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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518481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677
    IP : 118.217.***.8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7/01 01:18:45
    http://todayhumor.com/?freeboard_518481 모바일
    흔한 고3의 일기
    초4 때 별 생각 없이 오유 시작했는데
    벌써 고3이 됐다니 세월 참 징그럽게 빠르네요

    영단어 외우다가 이제 잘 예정인데
    그래도 예전에는 아무도 안 읽어줘도 나름대로 글도 열심히 쓰고 그랬는데
    요새는 너무 뜸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아무 말이나 끄적이고 가려고 들어옴..

    한창 오유 들락거릴 때 눈에 익었던 분들
    대부분이 안 보이니 내심 섭섭하기도 하고
    친했던 것도 아닌데 그냥 혼잨ㅋㅋㅋㅋㅋㅋㅋ

    짧게 끝내기는 좀 아쉽고 조금만 더 끄적이자면
    아 편하게 음슴체가 나을 듯



    내 자신이 나를 나름대로 평가해보자면
    상당히 재미있는 사람인데
    지금의 나를 만든 요소를 3가지를 꼽자면
    1. 오빠
    2. 오유
    3. 천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해야되나

    울오빠는 원래가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넘치는 사람이라
    어렸을 때부터 그런 사람이랑 말을 주고받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나도 그 발끝까지는 미치게 됐던 것 같고
    그러다가 오유를 접하게 되면서 두가지 요소가 합쳐지니까
    상승효과가 더 컸던 것 같음.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내가 하는 이야기나 몸짓에 사람들이 웃으면
    그게 너무 즐겁고 행복한 거임.
    그래서 내 주위 사람들을 항상 웃기기 위해서
    이야기를 조금 과장하게 되기도 하고 내 주위 사건을 유심히 관찰하게도 됨.

    언제부터 이게 좋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웃기는 게 좋았음.
    근데 장래희망을 개그우먼으로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음.
    왜냐하면 지금 내가 사람들을 재밌게 해 주는 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취미이자 특기 같은 거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냥 좀 재미있는 일반인이니까
    사람들을 웃기면 좋은거고 못 웃겨도 상관 없는데

    코미디언은 웃기는 게 일이니까
    무조건 웃겨야 하는거라 웃기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야 하는 것 같음.
    그리고 난 누가 멍석을 깔아주거나 웃겨봐 하고 잔뜩 기대하는 눈으로 보면
    너무 부담돼서 제대로 웃겨본 적이 잘 없는 것 같음.

    내가 생각하기에 코미디언은 정말 힘든 직업이고
    또 그래서 모든 코미디언은 정말 똑똑한 것 같음.
    그리고 난 거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번도 꿈 꿔 본 적이 없는 것 같음.

    그래서 내 꿈은 소박하게 그냥 유독 재미있는 일반인이 되는 거임.
    지금까지는 뭐 대충 뭐 괜찮은 것 같음.
    아니 근데 이 글을 누가 읽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진짜 일기라고 생각하고 써야겠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왜 갑자기 이 얘기가 나왔냐면
    실제로 나는 꽤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는 원래 내 평소모습처럼 잘 할 수가 없는 것 같음.
    그래서 훌륭한 개드립을 치는 사람들을 보면 많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고
    정말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구나 하고 아직 갈 길이 먼 것을 느낌.



    아 막상 글을 쓰려니까 갑자기 그 많던 할 말이 쏙 들어감.
    다음에 마저 써야겠음.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은 고3인뎈ㅋㅋㅋㅋㅋㅋㅋ내용은 공부 얘기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더 웃길까에 대한 고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그만 쓰는 게 낫겠당..


    아 요새 좀 아쉬운 건 요 인터넷 말투에 너무 익숙해진건지
    아니면 내가 그냥 변한건지
    예전에 음 예-전에는 내 말투가 좀 풋풋하고 소녀다움이 묻어났는뎈 그냥 내 자체평가로ㅋㅋㅋㅋㅋㅋ
    요새는 내가 봐도 이게 여고생인지 아저씨인지 아님 여고생인 척 하는 아저씨인지
    말투에서 담배냄새 날 것 같이 아무튼 갑자기 너무 폭삭.. 흑흑..

    하루빨리 건전한 말투로 돌아가야겠당.


    악 지금은 별 생각 없어도
    4시간 후에 벌벌 떨며 일어날 내가 보임
    으 적어도 한시간 전엔 자야했는데..

    대충 마무리 짓고 자야겠다

    이 글 예상 조회수는 많으면 한 16 적으면 4~7 왜냐면 내가 3까진 찍고 나갈거니까
    아무튼 모두들 좋은 밤 되시고 재미난 꿈 많이 꾸세요

    다음엔 인사의 미학을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_ _)
    후르츠의 꼬릿말입니다

    ♥♥♥♥♥♥♥임주환♥♥♥♥♥♥♥
    좋아서 미치겠는디요?!





    [꼬릿말전체보기를 클릭하시면 위 그림이 보입니다]
    *아직 해 본 적 없습니다. 누구나 한두개쯤 가슴에 품고 사는 나름대로의 로망이
    제게도 있으므로 한 번 글로 옮겨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굳이 본인에게 맞춰보실 필요가 없습니당(있을 것 같지도 않음)
    죽기 전에는 이 리스트들을 모두 완료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릴 적부터 가지고 커 온 꿈이고(아주 사소하지만)
    써 놓고 보니 허세같은데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저한텐 소중한거에요.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았지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까 또 좋네요.
    다음에는 또 그 다음 항목들을 써 내려 가 보고 싶어요.


    *밴드 을 좋아합니다. 넬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
    혹은 넬이란 밴드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실 때,
    불법음원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내가 꼽는 최고의 드라마 BEST 3
    탐나는도다, 연애시대, 달자의봄


    *글씨태그가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탭 사용자 서식 -> 웹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 무시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에로님 감사합니다. 읭..


    惡。후르츠냥



    흰곰팡이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정말로 굉장히 예뻐요. 대단히 마음에 듭니다.
    어쩜 과일을 이리도 귀엽게 표현하시는지ㅠㅜ
    고맙습니다. 보고 또 보고 하며 기뻐할게요.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thimg.dreamwiz.com/upfile/200708/1188396522149_1.gif"); border-width:2; border-color:pink; border-style:dotted;}</style>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7/01 01:20:12  119.193.***.177  햅뿌!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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