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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일임ㅠㅠ
제가 독서실 갔다가 집에 오는데 하필 가로등이 나가서 어두컴컴하더라고요...
어두워서 그런가 평소에 보던 범죄 추리물과 강간 뉴스들이 생각이 나면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빨리가야지 하는데 뒤에서 발걸음소리가 들렸음
흘깃 봤더니 키가 큰 남자분이 모자를 눌러쓰고 걸어오는데
그거 보니까 진짜 더 무서워서 온갖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면서도 그냥 사람일거야 오해하지 말자 이러면서
핸드폰으로 일부러 오유 켜서 웃긴 글 읽으면서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는데(물론 폰보고 가끔 뒤 돌아보면서도 걷기는 무지 빨리 걸었음;;; 파워워킹;;;;)
그 남자분이 갑자기 으아아 이러면서 저한테 뛰어오는 거임;;;;;;;;
나 진짜 장난 안 치고 소리지르면서 막 뛰다 넘어졌음.... 폰도 놓치고....
근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 들려서 돌아보니까 그 남자 제 쪽 보면서 웃고있떠라고요ㅋㅋㅎ...ㅋㅋ.;;;;
아 생각하니까 또 눈물난다................
민망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넘어져서 케이스 분리된거 줍고 있는데 지나가면서 하는 소리가 애꿎은 사람 범죄자로 모니까 그렇지ㅋㅋ 이러는 거에옄......시발...............
밤길에 제 뒤에서 걸어온다고 죄다 범죄자 취급 하는 건 기분나쁘다는거 나도 앎.. 진짜로....
근데 실제로 그런 이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막상 그런 일 벌어지면 자기 몸 못지켜서 일어난 일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잇는 마당에
솔직히 그정도 걱정이나 의심은 안할 수가 없어요...............ㅠㅠ
ㅠㅠㅠ 반성은 하고 있지만......... 겁주는거 진짜...... 장난 안 하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진짜 기분 나쁜거 알면서도 양해 부탁드리는 건데... 혹시 만약 밤에 길 가는 여자가 자기를 겁먹고 있다고 느껴지면...
아니 뭐 안심시키거나 늦게 걷거나 그런 거 바라지도 않음ㅠㅠ
그냥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아 저여자 겁 많이 먹었구나 요새 세상에 흉흉해서 그런가보네 하면서 넘어가주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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