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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탈때마다.. 어디지나갈때마다.. 그냥 걸어다닐때마다.. 혼자 두려워서 걸을수가없어요...
단지 뚱뚱하단 이유로 따가운시선 한몸에받으면서
안좋은 말 다 참아가고 뚱뚱한것덕분에 이른나이에 철이드셨다고 부모님께서도 말씀하세요.
저는 먹어서 뚱뚱한게아니에요.
먹은만큼 움직여도 빠지지 않아요......
8살때까지는 다들 이쁘다고했어요. 더운날에도 유모차덮게를 올리지 못하셨어요. 다들 쳐다본다고.
9살때 급격하게 찌기시작했어요.
먹지않았어요저는. 절대 많이 먹어서 찐살이아니에요.
어디가서 마른애들이 넌 어떻게 그렇게 많이먹어서 살찌냐 하는애들이 종종있는데
그럴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질것같아요.
부모님 말로는 무슨량이많아서 몸이 살이 잘빠지지않는데요.
남들은 먹은만큼 운동하면 빠지는거 저는 굶고운동해도 잘안빠진데요.
부모님이 절보시고 "넌 내가 좋은때낳았는데 왜이리 뚱뚱해졌니." 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죽고싶어요.
정말 죽고싶어요 이제는 살아가기싫어요.
글을쓰는데도 눈물이 멈추지않아요 누가 제생각을 바꿔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뚱뚱한게 고민이라하면 누가 들어주지도않아요. 빼라고. 빼는게 쉬우면 진작빼죠
더 살아가기싫어지는게 하나 있어요.
이제는 위까지늘어나서 먹는양이 점점많아져요. 먹는걸 주체할수없어요.
배부르면 그만먹어야지- 하지만 저의 몸은 이미 먹고싶다. 먹을래 하고 먹고있어요.
참고로 저는 초등학생이에요.
버스요금이 600원 이지만 뚱뚱한몸때문에 믿지 않으세요. 저는 항상 1000원을 내고타요.
죽고싶다 죽고싶다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어요사실.
그치만 전 그정도로 너무힘들어요.
버스를타면 옆에 앉지않을려하는사람들도있어요. 혼자탄사람들도.
제가 두자리중에 어떤분이 계셔서 그옆에앉으면 그분이 왠지 불쾌하실것같아요
너무 죄송스러워요 제가 옆에앉아서.
전 그래서 친구들과 시내를 나갈때 항상 사람이 제일 없는버스를타고 가야해요.
아니면 제가 그 시선을 견디기 너무힘들어요.
제가 차라리 어른이었으면좋겠어요 정말. 이렇게 어린애들속에갖혀서 덩치크다 살쪗네 소리안듣고
공부열심히해서 꼭 제 미래 꼭이룰거에요 좋은 대학가서 좋은 친구만나서 좋은일자리 꼭 들어갈거에요
지금은 누구나 나를 깔보겠지만 나중에는 내가 그사람들을 깔볼수있게
너희는 내반절도안되냐고 그것밖에안되냐고 니네들 어렷을때나놀린거 생각나냐고
너무힘들어요 단식원이라도 들어가서 죽도록 눈물콧물다빼면서 살쪽빼고싶어요
먹고싶은거생겨서 아빠한태말해도 "너는 살쪄서 안되" 라는소리 듣고싶지않아요
다른애들이 저녁에 부모님이 걱정하셔셔들어갈때 저희아빠는 운동이라도 하고들어오라고하세요
저도 부모님걱정받고 뭐먹고싶으면 살수있고 뚱뚱하단소리안듣고 살고싶어요
이제 중학교를 들어가야하는데 놀림받을까바 두려워요 정말 왕따느니 뭐느니 하면서 제인생보내기싫어요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말아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나이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건 처음이에요
뚱뚱한사람을보고 와진짜뚱뚱하다 하지말아주세요.
어른들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많이들어본소리라 금방지울수는있겠지만
저에겐 정말 죽고싶고 죽여버리고싶은 한마디에요
세상의 편견이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동정으로 걱정해주지마세요 제발. 위로가되지않아요 ....
나를 이해해주는 가장친한친구들인 규x 가x 나x 다x 아 .
너희들은 마른편인데 다들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대해주고 가까운친구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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