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특정인을 향한 비방과 비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펌하신 후 비방과 욕설을 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게시글의 재편집 및 훼손을 금지합니다.
*네이버의 인기 웹툰에 등장했던,캬라멜(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이 죽을 뻔하다가 구조되어 입양을 간 후의 이야기입니다.
*캬라멜의 구조자님과 연락이 완료되어 동의를 얻어 작성된 글입니다.
*이 글 작성을 위해 도움을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남이 이외의 먼지 접시 응가,등 다른 고양이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고다의 유기묘 및 우리나라의 유기묘의 미래와 관련이 있는 문제이므로 '전체 공지'로 등록됩니다. 양해바랍니다.
*업둥이를 입양보내시는 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1)캬라멜(입양 후 이름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은 2006년 12월 한 겨울 동네 슈퍼 앞 물웅덩이의 살얼음에 앞발이 들러붙어
죽을 뻔한 것을 와플님이 구조하였습니다.
(2)아기 길고양이들이 다 그렇지만 극심한 탈수로 인해 설탕물을 먹여가며 보살피다 고다의 입양란을 통해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3)입양인A(A라고 칭하겠습니다.)와 알던 분인 B가 고다의 입양란을 보고 와플님에게 연락을 취해 A가 12월 중순경 캬라멜을 입양받게 되었습니다.(이미 B와 연락을 했으며 입양 당시의 상황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캬라멜은 2개월 남짓되는 어린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4)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로 개명하고 A와 살게 된 아기 고양이 캬라멜은 입양 후 A의 동생인 C웹툰작가(C라고 칭하겠습니다.)의 네이버 인기 웹툰에 등장하여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5)캬라멜,즉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이하 김정남)의 안부를 묻고자 와플님이 A의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와플님이 글을 남겼습니다. 연락일은 2007년 3월 22일입니다.
A는 자신은 중국에 와 있고 김정남 고양이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동생이 데리고 있다는 말도 남겼고요.
(6) 와플님이 구조하신 고양이는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라는 이름으로 웹툰에 등장하여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런데 와플님이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틈엔가, ㅈㅅ 및 다른 웹툰 작가들끼리 정남이의 신변을 소재거리로 삼거나
책임분양자인 저에게는 등골이 오싹한 말들을 쉽게 주고받는 등…. 불편한 일들이 생겨났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와플님은 2007년 5월 19일 C의 블로그에 이런 소문이 있던데,라는 내용의 글을 남깁니다.C는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이며, 형A가 중국에 출장을 간 동안 정남이를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A의 동생 C가 남긴 답변입니다.
<네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제가 아는 아주머니 댁에 잠시 가 있답니다. 2007년5월20일>
(7) 불안을 느낀 와플님은 원래 정남이를 입양해간 A님의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여기저기서 무책임한 소문들이 도는 것이 ...
반드시 실내사육을 분양시 조건으로 걸었으므로 외출시키거나 하시지도 않으셨으리라 믿습니다<입양시 와플님은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고 A역시 동의를 했습니다.)
정남이의 책임 반려자인 만큼 현재 누가 데리고 계신지 잘 지내는지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
만약 정 상황이 안되신다면 차라리 제 쪽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남이의 행방을 묻고 키울 여건이 안되면 돌려달라고 합니다,
A의 답입니다
<음 집엔 연락한지 좀 오래되서 그쪽에 신경쓸겨를이 없네요. 함 물어봐야겠네요.2007년6월1일>
(8) 집에 연락한지 오래되서 정남이의 소식을 모른다는 A님 대신 C(동생이자 웹툰 작가)에게 블로그안부게시판을 통하여 다시 연락을 합니다.
와플님의 글입니다.
정남이 분양해가신 A씨는 지금 정남이 근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
정남이는 언제쯤 돌아오는지요(아는 아주머니댁에 맡겼다고 하여 물었나 봅니다.)
그런일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여건이 안되셔서 재분양하시게 되면 꼭 저한테 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자꾸 안 좋은 소문이 끊이질 않아서 너무 불안하네요
답글 곡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책 내셨던데 잘 되시길 바래요. 2007년 6월 8일
답이 없습니다.
2007년 6월 16일 다시 웹툰작가 C의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글을 남기지만 역시 답이 없었습니다.
(9) 2007년 7월 2일 다시 웹툰작가 C의 블로그에 와플님이 글을 남깁니다.
정남이가 너무도 걱정되니 소식을 전해달라고 합니다.
"고양이 한마리 가지고 왠 법석이냐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늘 밥을 주며 보살피던 길냥이의 아기이고, 얼음판에 겨우 살아남은 아이니까 그만큼 각별하고 제게는 일부는 정남이가 잘 살도록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글이 되겠구요,
그냥 정남이 잘 지내는 모습을 확인만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A씨만 뵙고,C씨는 얼굴도 못 뵌 상태에서 이런저런 글들 자꾸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도 제발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동생 C의 답입니다.
<정남이는 현재 제가 키우고 있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어머니 친구분이 계신데 혼자 외롭게 사시는 분이라 그리고 저도 마침 정남이를 더이상 키울 수 없는 여건이었고 정남이가 잘 있는지 아닌지는 걱정 안하셔도 좋을 듯 싶네요.
분양하신 분에게만 각별하고 저에겐 그저그런 고양이는 아닙니다.
저도 물론 저희 형님께서 데려온 고양이지만 처음 키워보는 동물이었고 만화 이야기에 등장시킬 만큼 각별히 생각하는 고양이였습니다
제가 뭐 키워보려다 힘들고 질려서 아무내다 줘버린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딱히 따로 고양이가 무사한지 어떤지 확인해드리긴 좀 그럴 것 같습니다. 2007년 7월 2일>
정남이가 잘 있음을 강조합니다.
(10) 재분양 소식을 듣고 놀란 와플님이 원래 입양자 A님의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재분양을 시킨다면 저한테 언질이라도 주셨어야지 않겠습니까
더욱이 한달 이상을 흉흉한 소문이 돌더니 한참을 C에게 여쭙고 그것도 한달여만에 답글을 받은 것이 재분양 하셨다니
너무 실망스럽네요.
재분양한 상황이나 이런 일들을 어떻게 저한테 말씀 하나 않으셨는지 (와플님은 못 키우면 고양이를 돌려달라고 해왔습니다.)
A의 답입니다.
<아 그러신군요. 어머니 친구분 누구한테 분양했다는데 바빠서 알려드리고 할 수가 없었어요. 한국 있을 땐 참 즐거웠는데 동생도 요즘 너무 바쁘고 요즘은 연락도 잘 안하고 살다가 오늘에야 다시 물어봤네요 어머님이 올라오셔서 고양이 때문에 한바탕 하신 듯. 전 아직 기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2007년7월3일>
이런 답이 왔습니다
가족이지만 서로 고양이의 행방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11) 그리고 재분양을 한다면 구조자에게 연락을 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바쁜데 글을 올려서 미안하다고 하자,
A는 앞전과 다른 답을 합니다.
<음 글쎄요 그런일도 말씀 드려야 하는 건가요 2007년 7월 3일>
와플님은 분명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면 돌려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12)와플님이 A의 블로그에
괴수냥이로 키워주신다면서요
가족처럼 자식처럼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이뻐해주실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신 일 생긴다 해도 잘 봐주실거라고 괜찮다고
호언 장담하시더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어차피 못 기르신다면 도로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글을 남깁니다.
A는 이런 답변을 합니다.
<글쎄요,일단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게요. 아는 분께서 키우고는 계시다고 말씀 드렸는데 도통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군요. 2007년7월3일>
(13) 고다에 구조자 와플님이 답답함에 정남이에 대한 걱정을 카페에 올리자,(2007년 7월초입니다.) 입양자 A 대신 동생C에게 연락이 옵니다. 안부게시판 글입니다.
<어느 고양이 카페에 쓰신 게시물과 답글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이미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안타깝습니다. 2007년7월3일>
(14) 아직 정남이의 행방 "아는 아주머니께 갔다"를 제외하고 소식을 듣지 못하는 와플님은 안타깝고 답답해서 2007년 7월4일 A의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글을 적지만 답을 받지 못합니다.
여전히 정남이는 아는 아주머니께 보냈다고 합니다.
(15)와플님은 입양자 A의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2007년 7월4일 00:30분에 게시된 글입니다.
:물건도 아니고 살아 있는 아이입니다.
저는 정확하게 A님께 책임분양해드렸고 아이가 죽는 날까지 가족처럼 보호해주셔야 되는 것은 A님의 의무입니다.
다른 아시는 분께 그렇게 함부로 줘버리는 물건이 아닙니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황당해서 제가 판단이 안 서네요
저도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 분양글을 올렸던 동호회들에게 한번 문의해봐야겠습니다.:
이 글을 남기자 마자 9분 후인 00:39분에 입양자 A가 와플님의 안부게시판에 바로 글을 남깁니다.
동호회에 올리겠다는 글을 보자 마자요.그동안 연락이 그렇게 안되던 분이 '공개하겠다고 하자 바로 글을 남기십니다.
게시글 그대로 첨부합니다. <게시글은 맨 아래 첨부합니다>
그리고 입양자님은 답답한 마음에 2007년 10월 25일까지 정남이의 안부에 대한 글을 아는 아주머니댁에 보냈다고 말하는 동생 C의 블로그 안부 게시판에 남겼지만......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무려 7개월 가량을 정남이의 소식을 듣기 위해, 만약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정남이를 돌려받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정남이는 2006년 12월달 아주 어린 새끼 고양이였고, 정남이의 소식을 듣지 못했던 그 시점 (5월~10월) 1년이 채 되지 않은 어린 고양이였습니다.
이렇게 그냥 정남이는 실종 또는 아는 아주머니댁에 가 있는 것으로 끝인가,생각했지만.
정남이의 소식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정남이는 2007년 2월~4월 (혹은 그 이후 일 수도 있습니다.) 진주의 부모님 댁에 내려가게 되었고, 발정으로(추정) 인해 가출을 하였습니다. (와플님은 실내사육을 조건으로 A님에게 정남이를 입양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키우지 못하면 돌려 달라고 지속적인 요청을 해왔습니다.)
몇 개월 뒤 정남이는 아기 고양이들을 뒤에 줄줄 달고 가게에 나타납니다.
A님의 부모님께서 정남이를 알아보시고 밥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 후로 꽤 오랫동안 정남이는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정남이가 집에 들리는 횟수가 점점 줄고 그 뒤로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정남이가 나타나면 A님의 부모님께서 밥을 주곤 했는데 사라진 간격이 약 1년 정도였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남이는 아는 아주머니 댁으로 보내져서 소식이 불분명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정남이를 돌려 달라고 와플님이 애원하던 그때 진주에서 길고양이가 되어 새끼를 출산하고 사료를 구걸하며 살게 됩니다.
와플님이 "못 키우면 돌려달라"고 그렇게 애원했고, 죽을 뻔한 고양이가 겨우 구조되어 다시 길고양이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부모님댁으로 보냈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 - - - - - - - -
여기까지가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의 행방에 관한 글입니다.
만약 정남이의 행방에 대해 솔직히 알려준 후 와플님께 다시 돌려주고, 정남이를 데리고 왔다면 지금쯤 다른 집고양이들처럼 늘어지게 잠을 자고, 새끼들을 데리고 사료를 동냥하며 다니지 않아도 되었고, 다른 집 고양이들처럼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힘들게 살아가고 길에 치여죽는 일이 다반사인 불쌍한 고양이를 한마리 늘리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한마리가 아니죠. 정남이가 낳은 새끼들, 낳은 새끼가 커서 낳게 될 새끼들......
이 글을 올리기 전 사실 확인을 위해 입양인 A님에게 쪽지를 보냈고 안부게시판에도 글을 남기고 트윗의 지인에게도 멘션을 보내어 A님이 쪽지를 확인하시길 부탁드렸음에도 입양인 A님과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황이 없으신가 봅니다.
그래도 정남이의 행방에 대하여 구조자 와플님께 지금이라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정남이(캬라멜)의 근황을 물을 자격이 없지만 와플님은 무려 7개월을 연락을 취하셨고, 돌려달라고 요구를 하였으니 정남이의 행방에 대해 정확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12월 한겨울에 얼어 죽을 뻔한 2개월 가량의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여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실내사육을 조건으로 입양을 보냈다가 연락이 끊겨 4년이 넘도록 힘들어 하는 분이십니다. 정남이의 행방에 관하여 와플님께 연락 부탁드립니다.
길에 흔해 빠진 고양이 한마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족, 누군가에게는 친구, 누군가에게는 '죽을 뻔한 아기 고양이를 길에서 구조에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다 잘 키워준다는 약속을 믿고 입양 보낸 고양이'입니다.
[출처]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의 행방불명에 대한 이야기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작성자 그녀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