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경기도 성남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한 새누리당 한성심 후보가 자신이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선거 자원봉사 활동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한성심 후보는 또 자원봉사 활동을 성적에 반영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한성심 새누리당 경기도의원 후보가 교수 신분으로 학생들에게 선거 활동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시사&스포츠.
한성심 후보는 충남 천안에 있는 남서울대학교 교양과정부에서 사회봉사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지난 8년 동안 성남시의원을 지내다 지난 4월 초 경기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4월 말에 한 후보의 대학 수업을 녹음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한 후보는 학생들에게 “(천안) 기숙사에서 (선거 지역구인) 성남에 오는 버스가 있다. 선생님이 누가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는지 볼 거다”라며 자신의 지역구로 와서 선거 활동을 할 것을 종용했다. 또 “기대하겠다. 자원 봉사 활동을 (점수에) 넣겠다”고 말해 사실상 자신의 선거 활동을 도울 것을 강요했다.
한 후보의 수업을 직접 들은 학생은 뉴스타파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후보가 녹음을 한 수업 전에도 성남에 사는 학생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의 수업 시간 실제 발언 내용과 녹취는 아래와 같다.
기숙사에 있으면 버스 타고 성남 오는 버스 있죠? 선생님 어디에 사신다고? 성남이에요. 그 다음에 서울에 있는 사람? 서울. 서울에서 성남 오기 쉽죠. 지하철 타고 올 수도 있고.자 선생님이 볼 거예요. 누가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나. 선생님 전화번호 알아요 몰라요? 몰라요. 선생님 전화번호 적으세요. 010-****-**** 선생님 저 자원봉사 하려고 하는데요. 웰컴. 웰컴. 그러면 여러분이 젊은 나이에 아 선거라는 것은 이렇게 돌아가고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 것도 알 수가 있어요. 010-****-****예요. 자 선생님은 기대하겠습니다. 늦게 온 사람 손 들어보세요. 수업을 하나도 안 하고 지금 늦게 온 사람. 자네 이름 뭐냐. 너 왜 지금 오냐. 이유가 있었어? 응? 00이 너는 저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이렇게 예의주시하면서 수업 태도가 좋다 하고 분류를 했는데 선생님은 그 전에 선생님하고 수업 해 본 학생이 있어서 알겠지만 시험 점수만 가지고 점수 채점 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수업 태도가 어땠는가 인사 잘하고 잘하는가 이런 것도 선생님 점수에 넣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봉사활동이니까 봉사활동을 얼마나 잘하는가 (점수에) 넣습니다. 아시겠지요. 선생님 전화번호 다 알았죠. 서울에서 오기 쉽고. 여기 숙소에 있으면 또 오기가 쉽습니다. 학교에 성남까지 오는 버스 있어요. 안양에 333번부터 쉽습니다. 올 수 있는 사람 와서 봉사활동 하세요? 선생님 응원할 거죠? 네, 그래 수고했습니다. |
한성심 후보는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 “수업 시간에 자원봉사 중에는 선거 자원봉사도 있다는 사실만 말했을 뿐 성남으로 오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전혀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중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성심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을 인정했지만 고발 조치를 하지 않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공직선거법 85조는 교육 기관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뉴스타파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지원 하에 MB 정부 시기 해직 언론인과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들이 중심이 돼 설립됐습니다.
뉴스답지 않은 ‘가짜 뉴스’를 ‘타파’하고, 언론 본연의 임무인 권력 감시와 진실 보도를 지향하는 ‘진짜 뉴스’를 위해 뭉쳤습니다.
뉴스타파는 2012년 1월 27일 첫 탐사보도를 내보낸 이래 3만여 명의 후원 회원의 성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받는 언론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한국 언론의 고질적 병폐인 정파성과 상업주의를 배격하고 오로지 진실의 편에 서서 탐사저널리즘을 수행합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의 편에서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오남용, 공적 시스템의 오작동을 감시합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안의 본질과 맥락을 짚어냅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특권과 반칙, 차별을 들춰내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국민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가고, 우리 민주주의가 보다 성숙해질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때 제공합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어떠한 압력이나 간섭에서도 자유롭기 위해 광고나 정부 또는 이익단체의 지원을 일체 배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