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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두명이 나오는데..이름은 못말하니까 숫자로 표현할께요
제가 2년동안 좋다고 쫓아다니던 여자(1번)가 있었어요
제대로 고백한적 없고 은근히 마음 표현했는데
그 여자도 은근히 거절했구요
제가 점점 지쳐서 잊기로 마음먹고!
다른 여자(2번)랑 사귀게 됬습니다
사귀기로 하자마자 보고라도 하듯이 1번한테 말했습니다.
나 여자친구 생겼다고..
그런데 반응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뭔가 느낌이와서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저를 좋아하고 있었데요!
헐..맙소사...하느님..세상에..
정말 힘들었지만,
그 당시엔 마구마구 사랑하는정도는 아니었던 2번 여자를 택했어요.
제가 사귀자고 해놓고 바로 뻥! 차버리는건 말도 안되니까요.
제가 조금 힘들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1번 여자도 힘들었을테구요..
그리도 다행인지 2번여자랑 3년이나 사귀었습니다
물론 사랑하기도 많이 사랑했구요~
1번여자도 3년동안 남자친구 몇번 만나면서 잘 살더라구요.
물론 연락은 잘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달전 2번여자랑 헤어졌고,
저도 모르게 1번여자랑 다시 연락을 하게 됬어요.
제가 2번여자랑 헤어진때랑 같은 시기에
1번여자도 남자친구랑 헤어졌더라구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첨부터 1번여자랑 다시 잘해보고자 한건 아니에요
아마 1번여자도 그랬을꺼구요~ 원래 친한 사이였으니까..그냥 다시 친하게 지내자였는데,
어쩌다보니 매일 연락하고 크리스마스날엔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했습니다
그러다 1번여자 친구분들을 만나게 됬는데..
저보고 뭐라하더라구요. 어장관리하냐고..
크리스마스에 둘이 만날 정도면 그냥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냐고..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솔직하게 말했어요.
좋아하는거 같다고. 좋아한다고. 근데 미안함이 너무 크다고요.
자기 버리고 다른여자 3년이나 만나고와서 헤어졌다고 바로 연락한 놈은 제가 생각해도 나쁜놈이니까요.
또 뭐라 하더라구요.
또 예전처럼 서로 눈치만 보고 그러고 있다가 너는 미안해서 고백못하고
1번여자가 먼저 고백하지 않는이상 또 이대로 이도저도 아닌사이로 지내다가 끝나겠구만. 라고요..
아...그 분들이 보기에도 저는 나쁜놈인데
왜 저를 응원해주는걸까요?
용서 받을 수 있는건가요 이게?
잘 모르겠어요.. 여자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지..
한가지 분명한건..
지금 제 마음은 1번여자를 좋아합니다
단지 미안함이 더 큰거 같아요.
어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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