 못봤거든






    그녀가 비디오를 트니깐 나오는건 동방신기였다.






    d꽃을든환자b: 동방성기..아..아니!! 


    동방신기네?





    민지: 응 ^^; 동방신기 나온 무대들 녹화해논거야...


    헤헤..나 얘네 좋아






    d꽃을든환자b: 나도 좋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해서는 안될 거짓말을 했다.






    민지: 진짜진짜? 누가 좋아??





    d꽃을든환자b: 누..누가 좋냐구?

    그..그러니깐..걔..이름이 뭐더라..어어...






    동방신구 HUG도 2절까지 들어본적 없는 나로써 멤버이름을 까먹는건 당연한 일이였다 -_-;





    d꽃을든환자b: 그..유방윤호!!





    민지: -_-




    d꽃을든환자b: 시아..버지?




    민지: -_-^




    d꽃을든환자b: 믹키흥국?




    민지: -_-^^




    d꽃을든환자b: 최강창놈? 





    민지: -_-凸





    d꽃을든환자b: 영규재중? 장인어른 왜그러세요~





    민지: 씹색히야 너 일로와!!!






    이러진 않았다..


    만약 진짜 민지가 날 팼다면 이 글은 유머글이 아닌 공포홈피에 썼어야했겠지 -_-...





    민지: 동방신기 잘모르는구나 .. 비디오봐! 그럼 알게될거야





    d꽃을든환자b: 응 -_-;(젠장!)





    그렇게 한시간동안 동방신기 노래와 춤을 봤다....



    정말 멋있었지만 꼴리진 않았다 -_- 뭐 당연한거고..



    솔직히 좀 짜증났다 내 몸은 한시간동안 굳어있었다.




    (-_-)....... <- 이 표정으로





    민지: 비디오..재미없나??




    그녀는 머쓱해져서 웃으며 말했다.



    d꽃을든환자b: 아..아니야!! 재밌어 


    와 ~ 하하..재밌..다아...


    동방신기 정말 알면 알수록 더 알고싶은 그룹이야





    민지: 그래!?


    그럼 내가 자세히 알려줄게에!!!


    유노윤호는 어쩌구저쩌구





    그녀의 연설이 시작되어선 안될 시작됐다 -_-




    한시간째 땡땡이도 대리출석도 할수없는 연설이 진행되고있는데 그때 날 살리는 구세주같은 목소리





    친구분: 가자 민지야 !





    d꽃을든환자b: 아이구! 가시려구요? 에이! 아쉽다아


    안녕히가세요 다음에 또 오시구요


    착한 꽃을든환자 용돈주시구요






    아버지: 늦었는데 자고가지?





    아버지는 표정으로 보나 말투로 보나 예의상 말씀하신게 분명했다.





    친구분: 아니 뭐...괜찮아 허허허 ^^ ;





    아버지: 그래 잘가 그럼





    친구분: 허헛 -_- ; 한번 튕겨본거야 이친구야

    이 시간에 어딜가 .. 좀 자고갈게






    아버지: 쿨럭...;;

    아..아니 뭐 자네 내일 회사 안가나?





    친구분: 실은... 나 실직했어 .. (━┏) ............






    휘이잉.....






    그리하여 친구분과 그분의 부인께서는 내방에서 주무시고




    민지는 한참을 동방신기에 대해 연설하다가 누나방에서 잤다.. (참고로 이때 저희 누님이 직장을 다니시거든요..출장가셨습니다.)






    민지: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 유노윤호까지 했지..


    시아준수는 . . . .





    그녀는 기어코 5명 모두의 프로필과 특징을 일일이 설명해준뒤 졸리다며 잤고





    난 잤다기보단 지겨운 연설에 지쳐 기절했다는 표현이 옳을거같다 -_-




    그리고 아침햇살에 일어나....긴 개뿔 -_- 




    무심결에 팔들었다가 암내에 놀라 잠에서 깨었다.





    아침 6시.. 가족들은 다 주무시고 계신다.





    d꽃을든환자b: 겨드랑이 씻어야지..도저히 못참겠다





    겨드랑이에서 끓어오르는 양파냄새를 참지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하아~하아~허억허억~ 끄응"









    이...이게 뭔 개소리야!!






    왜 신음소리가 나!!!






    그리고!!






    내 똘똘이가 본능적으로 돌출된걸 보면 여자목소리인거 같은데 -ㅁ-;;






    누나방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다 -_-





    계속 들려오는 범상치 않은 신음소리 -_-





    민지, 이것이..-_- 동방신기 생각하면서 설마 우리집 화장실 안에서 딸딸이를....?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은 잠겨있었다





    브로콜리: 이년아 지금 우리집 화장실에서 뭐하는거야!!


    동방성기 생각하면서 딸딸치지말란말야!!!!!!!!!


    우리집 딸딸이전용 휴지는 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모자르단말야!!





    난 버럭하면서 화장실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갔다!! 






    계속 들리는 신음소리 -_- 





    "하아~ 하아~" 





    민지는 풀린 눈으로 날 쳐다봤다..






    브로콜리: 너......... 지금 도대체....







    난 당황해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민지가.. 내 예상과는 달리 .. 딸딸이를 친게 아니라






    뚫어뻥으로 변기를 뚫고있었기 때문이다.



    * 뚫어뻥: 변기가 막혔을때 뚫은 장치





    민지: 하아....하아.... 오빠아.....





    d꽃을든환자b: 너....도대체 얼마나 싸댄거야...;





    그녀에 옷에 묻은 똥물들과 풀린 눈... 신음소리 .. 풀어해친 머리만 봐도 





    얼마나 긴 전투였을지 예상이간다.





    d꽃을든환자b: 도..도대체 뭘 먹었길래... 이렇게 굵직한 똥을...






    민지: 오빠..미안해 비밀로 해줘...






    d꽃을든환자b: .......비밀로 해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변기가 고장날 위기잖아..


    완전 막혔네... 







    변깃물은 정말 물 한번 내리면 똥물폭포가 쏟아질만큼 차있었다 -_- 






    d꽃을든환자b: .... 고맙다..우리집 화장실을 동해바다로 만들어줘서 썅...


    덕분에 휴가 멀리 안가도 되겠다.





    민지: 미안해 미안하다구..나는 뭐 이러고 싶어서 이랬겠어?


    나도 힘들어


    나도 몰랐다구... 이렇게 굵직한 똥이 나올줄은...





    d꽃을든환자b: ...... 좋아 비밀로 해줄게... 대신..


    "오빠가 동방신기오빠들보다 멋있어"


    라고 해봐 





    민지: 그건 안돼, 씨바롬아 ㅠ_ㅠ






    d꽃을든환자b: 그래? 그럼 지금 당장 아버지한테 이 사실을..


    아니..이건 과학수사대한테 말하는편이 더 좋겠군 -_-


    인간에 똥이 아냐.. 이건 코끼리수준.. 아니.. 티라노사우르스정돈 되겠군...







    민지: .......할게....








    .......................그녀는 할지말지 고민하는 표정이였고...


    그 순간 분위기는 정말 심각했다.


    아니..더 정확히하자면


    똥냄새가 심각했다.







    d꽃을든환자b: 빨리 말해 .. 질식사하기 전에...









    민지: 오빠가......;; 동방신기오빠들보다...더...잘생겼어







    그렇게 말하는 민지에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여기에 "오빠가 동방신기오빠들보다 노래랑 춤도 잘해" 라고 말하라고 하면 얘 진짜 울까봐 그건 참았다.







    d꽃을든환자b: 알았어 비밀로해줄게..;;






    아버지: 뭐냐뭐... 왜이렇게 시끄러워...으아아아아어우어워워어어억 !!!!!!!!!!!!!!!!!






    아버지도 대형똥용량에 놀라셨다.





    아버지: 내가 잠든 사이 ... 무슨 일이 일어났던거냐!!


    어떤 자식이 30일동안 똥을 저장했다가 한번에 싸댄거야!!






    아버지는 민지의 손에 뚫어뻥이 들려있는걸 보고. . . . 민지를 쳐다보셨다. 





    아버지: 흐음...





    민지: 저..저기요!! 아니에요!! 이거요!! 오... 오빠가 싼거에요!!





    : 뭐야 이 ㅆㅂ...!!!





    민지: 근데 제가 뚫어줄려고 했던거에요!! 


    그치 동방신기보다 잘생긴 오빠!? 응?





    d꽃을든환자b: 허.....;;





    아버지: 그게 진짜냐 환자야 -_,-





    d꽃을든환자b: 아...아버지.... 




    민지가 워낙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봐서..부정할수가 없었다




    d꽃을든환자b: 죄송합니다..





    아버지: 이색히 너무 먹여줬더니 아주 화장실을 똥칠을 해놨구만 

    너 3일간 금식이야!






    d꽃을든환자b: 이런 된장...






    민지: 아버님..그래도 오빠한테 너무 심하신거 아닌가요오..ㅠ_ㅠ?





    아버지: 허헛;; 민지야 참 기특하구나


     넌 좀 보고배워!!


    민지야... 내가 용돈줄게




    민지: 어머..이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어머..


    괜찮아요 .. 어머 아버님..어머




    아버지: 자~ 여기 3만원 이걸로 옷 한벌 사..





    민지: 에이 아버지 좀 더 써라 좀~ 에이~ 


    3만원갖고 뭔 옷을 사겠냐고..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아버지,d꽃을든환자b: 쿨럭 -_-;;






    - The End - 




    배고파죽겠다 
    d꽃을든환자b의 꼬릿말입니다
    <bgsoundooo src="http://members.tripod.lycos.co.kr/mkchoi_no1/music/b_sound/Sanctus-Libera.wma" loop="infinite">

    ●스피커 켜고 감상하세요●






    BGM. St. Philips Boys Choir - Sanctus






    ▒자연이 만든 성▒







    ▒자연이 만든 탑▒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파랑새를 닮은 오로라▒







    ▒빛으로 충만했다는 말..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범고래의 포효▒







    ▒바람이 불어 눈이 날이면 세상은 모든 것이 하얗게 된다▒







    ▒빛은 수많은 세월동안 나무를 길러왔다▒







    ▒제 멋대로 생겨서 더욱 아름다운 바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칼코마니▒







    ▒파도의 조각은 멈추지 않는다▒







    ▒눈은 녹아 강이 되다▒







    ▒누가 강이고 누가 하늘이냐?▒







    ▒꽃의 궁전▒







    ▒강도 빛을 두려워 하지는 않아▒







    ▒비처럼 내리는 빛의 공간 속에 나무는 더 깊히 호흡한다▒







    ▒기생충 한마리가 위대한 자연의 표면을 기어가고 있다▒







    ▒사막은 지구를 정화시키는 일등공신이다▒







    ▒낮게 비행 중인 구름과 바위산의 대화▒







    ▒얼음과 함께 수만년을 존재해왔다▒







    ▒스핑크스의 카리스마는 저 위대한 산의 발톱 만큼도 되지 않아▒







    ▒빛이 그리고 하늘이 우리를 길렀다▒







    ▒때로는 가혹하게▒







    ▒외로움의 시간 속에▒







    ▒푸르른 가지를 뻗으며 산과 들과 호수를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하늘이 너무나 푸르러 눈을 의심하는 부끄러운 행동까지 하게 된다▒







    ▒추락하는 것은 아름답다▒







    ▒저런 아름다움과 함께 존재하는 바위가 부럽지 않니?▒







    ▒이런 아름다움 속에 속해 있는 바위가 아름답지 않니?▒







    ▒아직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이곳은 나무들과 꽃들의 마을...▒







    ▒세공된 다이아몬드 보다 더 찬란한 빛을 뿜어내는 조약돌▒







    ▒노란 옷을 입었구나▒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낙엽...자연이라는 천재 예술가의 크로마토그래피▒







    ▒숲과 들이 있기에 흐르는 강은 외롭지 않다▒







    ▒바위을 간지럽히고 하얀 미소 짓는 강▒







    ▒꽃들의 마을.▒







    ▒석양이 지는 계곡...외로움의 시작▒







    ▒하지만 외로움도 즐기는 자연이기에 더욱 위대하다.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뜨지 않는가?▒







    ▒인간이 존재하기 전에 이곳은 나무와 산과 들의 고향이었다▒







    ▒저 위대한 자연을 담고 싶니?▒















    너무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이끼 낀 바위들과 낙엽들...







    수많은 세월을 저 나무들과 흐르는 물은 함께했다...







    바다에서의 일출...일출이 아름다운 이유는 구름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인간들처럼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순간...바로 자연과 함께 있을 때이다...






    태양은 인간으로 하여금 빛으로 무릎 꿇게 만든다...







    유령같은 안개가 날아다니는 광경을 본 적 있는가?







    파도...지구는 살아있다.인간은 지구에 붙어사는 기생충일 뿐이다.







    자연에서 악마의 모습을 본 적있는가?







    하늘...인간이 땅을 밝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하늘에서 살기에는 인간의 마음이 너무도 좁기 때문일지도 몰라...







    높이 올라가면 터져 버리는 풍선처럼...







    하늘에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예수 부처 같은 성자들만 가능할 것 같아...







    밤이 되기 직전...







    아침이 되기 직전...







    밤과 아침이 만나는 순간...그 둘은 아마도 진한 키스를 하는 것은 아닐까?







    너희가 있는 곳은 원래는 나무가 있어야 할 곳이야...







    이제 나무는 주인공이 아니지만 그가 있음에 더 아름답다.







    구멍 뚫린 하늘에 앙상한 나무...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움...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맑은 거울...







    눈 덮힌 킬리만자로에 표범은 살지 않아...







    그림같은 경관...







    하늘,구름,산,나무,들...그리고 꽃







    그곳은 겨울이니?







    산을 닮은 집...







    빛이 뿌려지고 있는 광경...







    바다가 하늘을 품었다...







    강 또한 하늘과 산을 품는다...







    저 산은 파도가 만들었다...







    하늘과 산의 경계가 모호하다...







    강이 뿜는 입김마저 아름답다...







    구름을 닮은 눈인가, 눈을 닮은 구름인가?







    꽃은 움직이지 않아.하지만 그 향기로써 모두들 돌아보게 만들지...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10/26 23:52:25  110.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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