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일단 시작은
이렇게 됐어요.
사실 예전부터 쭈욱 뵈온분이고, 막 쉽게 생각해서 다가간건 아니고, 정말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이렇게 막연하게 알고 싶다 생각한게 처음이라서요.
외모도 나쁘진 않으셧지만 외모보다는.., 솔직히 잘 모르지만 지켜보면서 행동이나 말투, 이런게 참 사람 좋아보인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조심스럽게 , 나오는날마다 가서 얼굴도장 찍고,
비가 오나, 태풍이오나 주구장창 가긴 했어요~
드디어 어제.
사실 몸 컨디션도 최악이고, 그래서, 한주 미루고 다음주에 여쭤볼까 했어요.
그래도 남자라면! 마음먹은대로 해야된단 생각에,
후다닥 깨끗이 씻고, 차타고 슝~ (거리가 생각보다 꽤 돼요..저도 참 대단한듯..ㅋㅋㅋ)
평소처럼 인사나누고, 커피주문하고 그분 퇴근 시간까지 책보고, 공부하며 기다렸어요.
퇴근 하는 시간쯔음에,
저도 화장실 가는척하며 나와서
이런 저런 대화 나눴어요~
나이도 여쭤보고, 우산얘기도 하고, 분위기는 딱히 나쁘진 않았구요~
"저..혹시 괜찮으시면 서로 알고 지낼수 있을까요? 부담 갖지마시구! 음..그러니까 연락하며 지내고 싶어요"
"네..? 아..! " 하면서
좀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 맞다 제가 중요한걸 안여쭤 봤네요..혹시 남자친구분이 있으세요?"
했더니..
"아....네..남자친구가 있어서요......"
라고 하시면서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남자친구 있다 하시면, 제가 그동안 지켜봐온 나날들이 너무 아쉬워서 (몇달쯤 되네요..)
친구처럼 지내자 할려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짧은시간에 수십가지 생각한듯)
그건 그쪽 남자친구분께도 예의가 아니고, 제 욕심 차리자고 상대방분을 난처하게 만들거 같아서..
"아.. 남자친구분 있으시면 연락 하시기 불편하시겠네요! 죄송해요! 그래도 이렇게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죄송해요 ㅠ"
"아뇨 제가 더 죄송하죠. 남자친구분과 좋은 만남 계속 하셨으면 좋겠네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하면서 돌아섰습니다.
사실 살면서 긍정적으로 사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와서 그런지
생각보단 멘붕은 크게 안오네요.
올해 초부터, 정말 일이 쭈~~~욱 안풀리는데, 올해는 진짜 안되나 봐요 ㅋㅋㅋ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분들이 후기 올려 달라고 하셔서 올려봅니다. 너무 길면 안읽으실까봐 좀 줄여서 썻네요.
하여튼 오유하면!!! 안생겨요!!!!!!!! 저도 당분간 오유 안해야 겠어요!! 고게 정말 사랑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미ㅓㅇ히ㅏ너아ㅣ러ㅏㅣㅇㄴ머ㅏㅣ럼나ㅣㅇ러ㅏㅣㄴㅁ어ㅏ리
3줄요약
1.몇달전부터 알게된 알바생분께 마음을 둠
2.우산도 빌려주고 나름 나쁘지 않게 지냈음
3.근데 남친이 있슴 ㅎ 으헴ㅇ너ㅔ런에ㅐ러ㅔㅐ멍네ㅐ러 .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해용! 헤헤 다들 꼭 좋은인연 만나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1769482 | 어제 공개된 북괴군 훈련의 특이점ㄷㄷㄷㄷ…jpg [4] | 우가가 | 24/09/18 03:58 | 1310 | 13 | |||||
1769481 | 대구 서문시장 쓰레기로 버린 얼음 재사용.mp4 [4] | 우가가 | 24/09/18 03:43 | 1228 | 12 | |||||
1769480 | [9/17(화) 베스트모음] 남편과 살아보니 알겠습니다 | 투데이올데이 | 24/09/18 03:40 | 1588 | 10 | |||||
1769479 | 이름들으면 여자들 눈빛이 달라진다는(?) 회사 [3] | 우가가 | 24/09/18 02:27 | 1114 | 12 | |||||
1769478 | 이런글 쓰고싶지 않았는데 저격글좀 쓰겠습니다. [10] | Re식당노동자 | 24/09/18 01:50 | 682 | 13 | |||||
1769477 | 아이폰 쓰는사람들 좀 웃김 ㅋㅋ [21] | Re식당노동자 | 24/09/18 01:34 | 991 | 11 | |||||
1769476 | ㅇㅎ) 터키의 전통 간식.jpg [4] | 우가가 | 24/09/18 01:26 | 4065 | 14 | |||||
1769475 | 설거지를 도와주고 싶은 고양이.MP4 [2] | 우가가 | 24/09/18 01:25 | 1101 | 11 | |||||
1769474 | 83살 순정만화작가가 그린 뉴진스ㄷㄷ [3] | 우가가 | 24/09/18 01:24 | 1197 | 15 | |||||
1769473 | 아니 술병 너무 예뻐서 구매했는데 [2] | 감동브레이커 | 24/09/18 01:19 | 1682 | 15 | |||||
1769472 | 생각지도 못한 이탈리아 마피아 주 수입원.jpg [6] | 우가가 | 24/09/18 01:12 | 1897 | 15 | |||||
1769471 | 공짜로 수제비 곤드레 밥 먹는법 [7] | 감동브레이커 | 24/09/18 01:11 | 2054 | 13 | |||||
1769470 | 괴롭히는 선배에게 대처하는 신동엽의 방법 [1] | 우가가 | 24/09/18 01:10 | 1476 | 16 | |||||
1769469 | 조선이 옳았다는 오키나와 교수 [4] | 우가가 | 24/09/18 00:12 | 1983 | 23 | |||||
1769468 | ㅇㅎ )귀접하는 만화들.jpg [5] | 우가가 | 24/09/17 23:56 | 2571 | 17 | |||||
1769467 | 오랜만에 만루홈런 때린 국립국어원.jpg [5] | 감동브레이커 | 24/09/17 23:49 | 2411 | 27 | |||||
1769466 | 흔한 귀화시험 오답 [8] | 변비엔당근 | 24/09/17 23:32 | 1433 | 25 | |||||
1769465 | 30년만에 재회한 남매 [2] | 감동브레이커 | 24/09/17 23:20 | 1646 | 28 | |||||
1769464 | 남자다잉 [8] | 등대지기™ | 24/09/17 23:20 | 1085 | 16 | |||||
1769463 | 2찍들 이제 모두 공평하게 무식하게 살자고 합의본거임? [12] | 거대호박 | 24/09/17 22:46 | 769 | 31 | |||||
1769462 | 온니 튀소 [12] | cm하하. | 24/09/17 22:42 | 1015 | 15 | |||||
1769461 | 요즘 애들은 모르는 안락함 [10] | 오호유우 | 24/09/17 22:40 | 2096 | 24 | |||||
1769460 | 우리 아가 삶은계란 먹자~♡ [5] | 계룡산곰돌이 | 24/09/17 22:00 | 1154 | 19 | |||||
1769459 | 아빠 우리 부자야? [15] | 오호유우 | 24/09/17 21:30 | 2189 | 31 | |||||
1769458 | 저..저기..왼쪽 신경 좀 [6] | 댓글캐리어 | 24/09/17 21:17 | 2361 | 16 | |||||
1769457 | 서울대생이 말하는 인생의 고통을 이겨내는 꿀팁.jpg [8] | 우가가 | 24/09/17 20:18 | 4241 | 41 | |||||
1769456 | 우리집 추석은 이제 끝~ [5] | 미께레 | 24/09/17 20:13 | 1659 | 21 | |||||
1769455 | 명절만되면 정말 숨막히네요 [8] | cm하하. | 24/09/17 19:42 | 1735 | 25 | |||||
1769454 | 부인이 자꾸 주말에 외출을 한다면??? [11] | 등대지기™ | 24/09/17 19:29 | 3994 | 29 | |||||
1769453 | 키즈 모델을 구하지 못한 쇼핑몰.. [10] | 96%放電中 | 24/09/17 18:40 | 5210 | 28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