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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51850
    작성자 : 82년의개
    추천 : 2
    조회수 : 560
    IP : 211.108.***.1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2/18 00:56:39
    http://todayhumor.com/?lovestory_51850 모바일
    이 땅의 2~30대에게 바칩니다.

    오유를 즐겨 찾으시는 여러 회원분들 안녕하십니까
    만날 눈팅만 하던 30대의 평범한 사람이올시다.

    제가 평소 즐겨 찾는 사이트이고,(사실 오유 말고는 가는곳도 없지만요)

    오유에는 그래도 지각이 있는분들이 많다고 사료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 대선만해도 보수로 대변되는 4~50대와 진보로 대변되는 2~30대의 싸움이였다고 봅니다

    일단 대전제를 깔자면 저는 보수입니다.

    80년대에 출생하여 2000년 즈음에 부모님께서 IMF를 겪으셨고 지금 취업난에 휘말려 있다는 30대이죠.

    특출나신 아버지덕에 불우해본적 없이 유청년기를 겪었고,

     세상 무서울것이 없다고 생각 드을때쯤 IMF가 찾아왔습니다.

    제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회사도 추풍낙엽중 하나의 낙엽으로 쓸려나갔었죠.(그 당시에는 연매출이 200억이 넘던 IT계열의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셨었습니다. 집은 여의도에서 자택을 보유하고 있었구요.)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을 찾을 때 제 부친께서는 재기를 꿈꾸셨었고.

    그 와중에 제조업을 운영하시던 지금 저의 새 어머니의 남편분을 만나셧습니다.

    회사를 살려 두 아들의 미래를 만들고 싶으셨던 지금의 새 어머니와 제 아버지의 뜻이 맞으셨고.

    그로 인해 저의 생모와는 결별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결별의 편지는 제가 전해드리게 되어 아직도 저의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만.

    그 당시엔 제 아부지의 뜻을 맞추어 주고 싶었을 뿐입니다.그래도 처자식 먹여 살려보겠다 노력하시는 모습을 봤었으깐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 역시 유복하기 그지 없는 유년기를 보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보수가 되었지요.



    진보라 칭하는 지금의 2~30대가 과연 무엇을 아는가 싶습니다.

    진보라는 것이 다만 지금의 사회 체제를 무너뜨려서 이루어 지는것인가요?

    과연 "나는 진보다" 하는분들께서, 진보를 이룩하기 위해서 노력해본것이 무엇입니까?

    그저 매일 들어가는 사이트.. 오유, 일베... 기타 등등의 곳에서 나의 정치적 성향을 표출하는것으로

    난 진보적 성향의 정치적 이념을 갖고 있다고 하실 수 있는겁니까?

    보수세력이 항상 하는말이 밥정희 세대를 겪지 않았다면 말을 말라 하지요.

    저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돈이 없어 밥을 굶어보고, 밥을 굶는다는게 어떤일인지 알고, 그 것을 보수가 만들었다 한다면.

    진보라 칭하는 당신들이 바꾸고 싶은것은 혹시, 그저 내가 부유하지 않아서 아닙니까?

    진보를 하시려면 제대로 하십시요.

    이 나라의 주인인 2~30대가 할 일은 그것이 아닙니까?

    현 정권의 정책이 맘에 안들어 바꾸고 싶어서,그래서 때로 이런점은 북측이 낫지 않은가 할것이 아니라.

    내가, 혹은 이 땅에 태어날 내 자녀들이.

    800년을 되짚어온 보수의 잘못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과 달라 지시길 바랍니다.지금 당신들께서 하고 계신것은 진보가 아니라.진보를 가장한 새로운 보수일 뿐입니다.

    정녕 바꾸고 싶다면.

    여러분들부터 바뀌십시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2/18 01:04:24  211.226.***.57  음유논객  377355
    [2] 2013/02/20 13:00:54  223.62.***.216  강떡판  16212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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