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힘들게 알바한거로 컴터 샀더니
3주만에 씨발 바이러스떄문에 뭐 되는게 없게 만들고
씨발 진짜 허리디스크위험인거 참아가면서 씨발 공장뛴거
지 병원비로 다쓰고
아씨발 진짜 유토렌트에 피투피 씨발 진짜 컴터 개병신으로 만들어버렸네
아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씨발년 


너가 고민게시판에 이렇게 올렸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난 진짜 오빠 이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진짜 실망이다 너
인터넷에 어떻게 동생한테 씨발년이라고 쓸수가 있냐..
나 오유하는거 알면서도..
컴 바이러스 먹게해서 미안하다
진짜 책읽는데 계속 티나게 한숨쉬고 짜증난다고 중얼거리는거 다 들었어
속으로 미안했는데 이런글 쓰고 있었네
오빠가 나한테 승질내고 내일까지 고쳐노라고 하고 지금 자고 있지?
뭐 지식인에있는대로 했는데도 안됐다면서...
그냥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대로 하니까 걍 됐는데??????다 고쳐진거같애...
그리고 오빠 쓴김에 한마디만할게
인터넷에 글쓸때 과장좀 하지말아줘...
무슨 공장을 뛰어
오빠 공장 3일 나갔잖아......허리아프다고 3일나가고 병원갔자나,..
내가 뿌리는파스 사다준거 기억안나니/....
그리고 내 병원비로 다썻다고.,,?
그말 진짜 실망스러운거 아냐..
난 오빠가 그런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리고 그돈 너돈으로 쓴거 아니다.... 엄마가 번돈으로 간거야 
오빠가 편의점 알바로 번돈 그돈의 반이 오빠한테 돌아간건 왜 쏙빼고 말해..
오빠 그렇게 돈 아끼면서 갤플은 왜샀는데.. 오빠가 벌었다면서 샀자나..
그돈은 안아깝고 가족 병원비로 쓰는건 아깝냐....

그리고 오빠 재수하느냐고 힘든거 알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것도 알아.
근데 엄마랑 내 입장에서 보기엔 오빠가 그렇게 공부를 많이하는거 같아보이지 않아
그것때문에 엄마가 맨날 잔소리 하고 둘이 매일 싸우잖아..
물론 낮에 오빠가 공부를 하겠지만
오빠 조금만더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어..
운동은 수능 뒤로 잠깐만 미루고,
방학한 친구들이랑 만나는것도 수능뒤로 미루고,
집에서도 좀만 더 공부했으면 좋겠어..
다른사람보다 1년이나 더 공부해서 대학 가는건데 
열심히 해서 오빠가 목표하는대학에 꼭 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엄마한테 조금만 더 말 예쁘게 하면 안될까.. 
엄마 화내는거 그래도 오빠 걱정되서 하는 소리잖아..

벌써 일년의 반이 지나가는데
우리둘다 공부 열심히해서 올해 말엔 같이 웃을 수 있도록 하자.

-오빠 옆에서 자는데 한대 후려치고 싶은거 참고있는 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