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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서로 빡세게 군대다녀온 이야기만 하다보니 인사행정병 출신인 본인으로서는 나름 힘들게 군생활을 했음에도 끼어들기가 참 뭐함.
그래서 행정병들끼리 가장 빡세게 다녀온 이야기한번 해봅시다.
본인은 2X사단 포병연대 연대본부 지원과 인사행정병 출신.
진짜 미친 듯이 바쁨. 인사담당 간부가 2명인데 어지간한 잡무는 내가 다해야 함.
장교, 부사관, 병사 인사명령은 전부 내가 초안 작성하고 표창 및 상장 만드는 업무, 휴가증 발급 전부 내가함
우편물 수발 관리도 전부 내가함.
인사과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부대내 상황 조사같은 건 어지간하면 전부 인사과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진짜 별의별 조사란 조사는 내가 다함.
부대로 오는 공문관리도 전부 내가함..ㅡㅡ;;
검열준비때문에 심심하면 매일 야근해야하고 주말도 거의 격주로 쉼.
후임이 없어서 업무시간에는 보초도 못나가고 항상 일과 끝나고 5시 이후에 보초 나가서
개인정비시간도 없음.(연대본부는 규모가 작은 부대기 때문에 비번같은거 없어 ㅠㅠ)
인사가 워낙 까다로운 분야기 때문에 일 잘못하다가는 상사에게 존나게 혼나기 때문에
사회에서 회사생활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경험함.
이지랄로 병장때까지 개고생하고 말년에 좀 쉬어보려고 했더니 후임들 소원수리 크리로
죄도 없는 나까지 연대책임으로 부대에서 쫓겨남. 생각하니까 아직도 열받네 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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