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시작한지 두달 되가는 신입 남자사람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글을 쓰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병맛될까봐 걱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유인이니까 넓은 아량으로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닥치고 본론 ㄱㄱ
대세를 따라 음슴체

제가 방학을 맞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키 크는데도 도움이 되고 살도 빠지는 운동이 무가 있을까 하다가
수영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근처 수영장가서 수영을 시작했는데
(수영은 어릴 때 배워서 할 줄은 압니다)

오늘이 시작한지 6일 째거든요
2번 하니까 재밌어서 오늘도 룰루랄라 하며 근처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샤워를 하고 수영복 입고 당당하게 물에 들어갔는데 물이 앗차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물에 들어가서 열심히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이중엔 상당수의 초딩들도 포함되어 있엇습니다

초딩을 본 순간 생각했죠 
시끄러워지겠네 ㅋ 라구요

예상대로 초딩들은 열심히 소리를 지르며 다이빙을 하더군요
여러번 왔다갔다해서 힘들어서 쉬고있던 저는 초딩들에게 다이빙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소리도 지르지말라고 했구요 
그랬더니 다이빙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얌전히 놀드라구요
초딩은 차켓습니다.


자 이제 문제는 철없는 어른들입니다.
좀 젊어보이시는 남자사람 몇명이 오더니 역시 다이빙을 하고
물장구를 자진모리장단으로 신명나게 치는겁니다
그분들에게도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분들도 죄송하다 하고 열심히 수영연습을 하셨지요
저는 내심 뿌듯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전 수영을 열씨미 하고있는데
끝판왕을 만났습니다

자녀들과 함께온 아주머니엿습니다
보통 수영장이 있으면 레인 하나에서 우측통행을 하는게 에티켓입니다
그러면 레인하나에 여러사람이 왔다갔다 할수있는거죠 이차선도로처럼요

근데 우측통행을 해야할 레인 오른쪽에서 아이가 호흡연습을 하고 있는겁니다
그것도 중간에서요 
그래서 이번엔 저희 어머니께서(어머니와 함께 수영장에 다닙니다)
아주머니께 "저기 아이 좀 뒤쪽으로 오게 해주세요"하니
아주머니 왈 "아 그냥 대각선으로 피해서 가세요 얘도 연습하고 있는거니까"
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중간에서 저러고 있으면 안된다고 했더니 
어우 띠꺼워 하는표정으로 쳐다보는겁니다

ㅋㅋ 고슴도치도 지새낀 함함하다더니
(예쁘다 아닙니다 함함하다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속으로 욕 엄청했습니다

오유인 여러분 우린 수영장 가서 절대 저런짓하지 말고
수영장 에티켓 꼭 지킵시다
사람도 많은데 저러고 다니면 서로 불편하잖아요 ㅋ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네요 첫글주제에 ㅠㅠ
그래도 공감하신다면 추천좀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