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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여자입니다..
말이 두서없겠지만 한번 읽어봐주세요.. ㅠㅠ
전 정말 못생겼습니다...
하.. 제가 차라리 남자라면 노력해 능력이라도 있으면..
제가 성별이 남자라면 차라리 외모에 신경이 덜 쓰일거 같아요.
근데 전 여자잖아요...
세상 눈이 아무리 변했어도 여자는 이뻐야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래서 생각했죠.
외모가 뭐 어때서?
남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나 자신 그대로 당당히 살자고..
tv에 나오는 연예인 얼굴 볼때마다 엄청난 열등감을 느끼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매번 잘 넘어갔어요...
그런데... 저의 열등감이 정말 극악이란 걸 깨달은게..
이런 못생긴 제가 고백을 받은거에요..
정말 고마웠어요. 와.. 내가 살다살다 고백도 받아보네..
그런데ㅋㅋㅋㅋㅋ 고백을 받았는데돜ㅋㅋㅋㅋㅋ
승낙할 수가 없는거에요 ㅋㅋㅋㅋㅋ
내가 그런걸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닌거야 ㅋㅋㅋㅋ
진짜 이런 생각이 드니까 자신이 황당해지는거 있죠...
아.. 나는 이정도까지 내게 자신이 없는거구나 ㅋㅋㅋㅋㅋㅋ
그 일이 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자신에게 화가나요...
세상에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외모뿐만은 아닌데
그 기준에 자신을 끼워넣으려고 하니까 이런 자신이 답답하고
하지만 거기서 계속 열등감을 느끼고
주변에서도 성형이야기가 나오니까 (나는 성형이야기 꺼내지도 않는데)ㅋㅋㅋㅋ
특히 어머니가 그러셨거든요
너 성형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난 왜 암말도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답답하네요.
그냥 쌍꺼풀이나 코수술이라면 아 뭐 어때 돈모아 수술하면 돼요.
쌍수 코수술 한사람들은 넘치잖아요..
그런데 저는 주걱턱이라 양악을 먼저해야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신중해져요....
부작용으로 자살한 사례도 있구요...
턱이니 만큼 리스크도 크구요...
하... 열등감이 심하면 차라리 결정력이 있으면 좋을텐데...
나날이 이렇게 보내는 것도 답답하네요..
저도 여잔데..
남들에게 예쁘다는 말좀 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왜 눈물이 날까요.....
나도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싶고
남자친구도 사귀어서 함께 행복한 연애도 하고 싶고 그런데
외모는 정말 타고나는 거니까...
왜 우리가족들은 선남 선녀인데
나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족들 보면 신의 장난을 느끼네요.
정말 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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