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포니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포니를 미워하지 않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유의 포니게가 단일 게시판 치고 굉장히 활발한데다가 활동 인구수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일 게시판으로서 그렇다는 거지 오유 전체에 비하면 큰 건 아니죠.
베스트 게시판을 보면 전보다 약간 배척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 같아서 위화감이 듭니다.
추천 그 자체로는 나쁘진 않아요. 추천을 프록시로 돌린 것도 아니고 조작을 한 것도 아니니까요.
추천 받는 사람은 기분 좋겠죠. 우리들이 잘못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포니 게시판이, 오로지 한 가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시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자중해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타 게시판의 경우, 다양한 목적이라든가 범용성이 넓기 때문에 베스트를 가도 위화감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자유게시판, 고민게시판 혹은 공포 게시판 처럼 말이죠. 하다 못해 연예인 게시판도 연예인들을 모두 포괄하기에 범용성은 꽤 넓습니다.
그럼, 여기서 무도 게시판을 볼까요?
무도 게시판은 포니 게시판처럼 단일 게시판입니다. 심지어는 더 세분화 해서 안티 무도까지 나왔을 정도죠...
근데 무도 게시판은 베스트에 올라가도 무확찢 이런거 없습니다.
왜일까요?
그건 무도를 보는 사람들 중엔 깊게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소프트하게 즐기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에요. 즉, 시청자가 꽤 많습니다.
반면 포니게는 꽤 신생입니다.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무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고 깊은 취향을 탑니다. 이건 포니의 잘못이나 단점이라기 보단 사회적 시선의 문제일 뿐이지만요.
우리야 단순히 좋으면 추천하고 즐기면 장땡이겠지만, 베스트 게시판을 위주로 보는 사람들이라면 그렇진 않다는 겁니다.
베스트에 글을 많이 보내는 것이 일종의 전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뭐든지 과한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포니 게시판에서 베스트를 보냈으면 하는 글들은
1. MLP에 거부감이 들지 않는 수준에 한해서 포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 즉 덜 하드코어한...
2. . 수준 높은 2차 창작물: 어플이나 작곡, 혹은 개인제작 등 브로니들의 열정이 담긴 글- 그러면 자연스레 "뭐길래 저기에 그렇게 노력을 기울이지?"하며 시선을 끌만한..
3. 사람들이 포니에 흥미를 가질만한 재밌는 내용 혹은 포니에 대한 배경 지식을 설명해서 어떤 내용인지 관심을 가지게 할만한 글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브로니, 페가시스터들이 우리들만의 세계에 빠져서 우리끼리만 뭉쳐서 우리끼리만 알아보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은 한 두 번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게 지속이 된다면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별로 좋은 대접을 받기 힘들 것 같습니다.
좀 과한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일본 애니도 그렇고 개신교도 자기들만 뭉쳐서 스스로 배척의 장을 만들었던 점을 보면 걱정이 안 들 수가 없더군요.
뭐든 그렇지만, 강제로 보게 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박진영이 통하지도 않은 컨셉가지고 미국 진출했다 쪽박차고 싸이는 원하지도 않았는데 강제 미국 진출 하듯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어있어요.
그렇다고 추천을 하지말라는 건 아니고,
다만 추천10번째 차례가 되거나 그에 가까워졌을 때 추천하기전 조금은 "이걸 베스트 게시판에 보냈을 때 그에 걸맞는 걸까?" 정도의 생각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까진 막 추천 누르세요!!!
추천을 포니 전파용으로 쓰기보단, 포니 게시판이 보다 대중적이 되게끔 천천히 포니를 알립시다 ㅎㅎ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