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친하고 전화통화하는거 귀찮아하나요?
물론..개인차도 있겠지만..보통 어떠나요.

남친하고 3년정도 사귀었는데 같이 유학을 가면서 1년정도 동거하고
한국에 돌아오고나서도 남친부모님이 얻어준 집에서 1년정도 같이 살다가
이번에 제가 공부한다고 고시원으로 나왔거든요..

지금 저는 친구들도 다 졸업해서 주변에 지인하나도 없고..
하루종일 말할상대가 키우는 고양이밖에 없어서..(사실 대화도 아니고 혼자말하는거죵,,ㅠ)
남친하고 전화통화하는걸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을 느끼는데

통화하다보면 남친이 정말 귀찮아하는게 느껴져요.
밥먹었냐? 뭐하냐? 그래 알았어.-->이런식의 통화가 거의 다에요.
왜 끊을려고 하냐고 그러면 나보고 왜그러느냐는 식으로 이상하게 몰아가고..
저 이 전화통화아니면 말할상대 없다는것도 뻔히 아는데 말이죠..

오늘 고양이가 웃긴짓을 해서 그거 말해줄려고 전화했는데 전화 안받다가
집으로 몇번 전화하니까 받았는데 시큰둥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서운해서 이제 전화안한다고 화내면서 전화 끊어버렸는데 다시 전화도 안와요.

남친하고 만나면 거리감같은건 안느껴지는데 꼭 전화통화할때는 그래서
내가 이젠 질린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남자들은 쓸데없이 전화하는거 싫어하나라는 생각도들고..
여기에다 하소연 해보네요..잠도 안와요..

근데 옆방 고시원사는 여자애들 새벽인데 소리지르고 지랄이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