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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271
    작성자 : 취중설사
    추천 : 16
    조회수 : 426
    IP : 211.179.***.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4/05/07 15:11:52
    http://todayhumor.com/?sisa_5271 모바일
    [서프펌]위르겐 한츠페터Juergen Hinzpeter에게
    서프라이즈에 네티즌 서명운동을 제안합니다. 




    1980년 5월 당시 목숨을 걸고 광주를 취재했던 한 외국기자가 죽어가고 있습니다.당시 광주를 영상으로 제일먼저 외국에 알렸던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의 

    전 일본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67.Juergen Hinzpeter)씨입니다. 




    그의 생명이 위독합니다. 




    독일 북부의 휴양도시인 라체부르크에 거주하는 힌츠페터씨는 

    지난 5월 3일 집에서 쓰러져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중입니다. 

    의식이 불분명한 가운데 그가 가족에게 연방 내뱉고 있는 유언은 다름아닌 

    “죽으면 광주에 나를 묻어달라”입니다. 




    그러나 묘지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시측은 

    힌츠페터씨의 5.18묘지 안장에 대해 ‘선례가 없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오월 광주의 진실은 오랫동안 묻혀버렸을 것입니다. 

    살아남은 우리는 

    한국과 광주를 잊지 못하는 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힌츠페터 기자는 1980년 5월 5ㆍ18민중항쟁 당시 

    일본에서 한국에 들어와 목숨을 걸고 광주 현장을 취재했으며 

    그가 촬영한 영상 자료는 전두환 군부독재의 폭압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습니다. 


    1937년에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원래 평범한 의사를 꿈꾸던 의학도였으나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다 1968년 NDR의 카메라맨이 됐고 

    이후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뉴스현장을 19년 동안 누비다 

    1978년 일본 특파원으로 부임하면서 

    박정희 군부독재 정권 치하의 사건들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980년 5월 19일. 

    그는 광주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와 

    우여곡절 끝에 학살의 현장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그의 필름은 독일 전역에 방송됐고 

    그해 9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판결에 대한 항의 표시로 

    「기로에 선 한국」이란 제목의 45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게 상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큰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위르겐 힌츠페터씨는 

    1986년 서울 광화문 시위 현장에서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1995년에 기자직에서 은퇴한 그는 

    광주항쟁에 관한 회고록 집필을 준비중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2000년 5ㆍ18 20주년 행사와 지난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해외민주인사 한마당》에 초청되어 한국을 방문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시 수많은 이들이 피를 흘린 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민주화가 이뤄졌음을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 




    폭압에 맞서 진실을 알리고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치열한 기자정신을 보여준 그는 

    지난해 《제2회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현장을 지켰던 치열한 기자정신이 

    국민의 양심을 깨워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겼다.”는 당시의 수상 결정 이유가 

    올해 5.18 24주년을 맞는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피의 값에는 외상이 없다”고. 




    ㅁ서명 양식의 예ㅁ  




    1. 이름(혹은 닉네임) : 감자꽃 필 무렵 

    2. 거주지 : 강원도 강릉시 포남 1동 

    3. 직업 : 회사원 

    4. 하고 싶은 말 : 위르겐 한츠페터Juergen Hinzpeter에게 망월동을 許하라.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 신영복 




    변방에서 감자꽃 필 무렵 ▦ 

      

      광주시 자유게시판에 가서 글 남기기    http://www.gwangju.go.kr/phps/board/board_srh.php?b_code=FREE2002&m=050101000000&l=KOR&d=000

      5.18 광주 민주화항쟁 관련자료 카페  http://cafe.daum.net/518photoclub


    ===========================================================================================

    걍 퍼왔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네요..

    잠깐씩만 시간내서 서명 좀 해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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