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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의 모란이 피기전
오월
물꼬에 별이 내렸다
개구리도 울었다
아주 먼 그리움으로
사금파리보다 더 반짝이는 이슬처럼
내 할배의 한숨으로.. 그렇게
부처님 오신 날
월궁항아를 만나지 못해도
술을 한 잔 꺽어야겠다
아직은 뒷산에 부엉이가 울고 있기에
오월이란 글입니다!!(원래는 제목이 없었지만 오월이 적당할듯하여..ㅋㅋ)
이작품은 제것은 아니고 아버지가 쓰신건데요
저랑 오월에 모내기하고 부자간 술 한잔 하다가..
예전에 아버지가 신춘문예에서 아깝게 떨어지셨다는게 생각나서
혹시 지금도 쓰실 수 있겠냐고 하니까 ..이렇게 써주셨어요..ㅋㅋ
그때 당시 거의 만취상태셨는데.. 제가 맘먹고 쓰는 글 보다 더 좋더라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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