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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성의 잣대로 잴 수 있는 신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아주 큰 오류를 범하는것이 신이 인격적 존재인양 대한다는 것이다.
신이란 만물을 초월하며 모든것이 가능한 존재인데 어째서 인격과 같은 하등한 족쇄에 얽매인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신이란 세상 만물의 이치를 꿰뚫고 (때로는 창조한다고도 하는) 존재인데 어찌하여 근원적 한계에 부딪치는 인간의 지혜에 얽매이는가?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그 존재 자체가 어떠한 프레임으로도 규정할 수 없으며 감히 인간의 지혜로 그 의도를 읽어낼 수 없음이 마땅할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종교관이라 함은 어떠한 프레임으로도 신적 존재를 규정짓지 아니하며 그의 의도를 함부로 예단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사실상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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