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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이렇게 됐어요.
사실 예전부터 쭈욱 뵈온분이고, 막 쉽게 생각해서 다가간건 아니고, 정말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이렇게 막연하게 알고 싶다 생각한게 처음이라서요.
외모도 나쁘진 않으셧지만 외모보다는.., 솔직히 잘 모르지만 지켜보면서 행동이나 말투, 이런게 참 사람 좋아보인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조심스럽게 , 나오는날마다 가서 얼굴도장 찍고,
비가 오나, 태풍이오나 주구장창 가긴 했어요~
드디어 어제.
사실 몸 컨디션도 최악이고, 그래서, 한주 미루고 다음주에 여쭤볼까 했어요.
그래도 남자라면! 마음먹은대로 해야된단 생각에,
후다닥 깨끗이 씻고, 차타고 슝~ (거리가 생각보다 꽤 돼요..저도 참 대단한듯..ㅋㅋㅋ)
평소처럼 인사나누고, 커피주문하고 그분 퇴근 시간까지 책보고, 공부하며 기다렸어요.
퇴근 하는 시간쯔음에,
저도 화장실 가는척하며 나와서
이런 저런 대화 나눴어요~
나이도 여쭤보고, 우산얘기도 하고, 분위기는 딱히 나쁘진 않았구요~
"저..혹시 괜찮으시면 서로 알고 지낼수 있을까요? 부담 갖지마시구! 음..그러니까 연락하며 지내고 싶어요"
"네..? 아..! " 하면서
좀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 맞다 제가 중요한걸 안여쭤 봤네요..혹시 남자친구분이 있으세요?"
했더니..
"아....네..남자친구가 있어서요......"
라고 하시면서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남자친구 있다 하시면, 제가 그동안 지켜봐온 나날들이 너무 아쉬워서 (몇달쯤 되네요..)
친구처럼 지내자 할려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짧은시간에 수십가지 생각한듯)
그건 그쪽 남자친구분께도 예의가 아니고, 제 욕심 차리자고 상대방분을 난처하게 만들거 같아서..
"아.. 남자친구분 있으시면 연락 하시기 불편하시겠네요! 죄송해요! 그래도 이렇게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죄송해요 ㅠ"
"아뇨 제가 더 죄송하죠. 남자친구분과 좋은 만남 계속 하셨으면 좋겠네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하면서 돌아섰습니다.
사실 살면서 긍정적으로 사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와서 그런지
생각보단 멘붕은 크게 안오네요.
올해 초부터, 정말 일이 쭈~~~욱 안풀리는데, 올해는 진짜 안되나 봐요 ㅋㅋㅋ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분들이 후기 올려 달라고 하셔서 올려봅니다. 너무 길면 안읽으실까봐 좀 줄여서 썻네요.
하여튼 오유하면!!! 안생겨요!!!!!!!! 저도 당분간 오유 안해야 겠어요!! 고게 정말 사랑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미ㅓㅇ히ㅏ너아ㅣ러ㅏㅣㅇㄴ머ㅏㅣ럼나ㅣㅇ러ㅏㅣㄴㅁ어ㅏ리
3줄요약
1.몇달전부터 알게된 알바생분께 마음을 둠
2.우산도 빌려주고 나름 나쁘지 않게 지냈음
3.근데 남친이 있슴 ㅎ 으헴ㅇ너ㅔ런에ㅐ러ㅔㅐ멍네ㅐ러 .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해용! 헤헤 다들 꼭 좋은인연 만나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