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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아가 페르시안 친칠라 여아
엄마 아빠가 증미역 이마트에 있는 동물병원에 있음
한번은 어떤손님 고양이 교배시킨다고해서 출장갔다가 봤는데
아빠는 비싸고 럭셔리한 고양이처럼 엄청 못생김..
근데 엄마가 완전 미묘
엄마닮아서 딸래미도 엄청 이쁨
얘는 그냥 쳐다만 봐도 그릉그릉
분양아가 연탄이
밥시간만 되면 두발로 서서 낑낑대고 밥주면 얼마나 허겁지겁 먹는지
밥먹을땐 온몸에 힘빡주고 먹음
먹는거에 욕심이 많은 아이
똥싸고 돌아서서 그똥을 허겁지겁 먹어버림
다른애들은 똥싸면 휴지챙기는데 얘는 싸면 얘부터 잡아야됨
패드물어뜯고 똥쳐먹고 분양장 유리 햟아서 뿌옇게 만들고 옆방애기한테 소리질러서 옆방애 잠못자게 하고...
원장님이 연탄이라고 이름지었는데
본인은 그냥 꼴통이라고 부름
똥먹고 패드뜯을땐 시끼야 라고도 부름
지금은 분양했는데 병원 손님이 데리고감
똥먹는 애들 질색하시는분인데 아무말 없는거 보니 좁은 공간 벗어나
사랑받고 자라서 똥따윈 안먹나봄
입원중인 카야
애 몸집이 내 상체만함
뭔 고양이가 ...커!!!
보호자 집에선 강아지 고양이 많이 키움
보호자분께서 셀프미용하시다가 강아지 피부병 발생
집안에 존재하는 반려동물 전원 피부병 감염
쟤가 마지막으로 데리고 온 아이인데
쟤 병원비만 80나왔던걸로 기억
보호자분은 매일같이 와서 간식 사주고 30분씩 놀아주고감
병원비 나온거 보여드리고 데리고 가셔도 되는데 데리고 가겠냐고 물으니
"몇만원 따위에 널 포기할 순 없어 완치될때까지 입원시킬께요""
라며 본인 동물병원 그만둘때 까지 있던아이
지금은 아마도 완치되서 귀가했을 듯
호텔중인 루비1,2
중년은 남자분이 와서 하루 이틀 있다 찾아 간다고함
근데 2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음
오른쪽 갈색 아이는 심장쪽에 문제가 있는듯 했음
자꾸 영감기침하고 가끔 피도토함
3주정도 되어갈 찰나에
남자가 다시 나타나 이 아이를 맡기고감 (루비3)
호텔비만 80만원 나왔는데 중간 결제도 안해주고 얘까지 맡기고 사라짐
근데 가만보니 얘는 학대를 받았는지 엄청 겁이 많고
동작이 슬로우모션
내가 "손!"하고 손바닥을 내밀면 앞발을 올려서 내 손바닥에 올리는데 5초가량 걸림
아마도 얘네들 데리고온 남자가 강아지 별로 않좋아 하는거 같음
남자에게 연락해서 '선생님 차량번호와 개인정보 가지고 있다'
라고 하니 '개 주인이 외국나가 있는데 한국돌아 오면 찾아 가겠다'함
개주인이 누구냐하니 지 부인
본인 동물병원 그만두는 마지막날 부인이게 연락이옴
부인이 직접 연락한게 아니라 비서 같은 사람이 연락와서 찾아가겠다고 함
병원 그만두고 일주일정도 있다 병원 들렸는데 쟤네들이 없었음
찾아갔나봄
입원아가 피치
어느날 아가씨가 피치와 새끼고양이를 데리고옴
진단결과 파보감염
피치격리 고양이 폐사
2주에 걸쳐 피치 파보에 이겨냄
하지만 후유증으로 밥을 물에 불려 완전 으깨주지 않으면 먹질 못함
얘 밥먹을때 쉬어가면서 천천히 먹게끔 훈련시킴
나중엔 혼자서 먹다가 좀 쉬었다 하면서 조절함
보호자 잠수
피치 2달넘게 입원중
병원비 200넘어감
원장님 법적대응
결과는 2달뒤에 나옴
손님들 오시면 가장 이쁨받는 1순위 아가인데
신장쪽에 문제 있는 아이라 분양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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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일하면서 장점이 가끔 연예인들 와서 강아지들 호텔 맡기고 가는 경우 많아서 좋았음
병원이 강남의 물좋은 동네라 손님의 90%이상이 업소 아가씨
귀여운 애기들하고 같이 일하면서 이쁜 손님들 오는것도 좋음
단점은 내가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알아왔던 지식은 전부 개소리였음
쉽게말해 민간요법이었음
모르는게 너무 많고 알아야 하는게 너무 전문적인 부분이라 어려움
원장님이 고다카페 다닌다는 사람 존나 싫어 하는 이유를 알게됨
근데 이거 마무리 어케 하는겁니까?
난 글로는 밥못벌어먹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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