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둘이서 술한잔하며 이야기하려 했는데요 등뼈찜을 해서 맛을봤더니 으아니 이맛은! 오오오오 매콤하니 너무 맛있는거예요.ㅅ. 그래서 시아빠랑 남편이랑 밥묵으며 술한잔하구 방에와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커피좋아하고 케이크 과자굽는거 좋아하니까 예를들어서 커피숍이지 꽃집 ...하고싶어하던 애견미용실이나 피씨방등 뭘해도 상관없고 조건은 그대로라고 하더라구요 그거아니면 공부가 다시하고싶다면 그런것도 좋다고.. 아 피씨방은 하고싶으면 부품하나하나 다 외우고 공부하고 혼자 기본적인 수리는 할정도의 공부를 하래요..어우 포기!!-0- 남편이 어제 저 이야기를 꺼내게 된게 제가 안좋은일로 대학다니다가 그만뒀거든요 ... 합의도 하고 덤덤한줄 알았지만 정말 맘고생이 심했어요 . 그리고나서 정말 힘들던 시기에 만나게된게 지금의 신랑. 그동안 못다한 공부에 미련이남은게 아주가끔 표출되곤 했는데 도시에서 살다가 아는사람 하나없는 깡촌에 나하나믿고 같이 귀어해서 시아버님 모시랴 밥해주랴 살림하랴 친구들하고 한참 어울리고 꾸미고 다닐 나이에 집에만 있으니 저의 젊음과 청춘이 흘러가는게 안타까웠다고, 그래서 뭐라도 해보면 좋을것같아 말을꺼낸거였대요ㅎㅎ 그리고 노력을 보이고 P.T까지 준비하라고한건 카페나 뭐든 가게하게되면 돈은돈대로 나가고 또 섣불리 차렸다가 쫄딱 망하는것보단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해보는게 좋을것같아 말한거라고 했어요~ 제가 웃으면서 오빠혹시 셔터맨이 꿈이야? 그랬더니 걸렸다고..-_-;;;;;;; 어떻게 알았냐면서 막 웃더라구요ㅋㅋ 정말 차리게되면 실질적 사장은 오빠고 나는 바지사장되는거 아니냐.. 뭐 이런농담도 하고ㅋㅋ 이야기는 그렇게 잘 마무리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왕 이렇게된거 공부한번 제대로 해보기로 했어요. 면허도 따구요.. 바리스타자격증도 커피숍은 하지않아도 자격증따면 좋을것 같기도해서 따보려구요! 살림하며 남는시간을 짬짬히 공부에 활용하기로 했구요.. 뭘하든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서 올린글에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 그리고 걱정되서 해주신 말씀들.. 모두 잊지않겠습니다~ 편안함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