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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52577
    작성자 : 손님이닷!
    추천 : 1
    조회수 : 256
    IP : 218.148.***.24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4/02/21 09:57:2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52577 모바일
    요리에 관하여..
    스크롤의 압박이 좀 큰가요.. 하하핳..;;

    오늘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요리..

    요즘은 요리에 관한 직업이 많이나와서

    요리가 아주 고도로 발달돼는 시점.
    -----------------------------------------
    이야기 1   부제:새로운도전

    그때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쯤. 

    나는 떡볶이와 계란후라이, 라면 정도밖에 끓일줄 몰랐었다.

    그 3대 요리만 먹다보니 질려버려서 새로운 요리를 찾아 산넘고 물건너..(왜이래[퍽!])

    그때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됀다. 

    쥐포 굽기. 

    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쥐포를 발견하고 재빨리 의자를 갖고와서 쥐포를 꺼냈다.

    시험삼아 쥐포 하나를 조심스래 구워보는데..

    하필이면 그때 만화가 나올시간..

    티비를 볼려고 안방에 들어가 KBS 를 틀고 만화를 보았다.

    그때당시 1998년.. 금년엔 15살.. 그때 내가 왜 그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어찌됐건 만화를 보다가 갑자기 뭐 타는냄새가 나서 보니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은

    휴지에 불이 붙어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재빨리 가스렌지에 불을 끄고 휴지를 똑! 끊어 싱크대에 물을 틀고 거기에 박아놨다.

    불이타다 남은 재를 치우고 쥐포를 보니 숯덩이가 돼어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졌다.

    그당시에 어려서 동심의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나는 진짜 탄거먹으면 탄저병걸리는줄 알고

    그 숯덩이가 됀 쥐포를 버렸다. 그러니 집 주변의 고양이가 와서 갖고갔다..

    ---------------------------------------------------------------------

    이야기 2   부제:떡볶이

    떡볶이라..

    떡볶이는 떡을 고추장과 갖가지 양념을 넣고 볶아 먹는 음식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겨울방학을 앞둔 들뜨고 흥분됀 상태.

    그 당시엔 퓨전요리도 꽃을 피우지 못한시절.

    우리집에 친척동생이 와있을때 친구한명이 놀러왔다 <-- (사건발달의 주모자들)

    슬슬 배가고플 4시.. 그때 떡볶이를 해먹자고 했다.

    우리동네는 전체적으로 너무 입맛이 달다. 그러므로 떡볶이가 달달한 것은 당연지사.

    그때 떡볶이를 만들때 설탕이 많이 들어가 우리집엔 설탕이 바닥이날 정도였다.

    나는 설탕이 없는관계로 먹지 말자고 했으나 물엿이 있다며 친척동생과 친구가 

    직접 해먹을려고 부엌으로 가버렸다.  TV를 보면서 기다리니까 무슨 된장국 냄새가

    났다. 그들이 떡볶이를 다 끓이고 뚜껑을 열어보니 떡볶이 국물이 왠지 된장국의 색깔

    처럼 돼있었다.   우리는 물엿이 들어가서 그렇구나.. 하고 한 입씩 먹어보고

    얼어붙었다.. 사건의 발단은 어두침침한 냉장고에 있었다.   

    내가 태어날 당시 산 냉장고를 2004년 아직도 갖고 있으므로 냉장고의 불빛은 어두침침했고

    당시 4시 정도면 주위가 어두워 질 시간이었다.(겨울이니까)

    그러니까 친구와 친척동생이 됀장을 보고 고추장인줄 알고 떡볶이에 된장을 탄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 3명은 된장떡볶이는 암 예방에 좋고 뭐 특허를 낼수 있는 떡볶이라면서

    그 떡볶이를 다 먹어야 했다. ㅡ.ㅜ;;;

    ------------------------------------------------
    이야기 3  부제:떡볶이 2

    된장떡볶이 사건이 종결됀 후 3년여 후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여름방학中..

    드디어 새로운 떡볶이를 계발하게 돼는데.. 캐찹 떡볶이..

    맛이 정말 최악이었다. 친척동생들은 참 맛있게 먹었다..

    그 요리를 개발하게 됀 동기..

    그때 떡볶이를 해먹고 싶은마음에 냉장고를 열었는데 고추장이 다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캐찹을 넣고 볶았는데 결국 나는 몇번먹고 못먹고 친척동생들만

    좋은 꼴이 됐다.

    ----------------------------------------

    이야기 4  부제:최악의 음식들

    지금까지 말한 음식들은 약과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까지 일어난 2차례 엽기음식을 소개할까 한다.

    ①. 사과튀김

    친구 2명이 놀러 온관계로 무슨 음식인가 대접해야했다.

    하지만 냉장고의 과일은 사과뿐.. 

    그래서 새로운 음식을 계발하게됀다. 

    사과튀김.. 대박이다.. 한동안 6-1반에 거론돼기도 한 사과튀김.. 바로 그것이다.

    사과를 여느 튀김처럼 해서 갖다줬다. 몇일전 TV 에서 아이스크림튀김도 보았기에

    나도 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만들어봤다.

    된장떡볶이의 주모자인 친구한명은 안먹는다고 했고 나머지 한명은 내가 먹으면 먹는다고 하여

    한입먹었다. '천국의 맛이다...씨뷁..' 먹고 똥씹은 표정을 하자 그친구도 안먹는다고 했다..

    결국 그 정체불명의 사과튀김을 개줬다.. (사실 그때 개도 안먹고 썩혀버렸다.)

    ②. 콜라밥

    TV 에서 사이다에 밥말아먹는 사람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콜라에 밥을 말아 먹었다.

    '천사가 둘이먹다 하나가 벼락맞고 죽어서 땅에 떨어졌는데 지진이 일어나서 일본을 가라앉게

    해도 모를 맛이다.. 씨뷁..'  

    콜라밥은 1숟갈 먹고 싱크대에 쏟아버렸다..

      - E N D - 
    ----------------------------------------

    재미는 없었을 것이지만요..

    동감했다면 추천..

    여기 까지 읽어주신님들은 정말 감사드려요..

    우훗~
    손님이닷!의 꼬릿말입니다
    뷁뷁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4/02/27 12:13:05  220.94.***.59  잇힝~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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