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정신병자, 서버내리면 하루종일 할 일도 없는 사람들 등 일반 오유유저를 비하하는 일이 있었죠...

(뭐 그 전에도 마무리 되지 못한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처음 오유를 접한 건 메일링이었어요. 그랬다가 메일이 안 오고 뭐지 하고 잊고 지내다 어쩌다 다시 들어왔어요.

운영자를 바보라 부르고, 광고하나 없이 운영되고(그래서 계좌열어라 말이..), 일반 유저들 중 몇 명을 클린유저로 뽑아 알게모르게 뒤에서 조용히 게시판을 관리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이트는 유저들이 서로를 위해주는 구나.... 어떻게 자발적으로 그 귀찮은 일을 하겠다 나서는 사람도 있고 대단하네~ 
게다가 운영자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 참 높은 것을 보면서 이 사이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보면서 서글프더라고요.
제가 처음 보았던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이 이젠 별로 없어 보여서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해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신병자니 서버내리면 할 일없는 사람들이라는 둥 비하하는 말들을 쏟아내긴 했지만 사실 평소 계속적으로 안보이는 음지에서 일을 해주시던 분들이고, 최근 며칠 간격으로 계속적으로 운영진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었고 (그놈의 공개저격이 뭐길래)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게다가 이번엔 게시판 전체가 운영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으니 잘잘못을 떠나 많이 속상하긴 했겠다 싶었습니다. 알아주는 거 없이 매번 욕만 드시고 있으니.... 뒤에서는 나랏님도 욕한다 하잖아요.

그리고 계속적으로 운영진들의 행동에 반발하는 베스트, 베오베행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

이제 진정하고 이 일에 대한 사과가 있다면... 이 일을 마무리 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가 된 클린유저분들도 분명 오유인이었고 깨끗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면접까지 봐야하는 번거로움에도 나서주신 분들이었습니다.

사람을 볼 때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바보 운영자님의 오래된 지인분인 운영팀장님이 지금까지 해온 대처들이 고의적으로 오유와 유저들에게 해를 끼치려고 한 행동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만약 사과문이 올라오고 적절한 사후대처가 있다면 이제 비아냥거리는 것은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서로가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오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될까요......

네 보류갈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