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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저는 촉이 좋은편입니다.
뭐든지 알아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위험한 일이 있을때 촉이 좋습니다.
일화를 몇개 소개하기 앞서 저는 커플입니다..ㅋ
이 이야기는 100%실화입니다.
1. 제 여자친구가 골목길이나 어두운 곳을 굉장히 좋아해요.
평소에는 제가 집을 대려다 주는데 그렇지 못하는 날이나
여자친구가 저를 집에 데려다 줄때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는 뭐랄까.. 낮에는 시끄럽고 밝은데
밤만되면 좀 기운이 싸해지는 동네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섬짓하는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한달정도 됬을까요. 여자친구가 오늘은 자기가 데려다주고 싶다면서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텍시를 태워서 보내려고 하는데
극구 싫다고 하더라고요. 뭐 별일 없겠거니 하고 저는 집에 들어오고
여자친구는 저희 아파트 정문 쪽으로 갔죠.
정문쪽은 어둡고 빌라들이 모여있어서 건물도 없고 가로등과 버스정류장만
있는데 그쪽에 있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기분이 묘해지더라고요. 몸이 뭔가 간질간질해지는 기분이 들면
어김없이 뭔가 일어날꺼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바로 카톡을 확인하니깐
어떤 이상한 사람이 자기를 자꾸 쳐다본다고 하더군요.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와서
번호를 물어보더랍니다. 여친이 오랜만에 번호를 따였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했는데 자꾸 기분이 묘하고 뭔가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그사람이 자꾸 자기를 쫒아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밝은 후문가로 나가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남자도 같이 버스정류장에서 스더랍니다. 그래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버스에서 어떤 여자가 내리더니 그여자를 따라가더랍니다. 그래서 아 시발 이건 진짜 뭔가 있다해서 나가려는데
여자친구가 버스를 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집에 있으려니깐 그사람이 갑자기 뛰어나오더니 버스를 세워서
따라타더랍니다.. 와 시발 미치고 팔짝 뛰겠더군요.. 그래서 바로 다음정류장에 내리라고 했습니다. 차타고 나간다구요.
여자친구가 알았다고 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그사람도 따라서 내린다고 했습니다.
바로 집에서 나와 차를 빼러 가는 도중에 카톡이 왔는데 그사람이 자기 뒤쪽으로 와서 옆을 쳐다보면서
"와...시발... 와...... 진짜.... 와......"
이랬답니다.. 여자친구는 그 남자가 다른 곳을 볼때 정류장 옆에있는 파리바게트로 들어가서 그사람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왠가족이 들어와서 이사람들이랑 같이 가족인척 하고 나가면 되겠다 싶어서 같이 붙어서 가게에서 나왔는데 그남자가 자기를 못보고
계속 버스 정류장에서 자기를 찾고있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길을 건너서 반대편에 초등학교가 하나있는데 그쪽에 숨어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현수막 뒤에 숨어서 오들오들 떨고 있어서
큰소리로 여자친구를 불르고 차에 태웠습니다.
그다음에 그새끼를 잡으려고 차를 돌렸는데 그새끼가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눈에 불을 키고 도로 한복판에서 속도 30정도로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서 그 개새끼를 잡으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주위에서 사라지자 다른사람을 찾으러 갔는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 집에 대려다주면서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릅니다............
왜 자꾸 우리동네에 와서 험한꼴 보냐고.. 지금생각하면 미안하네요..
아무튼 그 개새끼 못잡은게 천추의 한이네요.. 그날 복장이 흰면바지에 흰색 아베크롬비 사슴자수 티에 안경쓰고 버켄스탁 슬리퍼 신은 개새끼야. 우리동네에서 잡히면 뒤진다. 여자친구가 니 찍은 사진도 가지고 있는데 매일매일 그 사진 보면서 집갈때마다 둘러본다.
흠.. 사건이 몇개더 있는데 시간나는대로 쓰겠습니다.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에 사는 흰색 면바지를 입고 흰색 아베크롬비를 입고 버켄스탁 슬리퍼에 키는 180정도에 머리를 한쪽으로 넘긴 개새끼야 넌진짜 내손에 잡히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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