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에서 고2올라가는 남고게이임.
내 고민은 사람들이 너무 만만하게 본다.

고1때부터 왕따는 아닌데 찐따당했다.
초중때는 그냥 딱 중간하는 정도 찐따당하는것도 없이 살아왔는데
중3겨울방학때 살이 존나게 쪄서 몸이 존나 부풀었다.
애들이 놀리고 때리기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일진 두놈이 초반엔 장난으로 갈구다가
학기중반 정도되니까 괜히와서 대가리 치고가고 그러더라.

그게 더 심해지더니 할일없이 쉬는시간에 아굴을 툭툭치고 튀더라.
학기초반에 갈굴려고 표적 설정할때 내가 걔네들이 지랄하는걸 가만히 듣고 있으면 안된던것 같다.
괜히 가만히 있으니까 더 얕봐서 "이 새낀 갈궈도 가만히 있는구나 요시! 만만한새끼"
이러고 계속 괴롭힌거같다.

이게 시발 그냥 평범한 애 두명이면 한놈 잡아서 존나 때리면 안건드는데
이새끼들이 우리학교에서 꽤 악질이라 한놈 건들면 때로 와서 지랄할꺼 같아서
섣불리 맞장뜨지도 못하겠드라..

그냥 그렇게 참다가 학기후반가서는 조금씩 개기니까 덜 심해지긴 하더라.
한번은 두놈중에 한놈이랑 짝된적이있는데 
수업시간에 필기하고 있는데 내 팔을 팬으로 긋는거야 세번까지 참았다.
존나 빡쳐서 나도 같이 그었는데 그새끼가 흥분해서 내 팔을 그었다.(아직도 흉터있다 ㅡㅡ)
내가 존나 빡쳐서 노려보면서 팬으로 똑같이 그어주고 아굴 한대 존나 쎄게 때렸다.
아차 싶어서 갑자기 미안해져서 사과할려고 하다가 역관광 당했다 ;; 

내가 살면서 3번째로 싸우던 날이였다 그날은..
근데 그날 이후로 안괴롭히긴하더라.
걔네들은 이과가고 난 문과가서 해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