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깜짝 놀랐구요. 리플 읽는 내내 따뜻했습니다.
느낀 온기를 그대로 풀어내기엔 제가 가진 표현의 문제가 무척 크네요..
전 짐작하신 것처럼 졸업반입니다. 현재 돈 많은(이라기보다는 그럭저럭 살만한) 친구 자취방에 방값 1/4 정도만 지불하고 잠만 자며 살고 있어요.
대학 다니며 한번도 집에 손 벌려본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기에 혼자 힘으로 사는데 익숙했나봅니다.
제가 썼던 글에 리플 달아주신 분들 보면서 생각하지도 않았던 위로에 참 여러번 울컥했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서 살게요.
더불어 도움 주고자하셨던 많은 분들의 리플은 마음만 감사하게 깊이 깊이 받아가겠습니다.
밥도 굶는 처지에 무슨 허세냐고 생각치마시구요... 정말 그런 게 아닙니다.
안좋은 처지를 약점 삼아 편하게 조금 더 편하게 사는 나태함이 몸에 익을까 겁나는 것이 첫째구요..
둘째로 배고프지만 가난하지만.. 손 벌려서 고마우신 분들 도움으로 배를 채우자니(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유혹이었어요..)
제 삶이 더 서글프고 안쓰러워질 것 같더라구요...
눈 한번 딱 감고 남겨 주신 분들 메일이며 카톡 아이디로 연락해볼까 수백 수천번도 넘게 고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몸도 맘도 늘 배고팠는데 오늘은 후자만큼은 묵직하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오겠지요..?
리플 남겨주신 애기 엄마, 학생, 사업 때문에 힘드신 분 등 모든 힘든 분들... 그리고 저도. 언젠가 행복해질거라 믿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