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
"나한테는 왜 이광재, 안희정 같은 동지가 없나"
(2012년 출간된 전여옥 자서전 中..)
노무현의
'左희정'로 불리던 안희정씨는
'右광재'로 불리던 이광재씨와 함께
1990년대 부터
노무현 사단의 핵심인 386사단을 이끌었고,
2002년엔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대검찰청은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앞세워
한나라당, 민주당에 대해 대대적인 대선자금 수사를 시작...
(며칠 전 전관예우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국무총리 후보자가 바로, 그 수사 지휘관)
수사 결과...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은 대기업들로 부터 823억 원을 수수했고,
민주당은 대기업들로 부터 113억 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걸로 밝혀졌죠.
노무현 후보의 핵심 인력이었던
최도술, 안희정 두 사람도
수십 억의 대선 불법자금을 받아
대선 비용으로 쓴 혐의로 구속기소 됩니다.
불법대선자금 관련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자아비판적 발언을 합니다.
"내가 구시대의 막내라고 생각한다"
대선 불법 자금 수사는
노무현 사단의 참모들이 구속되는 등
참여정부 진영에도 타격을 줬지만
한나라당을 존폐 위기에 몰 정도로 초토화시켰습니다.
그 여파로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여의도 당사와 연수원 등을 매각,
수백억 원을 추징금으로 납부하는 바람에
당사를 천막으로 옮겼을 정도...
이후 한나라당은
'차떼기당 (정치자금이 실린 트럭들을 통째로 넘겨받은 사건)'
이란 오명을 안게 되었죠.
안희정씨에 대한 가감없는 정보를 전하고자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무겁게 처벌해달라” 눈물 쏟은 안희정
“엄한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가 그렇듯이 조직 살림살이 맡으면서 현실과 많이 타협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쪽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아 관리한 혐의(정치자금법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안희정(40)씨는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렇게 말하며 최후진술을 이어갔다.
이날 검찰로부터 징역 7년 추징금 51억9천만원을 구형받은 안씨는 “그 타협이 예전의 낡은 정치와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원칙에서 볼 때 그것도 불법이었다”며 ‘검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그는 “그 타협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대통령에게 누가 됐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민주화운동을 하고 제도권에서 야당 생활을 하면서 어찌됐든 (대선에서)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지, 출세하려고 이런 일을 한 건 아니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어 안씨는 “저를 무겁게 처벌해, 승리자라 하더라도 법의 정의 앞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게 해달라”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구속 수감되어 죗값을 치르고 나온 직후,
책을 냈을 때의 일화...
<좌> 청와대에서 안희정씨 출판기념회 기념사를 녹화하다
안희정씨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눈물 흘리는 노무현 대통령
<우> 노무현 대통령의 기념사 동영상을 보며 눈물 흘리는 안희정씨.
대통령에게 짐이 될까봐, 청와대와는 거리를 둔 채
일자리를 찾아 전전했던 안희정씨..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의 반가운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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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 뒤...
안 희 정 (前 충청남도 도지사)
△출생년도= 1964년 10월 28일(음)
△출생지=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신체= 175cm, 70kg, A형.
△학력= 구자곡초, 연무대중, 남대전고 중퇴 후 검정고시, 고려대 철학과
△가족관계= 부모님, 부인과 2남
△경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경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민주당 최고위원, 논산·금산·계룡 지역위원장,
충청남도 도지사
△병역= 87년, 88년 투옥 후 병역면제
△취미= 스포츠, 책읽기
△한 달 용돈= 있으면 쓰고 없으면 못 씀
△보물 1호= 서가의 책들
△감명있게 읽은 책=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장자
△자주 가는 장소= 봉하마을
△좋아하는 음식= 생태탕, 김치찌개, 계란말이, 삼겹살
△가장 행복했던 순간= 2002년 3월 민주당 대선 후보 광주경선 승리 때
△노래방 18번= 이문세 옛사랑, 태진아 옥경이
△존경하는 인물=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주량 및 흡연여부= 소주 1병, 하루 반갑
△스트레스 해소법= 운동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 여행
△저서=담금질, 247명의 대통령
2010년...
충남도지사에 출마,
당의 우려와는 달리 선거에서 압승...
42.3%의 득표율로 당선됩니다.
역대 충남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거둔 득표율 중 최고를 기록.
이후
민선 5기 충청남도 도지사직을 성실히 수행,
충남도민들이 인정할 정도의 훌륭한 성적을 냅니다.
충남도지사로 일도 잘해내서 지지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충남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20% 초반대인데,
안희정 前 충남도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40% 이상...
안희정 후보가 충남의 미래가 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