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science_47103
전에 과게분들에게 저런식으로 중2병돋게 고백할거다.. 이런식으로 글을 작성했어요
일단 그 여자아이나 저나 경제학 공부하다 알게 되었고, 제가 걔보다 아주 조금 경제학에 더 알아서
그 친구랑 스터디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이 아이를 조금씩 좋아하게 되고, 이 친구와 스터디 하는 날만 기다리고
그 아이가 사소하게 카톡 날린 것도 설레서 밤잠 못이루고 되게 행복한 나날? 설레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 글 쓰고 3일뒤에 고백을 했어요. 저렇게 고백하는건.. 좀 무리인거 같고 조금 단순하게? 제 마음을 표현했어요.
당시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부하다가 증가함수 그리게 되었는데 증가함수 그리면서, "너를 향한 내 마음도 이런거 같애"
이렇게 고백했더니 걔가 젤 처음에 ?! 이표정에서 뭔가 빵터져서 한참 웃더니 얼굴이 붉어진채로 "나 언제부터 좋아했었어?"
이렇게 말하더라구여. 그래서 "겨울방학때부터 그러니깐, 1월달 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말하고 뭐라고 횡설수설하고 그랬더니
그아이가 또 한참 웃더니 자기는 작년 12월부터 좋아했었대요 정확히는 기말시험 같이 공부할때부터였다는데, 고백하는데 왜이렇게 한참걸리냐면서
투덜투덜대더라구여. 뭐 이렇게 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고백한 후기였고, 그아이에게 허락받고 올린거니깐 신경 안쓰셔도 되여.
그리고 2주전에 그 친구가 아직 자신의 꿈을 모르겠다고, 외국에 1년 정도만 살다오겠대요. 그래서 장거리 연애는 조금 무리이기도 하고, 원래는
1년 뒤에 갈 예정이었는데, 그때가면 너무 늦는 거 같기도 하다면서, 오빠 더 사랑하기 전에 여기서 끊는게 맞는거 같다. 이러더라구여
그렇게 해서 저희는 ㅠㅠㅠㅠ.. 그 아이의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했으니깐, 이 과정도 어찌보면 예상못한것도 아니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다른 새로운인연을 받아들일 마음으로 글을 쓴거에여.
제가 그때 과게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과게 분들에게 가장 먼저 제 소식을 알리고 싶어서 글 썻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