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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52277
    작성자 : 레이블
    추천 : 282
    조회수 : 43381
    IP : 116.123.***.180
    댓글 : 4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6/27 21:48:59
    원글작성시간 : 2011/06/27 19:38:3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52277 모바일
    유재석, 인파에 손 밟히며 팬 휴대폰 찾아준 사연.jpg


    "유재석 오빠 고마워요 "

    110626

    안녕하세요.
    이제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이예요.
    그냥 고맙다고 하고 넘어갈수도 있었는데 재석오빠가 런닝맨 촬영도중 한 선행에
    턱도 없는 댓글이 달려서 제가 있었던 일화를 남겨요.
    저도 대세에 따라 음슴체ㄱㄱ


    ----------------------------------------------------------------------------------------------


    때는 바야흐로 2011.05월이었던걸로 기억함. 난 그날 일산에 라페스타 근처를 지나고 있었음.
    근데 헐 세상에 유느님이심..나잘못본거?ㅠㅠ아 감격스러웠음ㅜㅜ
    아 찍어야돼 찍어야돼ㅠㅠㅎ...핸드폰..찾았다..ㅊ....찍으려던 순간이었음 찰칵 소리가 나야했음.
    헐 근데 이미 인파는 몰릴대로 몰렸고 난 급 당황함 포...폰을 떨어트린 거임 내 폰으로 말할것 같으면
    진짜 병헌님의 손길에 조르고졸라 겨우 약정으로 사낸 베가x였음 산지 한 한달 됐을거임
    슈방 어딨는지 보이지도 않음 나 어떡함 진짜 유느님은 좋았지만 집에 가면 분명 정말 혼날 거였기에
    난 패닉이돼서 진짜 몇십명 모인 그 밑에 쭈그리고 앉아서 폰을 찾기 시작하였음
    하 진짜 사람들이 유느님 보고 흥분했나봄 내 손을 마구 밟아댐
    진짜 그날 손은 멍들고 난 그날 발톱까지 빠졌었음;;
    유느님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좀더 가까운 사진을 원했던 나와 같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다가왔음
    나의 손으로..근데 갑자기 어?하는 소리가 들림 사람들 동요함
    내가 유일하게 쪼그리고 앉아 볼수 있었던건 뒤에서 폰만 간당간당 들고 있던 사람들 손만 높이들어 사진만 찍는 그런 분들 계시지 않슴? 근데 동요하심 나도 폰 찾으면서 듣고 있었음ㅋㅋㅋ

    "유재석 어디갔어?"
    "몰라 없어졌어 안보이는 것 같은데?"
    "손좀 높이 들어서 찍어봐"
    "야 나도 안보여"

    내 바로 뒤에뒤에 있던 분들인것 같음 그래서 어디갔을까?하고 궁금했음
    손으로는 폰을 찾으며 고개를 돌렸음 개깜놀..
    유느님임 헐 완젼 가깝게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ㅠㅠ

    "친구 왜그래?왜 그러고 있어?어디아파?"
    "아...아뇨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못찾겠어서요ㅠㅠ"
    "아 손이 왜그래 친구 다쳤구나"
    "아ㅎㅎ괜찮아요"
    "말을하지"

    그러더니 일어나셔서 큰소리로 여러분 잠시만요 학생이 뭘 잃어버렸는데 찾다가 좀 많이 다친것 같은데 우리 협조해서 한번 찾아줘요~ 아 안그래도 된다는 말 못하겠었음
    그러더니 쭈그려 앉아서 같이 찾아주기 시작함
    헐 와우 그 더러운 바닥에 앉아서 손으로 훑고 유느님도 밟히고 그러심
    근데 사람이 많이 몰려서 앞사람들은 들었는데 뒤에 소외된 사람들은 못들으셔서 계속 밀었음
    그러다가 뒤에서 밀으셔서 어떤분의 몸이 거대하게 나에게 쓰러져 내림 유느님 당황하심
    내 어깨잡아서 피하게 해주려고 하셨나봄 다가오시다가 그 남자분 다리를 잡아주심
    유느님 손살짝 삐끗하고 큰 사고는 없었는데 손에 많이 무리가 갔나봄
    한손은 무릎위에 올려놓고 다른손으로 같이 찾아주심 이런 연예인 어딨음?

    가슴절절한 감동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 남자분 쓰러졌으면 나 진짜 큰 사고 날뻔하심
    그리고 주변분들도 같이 바닥을 훑진 않으셨지만 바닥 살피시면서 찾아주심
    그러다가 유느님이 어떤 남자분이 밟고 있는 내 폰 찾아서 가져오심 진짜 너무 더럽고 기스도 많이남
    유느님 옷으로 닦고 먼지 털어서 나한테 주시고 손씻고 약국 가서 밴드사라고 돈도주심ㅠㅠ
    진짜 너무 고마웠고 너무 감동이었음 그날이후로 나 유느님 너무 사랑함
    그날 제 핸드폰 열심히 찾아주신 분들 혹시 계시면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제발 이상한 말도안되는 근거 대시면서 방송상의 가식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때 방송도 아니셨고 혼자계셨음 폰이 고장나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혹시 유재석오빠 보신다면 저 핸드폰 그 다음날 바로 고쳤구요~
    돈 많이 나올까봐 걱정하셨던 수리비 무상이었어요!!ㅎㅎ 고맙습니다.
    근거없는 말 퍼트리면서 유느님 욕하지 마셨으면 해요


    출처 : http://pann.nate.com/talk/311871105

    소설이 판치는 네이트톡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진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평소 그가 보여준 모습 때문이겠죠. 최고의 자리에서도 겸손한 남자.
    하하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 이 형은 촬영 끝나면 더 착해 "
    불혹이 넘긴 아저씨한테 이런 말하긴 부끄럽지만.. 유느님 사랑합니다. (_ _)

    레이블의 꼬릿말입니다


    나의 목소리 너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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