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를 시작한지 어언 보름이 되간다..
태어나서 무언가에 이렇게 미쳐보기는 첨이다...
나의 스타크 초보시절 얘기를 해보려 한다.....
(눈을 지긋이 감으며...)
잠깐...지금 생각해보니 아직도 초보다....-_-;;
나의 스타크 쌩초보시절 얘기를 해보려 한다...
내가 첨 겜방을 간건 작년 12월 24일..
그래두 자칭중수라는 놈과 같이 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겜방에는 사람이 지랄같이 많았다...-_-;;
한시간을 기다리는동안 친구의 설명이 이어졌다...
"저 시퍼런게 미네랄이고 그옆에 김나오는게 가스야...중략....
이동하고 싶으면 오른클릭이고...움직일땐 어택으로 움직여..중략..
그리고 저 밥집이 없음 병사를 못만들어...중략...알겠지 대충..?"
"(-- )( --) 도리도리......"
드뎌 자리가 나고 친구와 바로옆에 붙어 앉았다..
"자 우선 ipx로 익혀보자"
"그게 뭐냐...?"
또 다시 친구의 설명이 이어졌고...
나의 역사적인 스타크는 시작돼었다..
1시간의 연습끝에 드뎌 배틀넷 접속..
아이디를 만들란다...
예전 나우 첨할때 아디 개판으로 만들어서 피본적이 있어서 한참을 고민했다.
친구의 구박을 듣고서야 4854259란 아디를 만들었다 (저게 맞는지는 모름..--)
드디어 조인~
3:3 오빠 빨리와줘
2:2 왕초보만 오쇼!!
고수강퇴!! 2:2
3:3 여대생과스타크~
4:4 오빠살살...
2:2 10분 no rush!
난 나우에 들어온줄 알았다...
인터넷겜방이라길래..다 영어인줄 알았더니만.....-_-;;
"3:3오늘첨하는사람만"
방에 들어갔다..
근데 내가 치는 글자가 다 깨진다..
뭐..한글지원은 안한단다...안되는 영어로 인사를 했다..
(보아하니 다들 거기서 거기였다..-_-;;)
뭐라고 얘기들을 주고 받더니...123/456 ok? go?
라는 알아들을수 없는 말에 이어 게임이 시작됐다..-_-;;
시작돼자마자 친구의 충고대로 열심히 일꾼들을 노가다 시켰다..
미네랄 숫자가 올라가고 일꾼이 나오고...가스가 올라가고 밥집이 만들어지고
그럴때쯤 이상한 문자가 뜬다
"hey white!!! alli me!!!"
저 쉐이 뭐라는거야...가볍게 씹어주고...드디어 병사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뿌듯할수가!!
"white!!! alli plz...are you beginner?"
아 저 쉐이 절라 구찮게 하누만....
수신거부 없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 위에서 개쉐이(저글링)들이 마구 달려들었다...
"뭐..뭐야...이...이것들은!!!"
어리버리하는틈에 일꾼은 다죽고...하나나와있던 병사는 무언가를 하려다 피떡이됐
기지가 불에 타고 있었다....-_-;;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 지더니...
"넌..졌어 띱때야..." 라는 문구가 --;;;
비참했다..인간이 개한테 지다니...
다시 도전했다..
이번엔 손에 낫을 단놈(질럿)한테 개죽음을 당했다...
1시간후...드디어 벙커를 알아버렸다.
후후훗...이제 개와낫든놈한테는 안질 자신이 있었다.
벙커를 세개나 지어서 입구를 방어하고 마린을 마구찍어냈다..
근데 아무리 마구 찍어도 벙커를 채우는건 불가능했다...
원바락이었으니...i-_-i
(물론 사거리업..뽕...업글은 ...기본으로 안했다..-_-;;)
갑자기 일꾼하나가 캐찹이된다...생산되던 마린이 캐찹이된다...
쓰윽 살펴보니...굼벵이(리버)가 이상한걸(스캐럽) 뱉구있었다..-_-;;
이굼벵이가!!!!겁을 상실한 마린이 달려들지만....가기도전에 캐찹이다..
불바다를 만들어 놓더니 화면에...kekeke!!!라는 문장이....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날거 같았다..T_T
(요즘엔 리버드롭은 안당하지만..첨 당했을때의 그 공포란....--;;)
거의 이성을 잃고 달려들어봤지만...어느새 나의전적은 0-9-1
친구놈은..프로토유저라 도움이 안됐다...-_-;;
주위에서 누가 날 구경하고 있음 어떡하나 하고 눈치를 봤다...
(스타크를 하면서..아 난 못하는데 누가 옆에서 보면 쪽팔려서 어캐...
라구 생각하시는분...걱정마십쇼...스타크는 옆사람 구경하는걸 허락하는 오락이
아닙니다...-_-;;; 화장실도 못감..-_-;;)
그후로도 연전연패...
이제 동맹도 알았고..쪽지하는 법도 알았다..
그리고...드디어 첫승도 올렸다...
열심히 밥집과 군사기지 짓고있는데..물론 벙커는 기본이다..^^v..
갑자기 한놈이 떨어져 나가고...우리편이 외친다..
"11si attack now!!!! go!!"
나도 자신만만하게 외친다..
"ok!!!"
벙커안에 있던 마린까지 빼서 11시쪽으로 향했다...
그래봤자 6마리다..--;;(자신만만한 ok에 비해 초라한 병력이다..--)
가보니 울편질럿이(매뉴얼을 보고 이름을 외웠다...^^;) 적기지를 작살을 내고 있었다
그와중에 숫자를 세어봤다..질럿..12마리..*_*
그때 생각한건....
'저 질럿이라는 놈은 빨리 만들어지는데 비해..엄청 쎄군....'
그 상황에서도 우리의 마린들은...두놈은 기지를 공격하고..네놈은 놀고있었다..
군기가 빠진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_-;
그리고..잠시후...
그놈은 게임을 떠났고....."축하해요 당신의 승리에요~"라는 문구가...
너무기뻐 친구테 큰소리로 자랑을 해댔다...
물론 친구는 쌩깠다....--;
그후로는 한판도 못이겼지만....많은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친구와 아침버스를 타구 집으로 돌와왔다.
이것이 나의 스타중독의 시작이었다..
흥미진진 스타크 초보탈출기!! 계속 이어집니다...
추천이 1이라도 있으면..^^;
ps.제가 첨 배틀넷에 들어가서 한말입니다.
haha...im korean...you?
다 koeran 이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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